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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사이트에 댓글로 남기려다가 댓글이 막힌듯해서 여기에 써봅니다.

작성자블레이크|작성시간15.05.29|조회수2,352 목록 댓글 21

저는 어디선가 언급하신 서비스 지적질을 위해 나타난 유령회원도 아니고

고X님께 백몇십만원하는 탁구로봇도 구매를 하였으며, 호계체육관에서 있었던 대우증권과 삼성의 경기영상도 올렸던

나름 유령회원이 아님을 서두에 말씀드리면서.. 몇가지 여쭙니다.



첫번째로..  오픈서비스네 아니네 하면서 이야기 들이 많은데,  1부에 머물고 계신 선수분들이 오픈 서비스 규칙대로

서비스를 변경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지요?

어디서는 일주일만 연습하면 고칠 수 있다. 라고 하는데 그건 그분의 생각인것이라 치고....


프리핸드를 치운다거나, 테이블 아래서 토스를 한다거나, 바로 뒤쪽으로 집어던지는 토스를 한다거나 하는 것을

수정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요?

비꼬는 것이 아니라 이제 탁구 1년정도 친 초보 입장에서 여쭤보는 겁니다.


저는 서브 배울때 서브 가린다고 지적받는다거나 토스가 낮다고 하면 아 알겠다고 죄송하다고 고칠라고 무던히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게 다 헛수고인건지 진짜 궁금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내 임팩트 시점을 제대로 가릴 수 있게 연습을 할 수 있다면 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전이 가능할 것 같은데

도대체 뭐가 맞는건가요?



두번째로..  만일 어떤 대회에서 동호회 동영상에 서브 관련 언급되신 분들과의 경기도중 상대방이 서브지적을 지속적으로 해서

(토스가 안보인다, 프리핸드 때문에 임팩트 시점이 보이지 않는다 등등)

경기가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을 정도로 계속 어필을 한다 했을 때

그것은 어필을 한 사람의 잘못입니까 아니면 오픈서비스를 지키지 않은 선수의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고XX님의 댓글을 보아하니 아마 답은 정해져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실제 제가 탁구를 배우는 탁구장에서 관장님이나 코치님은 공 넘어오는 것만 봐도 구질이 뭔지 안다 라고 이야기를 하나

저같은 하수는 치는 순간 눈알빠지게 안보면 모릅니다.  봐도 속는 경우도 있고요.


위와 같은 상황에서 난 진짜 공이 보이지 않고 구질 파악조차 제대로 할 수 없어서 경기를 진행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라 그것을

어필을 했는데 그것이 대회 분위기를 깼다고 해서 고XX님께서 말씀하신 "페어플레이가 아닌" 행동인게 되는 것인가요?


어느분께서 말씀하신 반칙서브를 파악하는 것도 실력이다. 다 내가 못하는 탓..라고 해야 페어플레이가 되는 것인지요?

이건 궁금해서 여쭤보는건 아니고 왜 저렇게 생각을 하고 계실까 안타까워서 여쭤보는 것이기도 합니다.



세번째로

모모 회원이 모모 회원의 전화번호를 여쭤보면서 진짜 큰일낼 것 처럼 이야기를 했다.

정말 큰일나겠다 싶었다 라고 말씀을 하신걸 보았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려서..그게 깡패인지 탁구인인지 모르겠습니다.


감독이나 선수분들과 통화도 하시고 말씀도 나누는 것으로 보아..모르긴 몰라도 고XX님 정도면 탁구계에서

어느정도 위치가 있는 분으로 생각됩니다.   (죄송합니다. 아직 탁구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잘 모릅니다.)


근데 누구한테 서비스 지적을 받았다고 해서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큰일 낼 것 같은 회원을

타이르지는 못할망정 그 회원 때문에 큰일 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서브지적 하지 말라고 강퇴시키겠다고 하는게

과연 탁구계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계시는 분께서 하시는 대처라고 보기에는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후배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데 그것이 분하다고 해서 그걸 지적한 사람의 연락처를 물어보면서 막말로 패버리겠다

등등의 말을 내뱉었다면 단언컨데 전 그 후배를 엄중히 꾸짖었거나 친한 후배였다면 되려 제가 그 후배를 패버렸을 겁니다.


