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 어필이 많은 심판, 없는 심판~

작성자류한호|작성시간06.11.08|조회수872 목록 댓글 4

대체적으로 어필이 많은 심판은?

우선 시그널이 흐리멍텅한 심판과 호루라기에 자신감이 없는 심판 그리고 어정쩡한 자세를 취하는 심판,

실점이 나왔을시 휫슬이 늦는경우. 한 타임이 지났는데 나중에 판정을 하는경우,

 선수의 어필에 무조건 합의를 하는 경우,

어필이 있으면 수시로 번복하는 심판, 규칙을 잘 모르고 심판을 보는경우, 질으에 답을 못하는 경우....
이런 심판은 전국 선수들은 금방알고 계속적으로 어필한다.
즉 선수들 전술중에 "흔들어라@!~~" 라는 용어가 있다.
나는 처음에 심판을 입문할때 그 말이 무엇인지 몰랐다.
그러나 여러분들에 다 알고 있는 금산과 대우자동차 경기시 "흔들어!~~~" 라는 소리를 들었고

정확한 판정이고 어필자체가 없는 판정임에도 무조건 트집을 잡을때

아하@!~~이것이 흔든다는 뜻이었구나 를 알았다..
선수들은 심판의 심리를 파고들어 흔드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때 흔들리면 다음대회때 또 다시 흔들게 된다.
그러나 그 위기를 슬기롭게 그리고 과감하게 이겨내면 "야 저 심판은 흔들어야 손해만본다" 라고 하게 되어 어필이 없다.

대첵적으로 어필이 없는 경우?
어필이 많은 경우의 반대이다.
나는 심판을 보면서 어필이 가장 적은 심판으로 알려져 있다.
그것은 고집도 있겠지만 규칙을 달달 외우는 습관이있다.
질문이 오면 몇조 몇항에 있고 이러저러 하다 로 답을 하고 그래도 석연해 하지 않으면 곧바로 규칙을 꺼내어 보여주곤 했다.
또한 나에 키만한 거울을 놓고 전국대회 가지전 하달전부터 시그널 연습을 반복했다.
비디오를 켜놓고 경기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 티브이 앞에서 심판복장을 갖추고

그 상황에 그대로 판정을 하면서 비디오 레크더로 나에 모습을 찍고 스스로 평가를 했었다..

이렇게 한 심판이 "이성우1급심판" 도 그러했다..
과연 이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중에 이렇게 하시는 분이 있는지 묻고 싶다..

되려 그렇게 까지 해서 얻는것이 무엇이냐? 라고 반문을 받을 수 있다.

얻는것이 무엇이냐고?@!~~~~
"내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아예 지키지 못할꺼면 안하고 만다...
"심판은 코트에 재판관이다...그리고 나는 공인이다".....

심판은 그저 이틀동안 어영부영 놀러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살생부를 손에 쥐고 있는 코트에 재판관이다.....
판사가 법정에 사형과 무죄를 때릴때 전날 과음을 하고 육법전사가 머리에서 빙빙 돌때 판결을 하면 피고인은 어떻게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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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qwer123 | 작성시간 07.01.06 심판이라면그정도의자부심프라이드를가지고있어야되는거아니겠어요. 프로다운말씀..............
  • 작성자끝판대마왕 | 작성시간 09.11.04 원주의대 원주기독병원 동호회입니다. 유익한정보 감사합니다 ..스크랩하여 많이 배우겠습니다
  • 작성자막시무스 | 작성시간 10.02.0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광진연합회에서 도움받습니다.
  • 작성자막시무스 | 작성시간 10.02.24 좋은 게시물 감사히 광진연합회에서 스크랩 해갑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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