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가 계속되면 권리가 되나요?2-후렌다님과 배신의 계절

작성자여친아뒤|작성시간14.10.01|조회수1,671 목록 댓글 5

[주의] 카페의 운영, 게시판 운영에 대한 글은 금지되어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의] 각종 기사를 그대로 옮겨오셔서는 안됩니다. 저작권법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 카페에서는 기본적으로 저렴하며 콘트롤이 좋은 용품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용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환상에 빠져서 고가의 용품을 덮어놓고 구입하는 것을 막고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을 돕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얘기가 수도 없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모두 무시하고는 이 카페에서 용품구입을 부추기느니 하는 얘기를 할 경우 즉시 접근금지 조치됩니다.

=================================================

[탁구상식] 탁구에서 공식적인 "그랜드슬램"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대회를 석권한 선수들에게 "그랜드슬램을 이루었다"라고 말하는 경우는 많습니다만, 그 중 어느 것도 공식적인 것이 아니며, 석권했다고 하는 대회들도 사람마다 모두 가지각색입니다. 테니스처럼 정해진 중요 오픈대회 4개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을 때 그랜드슬램을 이루었다고 하는 것과 같은 그런 것은 탁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랜드슬램이 무엇인가"라고 묻는 것 자체가 탁구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공식적이거나 모두의 합의가 이뤄진 표현이 아니라 모두가 대충 아무렇게나 적당하게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주의!!!] 이 게시판은 주제가 자유로운 대신 관리가 타 게시판보다 훨씬 엄격합니다. 불필요한 질문글, 게시판 운영이나 게시판 문제점에 대한 질문글, 운영자에게 따지는 말투의 글 등을 쓰실 경우 "경고 없이 바로 강제탈퇴"되실 수 있으므로 미리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쓰다가 정작 써야할 어제 일어난 일은 쓰지도 못 하고 죄송합니다...ㅋ

 

암튼 그러한 일들로 다시 내 안의 악마?가 깨어나서 나도 그냥 치면 잼나는 최소 비슷한 수준의 사람만 붙잡고 치고,

 

일절 모른척 하고 갈까보다 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스물스물 순간순간 들었지만,그래도 착하게 살아야지 하고 다짐을 했었죠.ㅠㅠ

 

사실 그나마 비슷한 사람이 단 한명 4부님이 있었는데,일주일에 한번 볼까 말까인데,그분도 이제 적응해서 게임은 언제나 승이라..

 

잼나게 칠 사람도 없었슴.ㅠㅠ

 

암튼 일단 썰을 풀기 전에 구장을 옮기고 썸타임 정장양말 매니아 중국식후렌다님도 영입하여 월,수 패밀리로 암묵적인?

 

합의를 보고 우리팀(나,대*이)이 안 갈때는 연락도 하고 뭐 이런식으로 하고 있었는데,

 

매월 마지막주 화욜이 다니는 헬장 쉬는날이라 화욜날 구장에 갔었죠.대*이랑...

 

그래서

 

나 : 코치님 이번주는 수욜 안 받고 목욜 레슨 받으면 안될까요?

 

무뚝뚝한 코치님 : 왜요?

 

나 : 오늘 치면 내일 피로해서 쉬어줘야 됩니다.(결연한 의지를 보이며 파트너 대*이와 아이컨

      택하며 만성피로부라더스의 쉬겠다는 일념을 보여줌.ㅋ)

 

무뚝뚝한 코치님 : (피식)..뭐가 피곤하다고ㅋ(선출들이 보면 우습겠지만 우린 힘듬.ㅋ)

 

나 :어 진짜 피곤한데,대*아 니도 피곤하잖아,

 

대*이 : 완전 피곤한데요.

 

나 : 요즘 실버타운 슬슬 알아보려구요.피로누적으로 이제 가야 할때 인것 같아요.

 

무뚝뚝한 코치님 : 낄낄낄낄낄 *100..알았어요.목욜 그 시간에 오세요.

 

나 : 혁*형도 목욜날 오라고 하면 코치님이 힘들겠지요?

 

무뚝뚝한 코치님 : 아~~그럼 내가 좀 힘들지요.

 

나 : 그럼 혁*형은 내일 오라고 해야겠네요.

 

무뚝뚝한 코치님은 투철한 직업의식과 성실성으로 인해 하루에 몇 명이상 레슨을 안 하시더라구요.

