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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버린 마롱,^^ 변해버린 세계 탁구

작성자공룡|작성시간20.11.30|조회수1,183 목록 댓글 48

예전의 마롱이 아니죠?

파이널에 이어 마카오도 마롱이 우승했는데

예전 그 모습이 아니죠.

백핸드와 전진 플레이를 보강해서 바짝 붙으니

이젠 마롱이나 판젠동이나 왕추친이나 린가오위안이나.. 중국 선수들은 다 그넘이 그넘이고

플레이 내용도

서브 넣고 백치키타하고 붙어서 포어백 계속 빠르게 치고 받고..

새로 나오는 젊은 애들도 다 똑같고

승패는 누가 실수 한 번 덜 하느냐.ㅎㅎ

중국은 이제 남자 탁구와 여자 탁구의 경계가 사라진 모습입니다.

경기하는 내용이 남녀가 똑같아요.

재미 없어서 중계 볼 맛이 안 나네요.

딩닝은 좀 낫지만 순잉샤나 첸멍이나 첸싱통이나 다 그 나물에 그 밥.

아직 유럽 쪽에는 개성적인 플레이어들이 건재하긴 하지만 결국 중국 선수들에겐 안 통하고

그나마 박자 빠르고 한 방 있는 팔크가 그나마 다른 스타일의 쉬신을 한 번 잡은 거 빼고는 뭐..

하리모토도 결국 중국탁구 배운 중국넘이었고..

이 재미없어진 세계 탁구판은 과연 누구의 탓인가요.

중국을 견제해 보겠다고 공 키우고 뭐 금지하고 뭐 못하게 난리쳐도 결국 꼭대기에는 늘 중국 판인데

덕분에 현대 탁구가 참 재미없어졌죠.

우리 생체에도 실업은 물론 국대 은퇴 선수들까지 우루루 몰려서 줄기차게 윗선만 두터워지니

우리 같은 순수 즐탁 아마추어들의 상대적 실력 레벨(결국 오픈부수)은 계속 지하로 지하로 떨어지고..ㅋ

이젠 차라리 동네 탁구장 탁구가 더 재미있습니다.

탁구장마다 숨은 고수들의 사파 경기가 백배 재미있어요.

 

탁구 중계 보기가 점점 귀찮아지는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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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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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소르 | 작성시간 20.12.01 각 회사마다 바이컬러공 출시시켜주고, 조금만 작게(38mm ABS) 해줬으면 좋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2.01 재질을 이제와서 다시 셀룰로이드로 바꾸지는 않겠죠?
    그럼 ABS로 만들면서 크기를 다시 38mm로 줄이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소르 | 작성시간 20.12.01 공룡 빅풀님께서 예전에 40+는 약간의 편차를 조정해 미세하게 작게 만들어주었음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 작성자호윤짱 | 작성시간 21.02.26 셀볼의 인화성을 핑계로 힘센 서양선수들이 중국을 이기게 하려고 회전과 스피드를 일부러 줄이려고 한게 아닌가 하는 의견에 백번 동감합니다. 결과적으로는 그 반대 결과를 만들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셋트 11점 게임이 너무 짧은 것 같습니다. 낯선 서브에 적응할만 하면 셋트가 끝나버리는 게 싫더라구요..
    한셋트 15점 정도면 어떨까 싶습니다. 5셋트가 되더라도요..
    낯선 서브 적응해서 역전할 수 있는 .. 서브 득점보다는 랠리에 의한 득점을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앞뒤, 좌우의 현란한 스텝들과, 다양한 기술들과 함께요.. 카메라 풀샷이 작아도 선수 움직임이 앵글안에 다 잡힌다는게 너무 아쉽고 식상하네요..
  • 답댓글 작성자파젤 | 작성시간 21.03.11 단식에서도 서브를 복식과 같이 테이블의 반쪽면만 쓰게하면 어느정도 서비스로 끝나는 것은 막아지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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