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나이 먹어 가는 걸까?

작성자김원열^^!통영바다|작성시간15.10.19|조회수365 목록 댓글 2

     나이 먹어 가는 걸까?

 

 

 


나이 먹어 가는 걸까?



예전에 내가 그렇게도 듣기 싫었던
어른들의 긴 이야기!
나쁜말로는 잔소리였는데
어느새 내가 그 어른들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는듯 하다.



그렇게도 싫어 했던 우김질!
자기 주장만을 내 세우고
남의 이야기는 듣는척 만척 하는 그 행동
그런데 언제부턴가
내가 그 모습을 답습하고 있다.



충고 한답시고,
가르친답시고 늘어 놓는
그칠줄 모르는그 지겨운 순간들!
이제는 젊은 후배들에게
내가 그 짓을 하고 있는듯 하다.



아주 사소한 일에도 왜 그리 서운할까?
아주 작은 일에도 왜 그리 화가 날까?
내말 귀담아 듣지 않는다고 왜 그리 짜증이 날까?
그 후배들은 예전에 내가 그랫듯이
얼마나 지겹고 싫을까?



그러지 말아야지,그러면 안되지 하면서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또 그것을 반복하고 있다.
바보스럽게, 한심하게 말이다.



다시한번 다짐을 해 본다.
이제는 그러지 말자고,
절대로 그러지 말자고,
나이가 들어가고 몸이 비록 낡아 가지만
정신만은 싱그럽고 단아하게 살자고.



그렇게 살자,
그렇게 살자그랬으면 좋겠는데,
그러길 바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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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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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송성섭(100인☆클럽) | 작성시간 15.10.19 가을 인가 봅니다 ㅎㅎ
  • 작성자메이커 | 작성시간 15.10.24 말은 긴 것보다는 짧은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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