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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롱5와 MX-K 조합

작성자공룡|작성시간19.10.23|조회수996 목록 댓글 10

이전 글 내용과 상당부분 겹치지만
허리케인롱5 ST그립 87g 에 MX-K 와 MX-K H 를 조합해 봤습니다.
저는 뒷면에 더 단단한 러버를 선호하기 때문에 H를 뒤에 조합합니다.
총 무게가 190g.
MX-K 와 MX-K H는 레귤러보다 살짝 큰 중간 얼큰이 셰이크핸드 블레이드 사이즈에서 둘이 합쳐 대략 100g 쯤 계산하면 되나 봅니다.
제가 갖고 있는 47.5도가 47g, 52.5도 H가 52g 정도 나가는 걸로 측정되었거든요.
여러 번 조합하느라 글루가 몇 층 쌓였을 테니 3~5g 빼야겠지요.
허리케인롱5 ST그립은 헤드 형상 덕에 무게중심이 그립 쪽으로 내려가 있어서 실제 체감 무게는 185 내외 정도로 느껴집니다.

조합을 시타한 결과는 역시 예상했던 바와 큰 차이는 없었는데
아우루스 양면으로 시타할 때 느껴졌던 허리케인롱5의 합판처럼 통통 울리던 기분은 참 많이 사라지네요.
전체적으로 둔해지다시피 균일한 울림으로 절제된 타구감으로 변했고
파워는 무쟈게 올라갔습니다.^^
특히 다른 블레이드에서 MX-K 47.5도는 약간 덜 나간다고 느꼈었는데
허리케인롱5에서는 그런 거 없습니다.
뒷면 H와 돌려잡아도 큰 차이 없을 만큼 쭉쭉 잘도 나가네요.
조합의 묘미란 참.. 느낄수록 다채롭지요.
전체적인 감각과 파워가 얼마전에 조합했었던 묵직한 하리모토ALC와 아우루스, 파스탁G1 조합하고 많이 비슷하네요.
힘이 지나쳐서 좀 꺼렸던 조합인데ㅎ 허리케인롱5도 MX-K 조합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군요.
저는 아무래도 파워 위주의 플레이어가 아니라 손맛과 다양함을 즐기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라서 이 조합은 좀 부담스럽고.. 처음 조합했던 양면 아우루스가 낫네요.
아우루스가 안 나가거나 힘이 없는 러버가 결코 아닌데 말이죠.^^
새 러버 MX-K 가 힘이 참 세다는 걸 다시금 느낀 오늘입니다.
맘먹고 한껏 제끼는 공은 제가 봐도 대단한데.. 매번 그렇게 칠 수도 없고^^
공빨에 눈이 멀어 자꾸 자꾸 파워 드라이브만 시도하다가는 탁구계에 힘들게 남은 이 한 마리 공룡마저 멸종할까 봐..ㅎ
MX-K 형제는 고이 접기로 합니다.
저는 살짝 걸어서 코스 빼는 게 더 좋아요.^^

새 러버의 파워가 버거운 애기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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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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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 작성시간 19.10.23 공룡 저 한달 뒤에 다시 수술합니다 ㅠㅠ

    다시 지금까지를 반복해야 한다고 해서 고민이네요 ㅠㅠ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0.23 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아이코..
    그렇군요..ㅠㅠ
  • 작성자Conan | 작성시간 19.10.23 애기공룡 확실합니까? ^^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0.23 매우 확실합니다!
    아직 백 킬로그람도 안 되는걸요..
    창피해...ㅠㅠ
  • 답댓글 작성자Conan | 작성시간 19.10.23 공룡 아;; 명쾌한 무게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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