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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착성 러버 게시판

각양각색 점착 러버 체험기

작성자빅아이즈|작성시간20.04.09|조회수1,193 목록 댓글 13

(현재 자신이 사용하는 용품 또는 그동안 사용해 왔던 용품을 적어 주시면 더욱 의미 있는 답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이름을 모르실 경우 대강의 정보라도 적어 주시면 됩니다.)

주의 : '중국 러버'와 '하이텐션 러버'는 서로 상대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완전히 다른 분류 기준에 의한 개념들이므로 중국 러버이면서 동시에 하이텐션 러버인 러버들도 많습니다. 최근 '하이텐션 러버에서 중국 러버로 바꾸었다', '중국 러버에는 하이텐션으로는 따라할 수 없는 손맛이 있다' 등등의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댓글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 최근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중국 러버는 하이텐션 러버입니다. '하이텐션 러버에서 중국 러버로 바꾼다'라는 것은 논리적으로 있을 수 없는 말이며, '중국 러버는 이런 점이 하이텐션 러버보다 좋다'라는 말도 있을 수 없는 말이므로 글을 쓰시기 전에 개념에 대해서 한번만 다시 짚어 보시기 바랍니다.


지난번에 부스팅 없이 쓸만한 점착성 러버의 추천을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고 많은 카페

회원분들께서 의견을 주셨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는데 크게 세 카테고리로 묶을 수 있었습니다.

1. 기존의 주류 점착성 중국러버(네오 허리케인3 계열)
2. 중국제 하이브리드 점착러버(아폴로5 계열)
3. 비 중국제 하이브리드 점착러버(하이브리드 K1계열)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3가지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러버들을 전부 사용해보았습니다. 먼저, 네오

허리케인3 성광(38도)을 부스팅 없이 써보았는데

비거리가 너무 처참하여 네트를 넘기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고 떼어내서 부스팅을 실시한 후 다시 사용해

보았습니다. 부스팅이 빠지기전까지 2주간은 정말 제

탁구인생 6년을 통틀어 가장 퍼포먼스가 좋았던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공끌림이 좋은 점착성 시트의

특성에 부스팅을 통해서 탄성이 더 해지니 포핸드

드라이브가 날카로운 궤적으로 매우 안정감있게

들어갔습니다. 안정감 있는 드라이브 궤적으로 인해

과감한 플레이가 가능해지고(카운터 드라이브,

맞드라이브, 재끼는 드라이브 등) 부스팅을 안했을 때도

장점이었던 짧은 볼 처리가 용이하다는 점까지 더해지니

사람들이 부스팅에 빠지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딱 2주

동안이었습니다... 2주가 지나니 부스팅하기전 처음

사용했을 때만도 못한 비거리를 보여주면서 어깨 통증을

유발했습니다. 저는 지속적으로 오래쓸 수 있는 러버를

찾고 있었기 때문에 꿈같았던 2주 동안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른 카테고리의 러버를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결론 : 2주에 한장 정도 러버를 교체할 여력이 되시는

분이라면 부스팅해서 사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사용해본 러버는 아폴로5 40도 입니다.

강하게 임팩트했을 때의 금속음이 인상적인

러버였습니다. 부스팅한 네오허리케인3 성광만큼은

아니었지만 아폴로5 40도도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였지만 탑시트의 퀄리티 차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유독

습기에 더 약한 모습을 보여줬고, 1주 정도 사용하니

공장부스팅이 빠진 것인지 비거리도 처음 사용할 때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고 무게도 무거워서 오래 사용하기는

힘들겠다는 판단이 들어 이 러버도 떼어냈습니다.


결론 :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나쁘지 않지만 무겁고

수명이 짧습니다.



세번째로 사용해본 러버는 줄라의 골든탱고 ps라는

러버입니다. 처음에는 하이브리드 k1을 사용하려고

찾아보는데 해외 사이트 후기를 찾아보다 알게 된 것이

골든 탱고 ps라는 러버입니다. 이 러버는 아직 오래

사용해보진 못했고 이제 1주일정도 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느낌은 공끌림 좋은 일반 독일제 러버라는

생각입니다. 덕분에 안정감이 우수합니다. 루프

드라이브님께서 올려주셨던 하이브리드 k1 사용기를

참고해봤을때 k1을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부스팅된 네오 허리케인3 성광

만큼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드라이브 궤적을 보여주고

짧은 볼 처리가 쉽습니다. 근데 확실히 스메싱 계열의

기술은 어렵습니다... 아직은 오래 쳐보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수명이 괜찮다면 나쁘지 낞은 부스팅된

네오허리케인3 성광 대체제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 점착 러버에 바라는 점이 많은 회전과 더러운

구질이 아닌 안정감 있는 공끌림이라면 하이브리드

k1이나 제가 사용해본 줄라 골든탱고 ps 같은 독일제

점착 러버도 한번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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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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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미라쿨 | 작성시간 20.04.14 빅아이즈 이번에 저도성광구매했는데 부스팅법이 참 어렵더군요ㅜㅜ 얇게 균일하게바르신 노하우를알수있을까요? 첫 부스팅때 글루때문인지 끈적이고 균일하게 잘 안발려서...
  • 답댓글 작성자빅아이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4.14 미라쿨 저도 균일하게 잘발랐었는지 잘 모르겠지만...붓으로는 대충 밑그림만 그리고 스펀지 이용해서 잘펴서 발랐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미라쿨 | 작성시간 20.04.14 빅아이즈 네 감사합니다 즐탁하세요^^
  • 작성자선택이 | 작성시간 20.05.12 아폴로5 는 수명이 짧나요?
  • 답댓글 작성자빅아이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5.21 공장튜닝시 주입된 가스가 1주일정도? 간다고 느꼈습니다. 이시점부터는 확실히 반발력이 감소하고 그로인해 습기에 더욱 취약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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