[스크랩] 노인 냄새의 정체는?

작성자김원열^^!통영바다|작성시간15.09.17|조회수434 목록 댓글 1

 

노인 냄새의 정체는?  

 

 



노인 냄새의 정체는?

사람은 서로에게서 나는 냄새를 체취라 하여 별다른 거부감 없이 받아들 이며 생활 하고있으나
그 정도가 지나치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게 된다
동네에서 출근하다보면 매일 만나는 노인이 있다.

 

 

 


그 노인은 볼 때마다 담배를 피고 있다.
그것도 아주 맛있게 피고 있다.
그 표정이 보면 그렇다.
그런데 이 노인 옆에만 가면 비릿하면서 헌책방 들어갔을 때 같은 그런 냄새가 풍긴다.
별로 기분 좋지 않은 냄새다.
예전에 할머니나 할아버지한테서 풍기던 그런 냄새다.
이런 냄새는 노인들이 잔뜩 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풍긴다.
 


도대체 이런 좋지 않은 냄새의 정체는 뭐고

이걸 퇴치 할 수는 없는 것인가?

 

오혜영(의학박사) 하나로의료재단 진료원장을 만났다.



-안녕하십니까?
작년에 두 번씩이나 토요건강포럼에 나오셔서 우리 대한언론인회 회원들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번엔 당사자인 노인들이나 또 젊은이들이 꺼리는 노인 냄새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도대체 그 노인 냄새는 왜 나는거죠?

 

노인이 되면 체취가 강해지면서 독특한 냄새를 내게되는데

이게 소위 "노인성 냄새" 라고 하죠.

이 냄새가 나는 원인은 신체의 노화에 따른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져

노폐물의 분해와 배출이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흔히 이 냄새 얘길할때면 자동차를 예로드는데 자동차가 오래되면 엔진이 노후하지 않습니까?
이 엔진이 연료를 완전연소 시키지 못해 검은 연기를 내뿜는 것과 같죠.


노인이 되면 피지중의 지방산이 과산화지질이란 물질로 산화돼 특유의

노인냄새가 납니다.


노인 냄새의 주원인이 되는 물질은

 "노넨알 디하이드"와 “이소길초산”으로

이 "노넨알 디하이드"는 피하지방 중에서

“팔미트 올레인산” 이라는 불포화 지방산이 분해하면서 생깁니다.


이 “노넨알 디하이드”는 유년 시기나 청년 시기에는 거의 생성 되지 않지만

40대 이후부터 체내에서 생성되기 시작해 노령으로 갈수록 점점 많아지죠.
인체는 대사과정을 통해서 이 “노넨알 디하이드”를 체외로 배출하는데

이 배출된 이 물질의 냄새가 바로 노인 냄새의 주범이라할수 있죠.

 

-그럼 이 냄새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을까요?

 

 

노인 냄새를 근본적으로 나지 않게 하는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만

그 냄새를 줄이거나 느낄 수 없게 하는 방법들은 있죠.
그러나 본인 자신이 노력할 때 그 성과를 거둘 수가 있는데 몇 가지 알려드리면

소외감이나 불편함을 다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노폐물은 배설 작용 및 땀샘을 통하여 배출 되며 호흡기를 통해서도 배출 되는데요.

따라서 이 냄새를 없에려면 항상 몸을 깨끗이 하는건 물론

실내 공기를 순환하여 숨쉴 때 나온 물질이 실내에 달라붙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매일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게 중요한데

추운 날에도 낮에 10분만이라도 환기를 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실내에 공기정화기를 놓거나 향수, 탈취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 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인 냄새의 원인으로 몸의 청결문제 인데요

노인들은 활동력이 떨어져 몸을 자주 씻지 않거나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무리 귀찮터라도 스스로가 ‘깨끗해야 냄새 안난다’ 하는 생각을 갖고

<목욕을 자주하고 청결을 유지하면 보통 젊은이나 다름없이 특별한 냄새를 풍기지 않습니다.

 

목욕 할 때는 얼굴뿐만 아니라 온몸을 비누나 목욕용 샴프로 깨끗이 씻어 내는게 좋습니다.
물 샤워만하고 얼굴만 씻는 건 냄새 퇴치에 도움이 안됩니다
이렇게 하면 젊은이들이 노인이 옆에 있을 때 냄새 때문에 피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두 번째로 의복을 자주 세탁해야 합니다.
젊은이 보다 더 자주 의복을 세탁하도록 하고 속옷도 매일 갈아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사회 활동 거의 안하는데 하면서 의복을 오래 입기도 하는데

이것이 노인 냄새의 큰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침구도 자주 세탁해야 합니다.
대개 우리는 습관적으로 침구는 자주 세탁 하지 않고 생활 하는데

그 이유는 의복처럼 자주 더럽혀 지지 않겠지 하는 생각과 또 세탁하기 불편하기 때문이죠.

