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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상식] 탁구에서 공식적인 "그랜드슬램"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대회를 석권한 선수들에게 "그랜드슬램을 이루었다"라고 말하는 경우는 많습니다만, 그 중 어느 것도 공식적인 것이 아니며, 석권했다고 하는 대회들도 사람마다 모두 가지각색입니다. 테니스처럼 정해진 중요 오픈대회 4개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을 때 그랜드슬램을 이루었다고 하는 것과 같은 그런 것은 탁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랜드슬램이 무엇인가"라고 묻는 것 자체가 탁구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공식적이거나 모두의 합의가 이뤄진 표현이 아니라 모두가 대충 아무렇게나 적당하게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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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가 늘지 않는 이유는 '늘도록 연습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첫번째 예를 들자면, 탁구장에서 지켜보자면, 초보분들중에 연습경기에 목숨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탁구장에서의 승부가 자신의 탁구실력이라고 믿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나름 그렇기도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시합장'에서의 실력이 자신의 진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연습용/시합용 나누지요. 탁구장에서 아무리 잘쳐도 시합장에서 그 실력 발휘가 안된다면 참 난감합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것은
탁구장에서의 연습경기는 자신이 못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연습 경기를 하시라는 것입니다.
승패는 잊어버리시고요, 그럼 상대방이 싫어할 수 있다고요? 그럼 자신보다 하수분과 연습경기를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상대에게는 상대가 잘하는 것을 하게 주고 그것에 대한 대처 연습, 나는 내가 못하는 거 연습.
시합장에서 상대는 내 약점을 치밀하게 파고듭니다. 상대방 벤치는 상대방 코치나 소위 고수들이 봐줄테니
내 약점이 간파당하는 것은 금방이지요. 그러므로 탁구장에서의 연습은 약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진행되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탁구장 연습경기에서 내가 잘하는 것만 해서 상대를 이기려고만 하면, 내가 못하는 것은 언제 보완이 될까요.
시합장에서 만나는 낯선 상대는 내 약점만을 노릴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