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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ias Falck 선수

작성자공룡|작성시간19.03.31|조회수781 목록 댓글 24

스웨덴에서 아주 오랜만에 좋은 속공형 선수가 나왔네요.
이번 카타르오픈에서 린가오위안하고 준결승 마지막 게임 듀스까지 가는 대접전을 벌인 Mattias Falck 선수.
80년대 스웨덴의 국대였던 에릭 린드의 뒤를 이어 테이블 초근접 속공 플레이를 펼치는군요.
전설적인 올라운드 플레이어 아펠그렌 이후 스웨덴의 다음 세대 국대로 활약했던 페르손, 발트너, 그리고 에릭 린드.
에릭 린드가 왼손잡이였고 미들 너머 포어핸드의 영역까지도 거의 백핸드로 커버하며 빠른 타이밍의 코스웍을 주무기로 하는 가녀린 체구의 다혈질이었던 것에 비해 이 친구는 키도 크고 힘도 있는데 타이밍이 무쟈게 빠르네요.
백핸드도 빠르지만 포어핸드는 거의 돌아서서 스매쉬를..ㅎ
역시 ABS공에서는 이런 류가 좀 더 통하나 봅니다.
빠른 건 비슷하지만 그래도 시끄러운 꼬맹이 하리모토보단 훨씬 보기 좋고 시원시원해서 내심 결승까지 가서 마롱하고 한 판 붙어주길 바랐는데.^^
마티아스 선수의 성장을 기대합니다.
더불어 벤치에서 보였던 기대 가득한 눈빛의 페르손의 모습처럼 전통 탁구 강국 스웨덴의 재도약도 기원합니다.
발트너 만세~
(ㅋㅋ 마무리가..ㅎ)

여기까지가 원래 썼던 내용이고
댓글과 검색을 통하여 이 선수가 마티아스 칼슨 선수와 동일 인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허무하여라~ㅋㅋ
좋은 신예가 등장한 줄 알았더니 신예는 아니었군요.
188cm 짜리 포어핸드 숏핌플 선수.
전부터 전투력은 충분한데 영점 조정의 문제가 약간 있어서 보기에 아쉬웠던 선수인데
이번 카타르오픈에서의 전투력은 몰라보게 급상승했네요.
진짜로 몰라봤으니까요.ㅎㅎ
ABS공에 어떤 딱 맞는 감각을 찾았는지, 결혼하고 성을 바꿨다던데 아내에게서 강력한 기운을 얻었는지.^^
장가를 잘 갔나 보죠.
마티아스 팔크든 칼슨이든!
중국의 독주를 제지하고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으면 좋겠습니다.
시끄러운 하리모토 말고 마티아스가 그러면 좋겠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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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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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redfire | 작성시간 19.04.01 공룡 맞아요~~ 저도 이선수 중진에서 숏으로 포핸드 드라이브 자주쓰고 스트록은 많이 못봤는데 전진에서 스트록위주로 바뀌고 백핸드가 기가막혀져서 못알아봤습니다^^ 작전변경 성공이고 ~~ 사실 마롱이 이번에 하리모토에게 질수도 있다고 봤는데 팔크가 하리모토잡고 린가도 듀스서 잡았다면 우승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겁나 무서웠어요 스타일이~~ 틈도 없고
  • 작성자자유로운탁구 | 작성시간 19.04.01 어쨌든 저는 이런 전형의 승승장구를 반기지 않는 일인으로서 ABS볼이 빨리 개선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 작성자꼭붙을거야 | 작성시간 19.04.01 Abs공이 만들어진 초창기에 폴리볼보다 회전량이 많아 드라이브 전형에 유리하다는 의견과 회전량이 적어 스매싱과 푸시에 유리하는 의견이 있었는데 현재 결과를 보면 폴리볼보다 회전량이 적어 드라이브 전형과 뒤에서 깎는 롱핌플 수비수에게 불리하고 푸쉬나 스매싱 전형에 유리한 것이 확실해졌지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4.01 네?
    그건 말이 안돼요.^^
    이름이 다르면 형제일 수 있지만 이름은 같고 성이 달라요.ㅋㅋ
    구글에서 찾아봤는데 마티아스 칼슨이 결혼 후 팔크로 성을 바꾸었다고 나옵니다.
    형제일 수는 없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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