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홀더, 중국러버, 그리고 합판라켓

[사르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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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신이 사용하는 용품 또는 그동안 사용해 왔던 용품을 적어 주시면 더욱 의미 있는 답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이름을 모르실 경우 대강의 정보라도 적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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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20년동안 써온 히노끼 통판 펜홀더 라켓(명품라켓이었음)을 펜홀더 9겹 합판으로 바꿀려고 합니다.

막 설레이네요.^^



1. 펜홀더에 중국러버를 붙인이유
(주의! 나만의 감각이므로 개인에 따라 전혀 안맞을수도 있음)


현재 가장 트렌디한 한국선수인 신유빈 선수가
포핸드쪽에 중국러버를 붙인 이유가 뭘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주요 이유중의 하나가
상대방의 `상회전' 을~
`전진'에서 합리적으로 대응하려는 이유가 아닐까요?




상위부수로 올라갈수록
쉐이크 백드라이브 때문에
펜홀더들은 돌아서 드라이브 걸 찬스가 많이 안나오더라구요.

결국 포핸드쪽 상회전 공을,
백스윙없이 빠르게 카운터 드라이브 걸기 위해서
점착식 중국러버를 붙였는데,
결과는 대성공.

그리고 백쇼트할때~ 상대방 백드라이브를 점착식 러버로~
한박자 빠르게, 부드럽게 긁는 쇼트로 받으니까
훨씬 안정적이고 좋았습니다.





2.히노끼 통판에서 9겹 티타늄합판으로 바꾸는 이유



2-1)
히노끼 통판 특유의 부드러운 탄력은
포핸드 중진 드라이브에 최적화 되어있는 라켓입니다.

예전부터 생각해온 건데~
이제는 올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특히 백드라이브가 좋은~ 오픈 3부이상의 초고수 쉐이크들을 만나면,
펜홀더들은
`쇼트대다 끝난다' 라는 답답함을 토로하거든요.

펜홀더의 대표하는 남녀선수들인~
과거10몇년전의 유승민과 현역선수인 문현정은
플레이 스타일이 전혀 다릅니다.

난 아마추어 펜홀더들은 유승민보다는
현역선수인 문현정 선수 스타일을 추구하는것도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2-2)
예전에 백드라이브 좋은 쉐이크 고수들을 만나면,
시합내내 포핸드 드라이브 걸 기회가 많이 없고
쇼트만 대고 있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고민을 많이 했죠.

그러다가 예전 남자 펜홀더선수들 말고,
요즘 현역 여자펜홀더 선수들 동영상을 보며 전략적인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굳이 무리하게 돌려고 하지말고,
탁구대에 딱 붙어서서, 한박자 빠른 쇼트로 상대방을 박자에 밀리게 하면서~

포핸드 쪽으로 오면,
백스윙 없는 카운터 드라이브로 시합내내 지키고 있자.


그러니까 승률이 올라가더군요.


사실 한박자빠른~백스윙 없이하는 포핸드 카운터 드라이브는 히노끼 통판보다는 합판이 더 적합할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펜홀더임에도 불구하고 합판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에필로그)

여자 아마추어 고수인 신재인 선수도 펜홀더인데,
합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재인 선수는 카운터 스매싱 전형이고
난 카운터 드라이브를 하고 있어서,
전형이 다르기는 하지만~

근 30년동안, 펜홀더 히노끼 통판만 사용해온 내가,
이번에 합판으로 바꾸면서 느낀 점을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슈미아빠 jw]

샤르트르님 오래간만이시네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전면 점착으로 가려면.
하이텐션보다 잘 안나가서
연습이 또 필요하겠더라구요.ㅠㅠ

[사르트르]

오랫만이시네요..!

중국러버는 전진에서 플레이할때 훨씬 안정적이더라구요..^^

[슈미아빠 jw]

사르트르 리시브가.. 편하게 넘어가긴하더라구요
제경우 중국러버사용시..
문제는 한방입니다ㅠㅠ

[사르트르]

슈미아빠 jw 가령 커트볼애 대한 한방 드라이브시,
한박자 빠르게, 튀어 오르는 공을 걸어 제끼면

점착러버가 오히려 묵직해집니다.^^

[뭐든달인]

제목에 나온다로면 무슨 통판에서 어떤 합판으로 가시는건지...알려주실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