그 후배의 분노때문에 그 후배가 좋은 말만 들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데 노력을 기울인다는게 도리어 그 후배를

해치는 길이라고 생각지는 않으신지요?


이번에 K리그에서 경기도중 후배선수의 죽빵을 날린 한모 선수가 있었죠.  미디어에 나와서 줄창 사과하고 몇천만원의 벌금이

어쩌고 합디다만 이 선수와 서브지적때문에 누굴 어떻게 해버리겠다고 하는 선수와 뭐가 다를까요..


그냥 잠자코 있으면서 올라오는 영상과 정보들 즐감하면서 "그냥 이건 내 생각일 뿐.."  라고 생각하고 조용조용히 있을수도

있었고 그게 차라리 나을지도 모릅니다.  괜히 고XX님한테 반기 들어봐야 고XX님이 운영하시는 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좋은 눈길 받을리도 만무하고요.


전 농구 선수 출신입니다. 중학교때까지 하다가 집안사정으로 그만두었고 그 이후에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기다가

친구때문에 열받아서 그 친구 이겨보겠다고 탁구를 시작한 특이한 케이스 입니다만..

한때나마 스포츠맨쉽을 교육받았던 사람으로서 도무지 이해가 안되서 보기 좋지 않으시겠지만 몇자 남겨보았습니다.


그리고 진정 많이 안타깝습니다.

---------------------------------------- 여기까지..


요새 일이 좀 바빠서 글들만 종종 확인하다가 모 사이트에 동호인 동영상 게시판에 있던 서비스 지적시 강퇴한다는


공지를 보고 댓글을 달려다가 댓글 다는 칸도 사라진 것 같고, 고XX님 댓글에 댓글로 달려고 하니 잘못된 요청이라고 자꾸 떠서


고슴도치 카페에 적어봅니다.   뭔가 많이 안타깝네요.  탁구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가입한 커뮤니티였고


그 커뮤니티에서 고슴도치 카페 욕할때에는 정말 그런가보다 하는 생각도 했었더랬는데...


이제 어느분이 잘못하고 계시는건지 아니. 제 신념과 어느분이 맞지 않는 건지.. 조금은 알겠네요.


많이 실망스러운 마음에 여기에 토로해 봅니다.


저같은 초보들이 있다면 과연 저런 곳에서 뭘 배울지.. 안타깝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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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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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보노보노2552 | 작성시간 15.06.04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기는 겜도 중요하지만 어린학생들이나 초보님들께서 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더욱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작성자작은꿈 | 작성시간 15.06.05 님의 글
    공감입니다
    규칙은 지켜야지요~
  • 작성자多不有時 | 작성시간 15.06.07 저도 고** 사이트에서 반칙 서비스를 보게되면 가차없이 댓글에 지적합니다.
    때로는 바닥에 침을 뱉는 사람들도 있던데 "더러워서 도저히 못 보겠다"고 댓글을 쓴 적도 있습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해야 합니다.
    그걸 받아들이지 않고 도리어 위협을 하는 사람은 생활체육인이 아니라
    탁구를 이용해서 자신의 배를 채우는 시정잡배나 양아치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오랜만에 한 번 들어가 봐야 겠군요.
  • 작성자달무리 | 작성시간 15.06.08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잘못 된 것은, 지적해서 고치도록 해야 합니다.
    옛날에는 친구들과 탁구칠 때는 , 공을 쥐고 때리면서 서브 넣었지요.
    언제가 , 탁구장에서 서브를 규정대로 해야 된다 하길래,
    연습해서 고쳤습니다.
    안된다는분 들 , 그러면 시합에서 지시면 됩니다.
    이기고 싶으면 연습해서 고치면 됩니다.
  • 작성자탁구친구/성길용 | 작성시간 15.08.18 몰라서 반복하고 그러는 건 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부당한 플레이라도 익숙함을 고수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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