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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 통통거리는 울림이 싫고 그립이 가늘어서 아쉬운 분들은

작성자공룡|작성시간19.05.12|조회수894 목록 댓글 8

울림이 큰 목판들이 있지요.
징징이라고 하거나 통통이라고 부르는..
그런 울림이 타구의 피드백을 주니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반대로 성능이나 기타 다른 면들은 다 좋은데 이 울림이 손에 지나치게 전달되는 게 거북하다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아예 울림이 없는 목판을 찾으시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그 울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그 울림이 손에 전달되는 걸 차단하는 방법이죠.
덤으로 그립의 굵기도 살짝 굵어지게 합니다.
3M 양면 테이프를 쓰는 방법인데^^
양면 테이프 중에서 두께가 조금 있는 폼테이프면 됩니다.
그립을 떼어내서 다시 이 폼테이프로 원위치 시켜 붙이면 끝.
폼 테이프 두 장의 두께 만큼 그립이 굵어지는데(그립의 높이가 높아지는 거죠) 제가 쓰는 3M 테이프의 경우 대략 1.5mm 정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가늘어서 신경쓰이는 그립의 굵기를 조절하고자 써봤는데 신기하게도 얘가 목판의 진동을 거의 완전히 차단해주는 역할도 하네요.
블레이드의 성능은 그대로입니다.
단지 손에 전달되는 진동만 없어집니다.
익숙한 블레이드인 발트너 센소카본의 ST 그립에 적용했더니 그립이 굵어졌고 진동 전달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신기한 타구감입니다.ㅋㅋ
진동이 싫으신 분들은 해보세요.

그립 굵어지는 건 또 아니다 할 경우엔, 손이 좀 더 가지만, 떼어낸 두 그립의 안쪽 면을 접착에 사용할 양면 폼테이프의 두께보다 조금 덜한 만큼 평평하게 갈아내고 붙이면 됩니다.

그립을 뗄 때는, 여러 가지 해 봤는데, 헤드와 그립이 닿는 끝부분부터 튼튼한 커터칼을 밀어 넣으면서 드라이어로 계속 열을 가해주는 방법이 가장 깔끔하게 탈거 작업 할 수 있는 방법인 듯합니다.

심심해서 별 거 다 하는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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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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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5.13 꽝손님은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귀한 허롱5 망가집니다.^^
    (그냥 저 주세요~ㅋㅋ)
  • 작성자자유로운탁구 | 작성시간 19.05.13 공룡님께 자극받아 주말에 헤드 줄이다 블레이드 또 하나 날려먹었습니다ㅠㅜ 절대 따라하지 않으렵니다 ㅎㅎ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5.13 아이고..
    따라하시면 안되죠.
    (용품사에서 저 상 줘야 해요.
    많은 분들 선동해서 멀쩡한 블레이드 망치게 한 후 재구입을 은연중에 권유하는.. 보이지 않는 영업사원?..ㅋㅋ)
    손재주와 많은 경험, 이 둘 중 최소 한 가지라도 갖고 게신 분들만 하세요.
    튜닝이나 수리는 웬만한 손재주로는 어렵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자유로운탁구 | 작성시간 19.05.13 공룡 ㅋㅋ 워닝은 미리 주셔야죠^^ 저는 벌써 몇개째 날려먹었는데도 실력이 안느네요. 저는 그냥 안되는걸로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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