 


노인방에서 나는 냄새의 상당 부분은 이 침구에서 난다는걸 알아, 되도록 자주 세탁해야 합니다.
침구용 홋이불을 씨워 쓰고 홋이불만 자주 빠는 것도 한 방법이죠.

셋째로 의복과 침구를 햇볕에 소독 하는 게 효과가 큽니다.
노인이 있는 방은 햇볕이 많이 들수록 좋죠.
햇볕만큼 탈취 소독 작용에 효과적인 것은 없죠.

 

그래서 아파트 같으면 햇볕이 좋은날 의복이나 이불, 요 등 침구를 베란다에 내놓고

햇볕을 쪼이는게 좋죠.
그리고 운동을 하면 노인 냄새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노년에도 운동을 계속하면 우리 몸의 지방 대사 과정에서

산화지방을 모두 에너지로 산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해서 원인물질이 생성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그런데 지하철 같은데서 보면 지린내가 몹시 나는 분들이 있는데--
네 그런 경우가 많죠.

요실금이나 변실금도 노인 냄새의 주요한 원인 인데요.

 

나이가 들면 방광 근육과 벽이 두꺼워지고,

또 이로 인해 방광의 확장 능력이 떨어져 방광안에 저장할수 있는

소변양이 350~400mL에서 250~300mL로 줄어듭니다.

 

이런 상태서 웃거나, 재채기, 놀랜다거나, 달리기 등으로 방광이 압박을 받으면

소변이 새어 나오게 되죠.
또 항문 근육과 신경, 골반 신경이 약화되면서

변이 조금씩 새서 속옷에 묻는 변실금도 노인에게 흔하죠.

 

그리고 남성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소변을 볼 때 속옷에 소변이 묻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노인 냄새의 주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1년에 한번은전립선 검사를 받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입 냄새도 만만치 않은 것 같던데요.
일반적으로 입 냄새가 심한 사람의 입안에서는 휘발성 황 화합물질이 잘 검출됩니다.
이것은 입 안에 늘 있는 비정상 세균이 휘발성을 띠기 때문에 악취로 느껴지는 겁니다.

 

침 성분은 이런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데,

나이가 들면 침샘 기능이 떨어져 ‘구강건조증’이 오기 쉽고,

이 때문에 세균의 증식이 억제되지 않아 구취가 심해지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흡연은 ‘구강건조증’을 악화시켜 입 냄새를 더 심하게 만들죠.
이래서 >담배를 끊으면 입 냄새도 없에 고 건강에도 좋구요..

-그리고 술 냄새도 노인이 되면 더 심하게 나는것 같아요.
그런 경향이 있죠.

대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노인들이 마시는 술은

비교적 값이 싼 종류이고 안주는 거의가 찌개류지 않던가요?

 

그래서 풍기는 냄새가 술 종류와 술안주에 따라 심하고 덜할 수 있는데

근본적으로 술을 마시면 술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된 후 다시 아세트산으로 바뀌는데,

이렇게 분해된 산물들이 혈액을 따라 돌다가 호흡을 하는 과정에서 입 밖으로 나올 때 심한 냄새가 나게 되죠.
여기에 옷에 밴 안주 냄새와 함께 풍기기 때문에 더 심 하게 냄새가 나는거죠.

여러 가지를 말씀 드렸지만 노년을 멋지게 살아가려면
젊은이들보다 오히려 외모에 더 신경을 쓰셔야 될 것 같습니다.

참-- 이런 음식냄새는 점심시간 때 찌개류를 먹은 젊은이들도 많이 나는데

음식점에선 손님을 생각해 탈취제 같은 것을 비치해 손님들에게 서비스 하는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노인이 되면 대충 이러면 어떠랴하면서 사는게 보통인데 듣고보니 이젠 생각을 완전히 바꿔야 겠군요.
그러구 보니 노인냄새- 자기만 부지런하면 어느 정도는 잡을 수 있겠군요.

 


오늘 감사합니다.  -자료제공:면당-

  (대담: 이보길 편집위원)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유집(宥集)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메이커 | 작성시간 15.10.24 참 유익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나중에 잘 실천해야겠습니다.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