 

본인이 그럼 레슨이 아니고 공 던져주고 받아주는 거 밖에 못하는데 그럼 레슨 왜 하냐고...훌륭한 분이십니다.좀 재미는 없지만서도

 

이렇게 되어서 우리둘은 화욜날 가서 나름 즐겁게 운동을 하고 왔지요.월욜 이후 연속이였지만 레슨을 안 하는 날엔

 

둘이 체력 안배가 잘 되어서 열시쯤 되어도 둘이 오늘은 괜찮아 하면서 ...모공 대폭발 땀범벅 유니폼도 안 되고^^

 

그래서 오늘 혹시나 구장에 가서 우리가 없으면 썸타임 정장양말...아 ..스타카토 안했네..제길슨..정.장.양.말 매니아

 

중국식 후렌다님이 친구없는 구장에서 왕따를 당하지는 않겠지만 쓸쓸 할까봐 전화로 일단 알리고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집에 가는 길에 들러서 같이 퇴장하는 진정한 리얼맨의 폭발하는 우정의 대 크로스!를 보여주기 위해서 전화를 돌렸죠.

 

나 : 난데요.고백할게 있어요.사실 어제 우리 구장 갔다옴..헬장 쉬는 날이라..

 

썸타임 정.장..아 귀찮아 몰랑 중국식후렌다님:아 그래요.그럼 오늘 안가겠네요.

 

나 : 피로해서 못 갈거 같아요.그 대신 제가 퇴근하는 길에 들를께요.

      혁*형은 어차피 오늘 갈거잖아요.레슨도 받아야 되고

 

중국식후렌다님: 나는 가야지요..

 

뭐 이런 대화를 하고 보통 늦어도 열시반에 구장이 파하니,

 

아홉시 반쯤 10월 1일이길래 새하얀 봉투에 오만원권 세장(구장비 6 +레슨 두번9인듯)을 담아 준비하여 구장 주차장으로 내려가니,

 

어라 일단 차가 없네...벌써 갔나 레슨만 받고,

 

밖에서 구름과자 태우는 세분이랑 인사하고

 

구장 들어가니 달랑 두명 치고 있슴.인사하고

 

나 : 코치님 안녕하세요.혁*형 벌써 갔어요?

 

무뚝뚝한 코치님 : 어..혁*씨가 안오네..

 

나 : 이런 ...당했네...들러서 같이 퇴장할라고 했는데 당했네요.

 

무뚝뚝한 코치님 : 말없이 썩소만 날리심(니가 어리숙하니 당하지 하는 표정.ㅠㅠ)

 

당황했지만 당황하지 않은 척하면서 아홉시 반인데 설마 지금 오나 하고 전화를 했지만,

 

역시나 전화는 공허하게 울리기만 할 뿐 주인은 온데 간데 없는 공허한 빈자리....ㅠㅠ..스피커의 전화벨 소리는

 

니가 바보! 니가 바보!하고 울리는 거 같더군요.ㅠㅠ

 

온 김에 심판이나 봐주며

 

핸폰에 온 신경을 집중하여 있었지만 열시가 넘어도 오지 않는 그의 전화

 

당.했.다!들른다고 이야기 했는데.ㅠㅠ(화욜날 우리둘이 가서 선배신의 응징인가?)

 

아부지가 사람 믿지 말라고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37세에 나름 처세도 거기다 사람 보는 눈도 깨쳤다고 생각했지만,그건 보랏빛 착각이였나요.ㅠㅠ

 

이제는 아무도 못 믿겠네요.비정한 탁구 동호인의 세계!

 

근데 이거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 이거 내일 써야 할듯합니다.글이 이거만 써도 넘 기네요.

 

암튼 죄송합니다.

 

위에 대화내용은 99%씽크로율을 보이는 녹음에 가까운 사실이고,후렌다님과 배신의 계절에 관한

 

내용의 제 감정은 몇% 사실인지는 안 가르쳐 드림.ㅋㅋㅋㅋ

 

그나마 해피엔딩은

 

구장에 왔는데 혹은 가다가 양말을 안 들고와서 정.장.양.말 신고 치다 나 만나서 갈굼 당하느니 다시 돌아간 정도가

 

모두가 상처받지 않는 결말 이지 싶습니다.ㅋㅋㅋㅋ

 

그럼 야심한 밤 즐탁하세요.

 

==중펜방 여러분 조심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구장 가니 벌써 중펜방에 올라온 게임영상 내용을 외우듯이 하시는 분도 있더군요.전 아직 안 봤는데 아껴 볼라고..ㅋㅋ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Invictus 작성시간 14.10.02 별 내용없는 듯한데......

    아....괜히 잼있다 !!
  • 작성자종쓰맘 작성시간 14.10.02 여친아뒤님이랑 나이가 똑같은듯 ㅎㅎ 오늘도 즐거운하루되세용 ㅎㅎ
  • 작성자중국식펜더 작성시간 14.10.02 회색분자 스타카토 정.장.양.말...
    배신의 아이콘 까지... ㅜ.ㅜ OTL

    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여친아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0.02 인생 최대 위기 ㅋㅋㅋㅋ
  • 작성자touit 작성시간 15.09.10 이 글이랑 아래 글은 좋은 글 모임 게시판의 다른 글들과 성격이 좀 다르네요? 탁구매너 관련한 심오한 뜻이 있나 하고 찬찬히 다시 읽어봤지만 잘 모르겠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