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보가 재발한 공룡 근황

[공룡]

작년 이맘 때 쯤 시작한 상과염(테니스엘보)이 재발하여 또 운동을 쉬고 있습니다.
여름에 거의 나았을 때 관리를 더 잘 했어야 했는데ㅎ 대개들 그렇듯이 좀 괜찮다 싶을 때 조금 더 기다리지 못하고 운동을 시작했었죠.
그래도 재발은 않고 겨우겨우 버티며 아슬아슬 즐탁하고 있다가
늦가을에 집 이사를 하면서 인테리어 쪽 작업들을 또 참지 못하고 직접 하다 보니
결국 엘보가 재발했네요.
사람 써서 할껄.. 후회해 보지만 이미 팔꿈치는 욱신욱신 다시 아프고ㅎ
병원을 찾아 프롤로 주사로 시작해 철저한 도수치료와 물리치료, 집중관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완전 푹 쉬며 치료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완치 판정 받고 나서 조금 더 있다가 천천히 조심조심 즐탁 모드 시작하려구요.
발병도 무섭지만 재발은 더 험악한 것이로군요.^^
여러분, 건강 조심하세요.
좀 무리해서 세게 친다고 안 뚫릴 상대가 뚫리는 것도 아니고
또 그 사람 뚫는다고 지존이 되는 것도 아니니..
다치지 않게 즐탁하세요~

한숨만 폭폭 쉬는 불쌍한(사실은 한심한) 공룡

[공룡]

왠지.. 네, 사부님! 이라고 대답해야 할 것만 같은 포스가..ㅎㅎ
감사합니다.^^

[키티아빠]

저도 어깨에 점액낭이라는게 손상되어 탁구를 못치는 중입니다ㅠㅜ 공룡님도 쾌차하시길 바래요!

[공룡]

어이쿠, 그런 것도 있군요.
우리 몸이 참.. 알 수록 복잡미묘해요.
꼭 완쾌하셔서 다시 즐탁하시길!

[김보트]

저도 엘보가 5개월째 안나아서 한달쯤 전부터 왼손 시작했습니다. 몇개월 쳐보려구요.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공룡]

엘보 손상은 참 오래가는 것 같아요.
왼손탁구 힘드실 텐데.. 그래도 마냥 쉬면서 아쉬워 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모습이라 좋습니다.
몸도 운동 되구요.
빠이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