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을 잘못 알고 계신 분이 계셨습니다.
즉, 랠리 중에 프리핸드로 탁구대를 짚고 이동을 한 후 공격을 하는 겁니다.
처음에는 공을 막느라 정확히 못봤는데 손을 짚었다는 의심은 들더군요.
그런데 비슷한 상황에서 제대로 보니 분명히 탁구대에 손을 짚고 백사이드로 잽싸게 돌아 스매쉬를 하는 겁니다.
바로 말씀 드렸죠. 프리핸드로 탁구대를 터치하면 실점이라고요.
그분은 탁구대가 움직이지 않으면 괜찮다는 입장이었고요.
심판없이 하는 연습 경기였는데 제가 자신있게 얘기해서 인지 실점을 인정하고 다시 속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랠리 중에 탁구대를 손으로 짚는 겁니다. 제가 바로 랠리를 중단하고 손 짚으시면 안됩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그 분은 그럼 자기 실점으로 하라고 하더군요. 분위기가 묘하게 되고 그 분도 심리적으로 흔들렸는지 미스를 많이 하시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이기는 것도 (지면 더 그렇겠지만)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규정 위반인 것을 모르고 하는 행동이기에 비난할 마음은 전혀 없는데 상당한 실력(4부)이 되도록 주위에서 그런 얘기를 왜 안해줬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토스가 낮은 서비스가 들어 오는 것은 봐줄 수가 있지만 눈에 확 보이는 위반이기에....
상대방의 규정 위반은 대회에서는 (나의 득점이므로)땡큐지만 연습 경기에서는 노땡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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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계명성 작성시간 15.07.16 탁구 하다보니 별의별 유형들이 다 있습니다..
한복판에 들어 갔는데 아웃 됐다고 우기는 어르신..
서브 넣을때 무회전공을 한쪽방향으로만 일정하게 주라고 꼬장부리는 어르신..
자신이 친 공이 많이 나갔고 심판도 나갔다고 하는데 본인만 모서리에 스쳤다고 게임마다 1~2차례 우기는 어르신..
3부에게 시합 청했고 3부가 어르신이라고 봐줬더니..본인이 아주 잘해 이긴줄알고 사람들 앞에서 3부 무시하는 8부수준 어르신..
최악은 공과 라겟을 교묘하게 가리는 서브반칙을 시합내내 반복 하길래 심판에게 말했더니..
본인의 나이가 환갑을 넘었는데 어디서 50도 안된 40대 젊은놈이 지적질 이냐며 화(욕) 내는 부류..어이상실 -
답댓글 작성자계명성 작성시간 15.07.16 또하나 추가 하자면
서비스 마다 손바닥에 땀을 없애 달라고 말해도 ,상대가 본인의 서비스한 공에 미끌려 드라이브 못걸도록
손바닥에 땀을 없애지않고 땀범벅 볼을 매 서비스마다 보내어 상대 리시브 방해와 추가로 러버에 땀 뭍혀주는 어르신... -
답댓글 작성자탁구왕김제빵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7.16 계명성 참고로 러버에 (공에 찍힌) 땀자국이 있으면 렛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정당한 주장해도 꼬장 부리는 사람은 항상 있지요. -
답댓글 작성자계명성 작성시간 15.07.16 탁구왕김제빵 말하면 "니가 선수냐" 하며 젊은놈이 동네탁구에서 따진다고 막말(욕) 듣습니다..
지금은 그려려니 하고요,
매너 좋은 사람들만 골라서 치려 하는데..꼭 복식 하자고 끼어드네요 -
답댓글 작성자viewres 작성시간 15.07.21 반칙서비스 넣는 어르신분들은 보통 아주머니들이나 또래 분들하고 게임을 자주 하십니다.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는데 거의 지존이더군요....
지존이니만큼 게임할때표정도 정말 즐거워보이시더군요.... (뭐 그런거 있잖습니까, 어린아이 괴롭히는어른...)
그러다가 저랑 게임을 하는데 서브가 안먹히니까 표정이 확..... 굳어지시면서 게임종료...
이후로 그분과 게임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기초적인 규정에 관하여 지적해봤자 먹는건 욕이고 가르키는건 손가락 밖에 없습니다.
저는 나름 살아남기(?) 위해 그냥 서비스를 지켜봐서 파악후 게임해서 이기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