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터의 소소한 포인트 - (3)

작성자레지스터|작성시간15.01.18|조회수3,437 목록 댓글 22

어제 하루 그동안 본카페에서 제가 쓴 글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되돌아 보는 계기도 되었고 아 이땐 이랬지 하면서 빙긋하게 되는 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이맘때 생각도 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뭘 더쓰지? 라고 생각도 했었죠

오늘밤 다시 생각합니다. 탁구에 끝은 없습니다^^



오늘은 아주 현실적인 팁에 대해 짧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다른 구기종목에선 자주 언급되는 핵심인데 유독 탁구에선 일부러 가르치질 않는. 하지만 중위부와 상위부를 가르는 기준이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은 탁구를 칠때 포지셔닝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시나요?

우린 꾸준히 각종기술을 반복숙달하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이유의 근원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이 볼을 반구할수 있는 바리에이션을 넓히는 것입니다. 바둑과 장기로 비유하자면 우리가 연습하는것은 기보를 외우고 묘수풀이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력과 구력은 같은 맥락입니다

바둑을 둘때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내가 모르는 늪에 발을 들이지말라. 내가 아는 간명한 길을 가라. 내가 알고 상대는 모르는 길로 가라

탁구도 비슷합니다. 다만 한가지 요소가 더 들어갑니다. 탁구는 턴이 아닌 리얼타임입니다.

우리는 내가 공을 타구한 다음 상대방이 반구하기전에 상대방이 반구할 가능성이 있는 곳을 알고 그에대한 대비를 해야 됩니다.
첫 서브토스가 시작된 후
마지막 매치 포인트가 확정될때까지 신체와 두뇌 감각이 총동원 되는 것이 탁구입니다.

혹시 탁구와 골프를 비슷하게 생각하는 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탁구는 오히려 바둑과 같습니다
골프는 기술의 완성과 평정심의 싸움입니다. 절대치를 경쟁하는 스포츠입니다


반면에 수담속에서 먼저 준비된 자가 이기는 것이 탁구와 바둑입니다. 차이점이라면 탁구는 머리와 발이 같이 움직이는 겁니다.

상대의 수를 생각하고 발로 대비하세요.
속도를 각의 대비로 잡을수 있다는 것과
탁구가 홀로 잘하면 이기는 운동이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둘때부터 여러분은 수담을 나눌수 있는 탁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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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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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라켓과공 작성시간 15.08.11 좋은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탁구랑 연애중 작성시간 15.09.27 Simple is the best

    정말 놀라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은아 작성시간 16.05.18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기억해야되는데 꼬옥 ㅎ ^^*
  • 작성자시즌 작성시간 17.03.29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난초 작성시간 20.05.19 내가 아는 길 이 가장 쉬운 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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