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DMS 파워파이프OX 간단사용기

작성자공룡|작성시간22.03.23|조회수389 목록 댓글 19

DMS (Der Material Spezialist) 의 미디엄핌플러버 '파워파이프'의 OX 버전을 써봤습니다.

DMS는 이름 그대로 특별한 용품들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브랜드로 주로 핌플러버들과 핌플 전용 블레이드들을 제작 판매합니다.

파워파이프는 미디엄핌플로 스피드가 높고 미디엄 중에서는 매우 쓰기 편한 러버입니다.

원통형 돌기 상단이 맨질맨질한 스무스형인데도 회전도 제법 걸리고 미끄러짐이 많이 없습니다.

스펀지 버전은 탄력이 좋고 쏘아내는 스타일의 스펀지를 사용했기 때문에 OX버전보다는 쓰기 힘들다고 합니다.

제가 써본 건 스펀지 없는 OX버전입니다.

 

기본 스피드는 롱보다는 빠르고 스펀지 있는 일반 숏보다는 느린 딱 중간 정도입니다.

스펀지 버전은 숏 정도 혹은 그 이상으로 빠르다고 합니다.

얌전하게 대줄 때는 롱 비슷하게 날아가면서 약간의 우블링도 있지만 변화도 자체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블럭 용도로 쓰기엔 썩 메리트가 없습니다.

 

커트 모션으로 찍을 때는 조절하기에 따라 실제로 하회전을 웬만큼 줄 수도 있고 하회전인 척하는 너클로 보낼 수도 있어서 공격 찬스를 잡기 좋습니다.

 

드라이브도 회전 조절이 용이한 편이며 돌기에 그루브가 없는데도 생각보다 꽤 잘 끌립니다.

이건 좀 의외의 성능입니다.^^

 

열린 각으로 밀거나 때릴 때 이 러버의 진가가 나타납니다.

쓰기에 따라 스윙 궤적에 따라 임팩트에 따라 엄청 깔리기도 하고 적당한 너클도 되고 살짝 상회전도 됩니다.

옆으로 슬쩍 비껴 때리면 우블링이 섞인 너클이 생성되어 빠르게 꽂힙니다.

 

파워파이프는 포어든 백이든 적극적으로 공격적인 스타일로 운용해야 되는 러버라는 결론입니다.

OX버전의 스매쉬 스피드는 게임에서 득점을 내기에 충분할 정도이며 사용 난이도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

킬러프로를 주력으로 쓰던 제 경우에는 라켓 각을 조금 더 여는 것으로 충분했습니다.

기타 여러 상황에서의 사용시의 느낌 역시 킬러프로 얇은 스펀지와 큰 차이 없을 정도였고 페인트나 P1 정도의 쓰기 편한 롱핌플과도 큰 차이 없이 쓸 수 있겠습니다.

 

수비수나 올라운드 플레이어보다는 적극적인 공격수의 러버로 추천합니다.

 

제 경험 상 파워파이프와 가장 닮은 러버는 자앤트드래곤의 612입니다.

612가 컨트롤에 어려움이 있고 수입처와 판매처에서의 공급 문제 역시 계속 있는데 이 파워파이프가 612의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아 보입니다.

 

파워파이프는 OX 위에 스펀지 버전이 있는데 두께는 1.5, 1.8, 2.1 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추가>

백핸드에 쓸 경우의 수를 추가합니다.

제가 많이 써본 건 아니고

백에 킬러프로 얇은 스펀지를 쓰는 파트너와 시타하면서 받아 본 느낌이 더 큽니다.

저는 포어핸드에 썼었는데 그 내용은 위와 같고

백핸드에 쓰는 공을 받아보니 많이

다르네요.

우선 변화가 더 많이 생깁니다.

롱도 아니고 숏도 아니고 빠른 미디엄도 아닌 듯한 애매한 구질의 느린 공들이 수시로 들어와 무척 까다롭구요,

블럭되어 오는 공이 공중에서 급브레이크가 걸리며 흔들리면서 짧게 떨어져 치기 힘든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롱 OX와는 또 다른 어정쩡한 변화라 상대하기 오히려 더 힘들군요.

백핸드에 롱핌플 OX를 쓰시다가 공격력과 올라운드 스타일 게임 운영 능력을 추가하고 싶으신 분들께 권할 만합니다.

롱처럼 의외로 날려 아웃되는 공이 거의 없군요.

게임의 템포를 순간 늦추어 여유를 갖게 하는 순기능도 무척 뛰어납니다.

공격력은 포어에서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이고 좋습니다.

파트너가 아주 좋아해서 바로 빼앗겼습니다.ㅋ

 

- 공룡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redfire | 작성시간 22.03.24 공룡 킬러프로 얇은것과 파워파이프ox 의 변화는 비슷한가유? 깔림이라든지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3.24 redfire 전체적인 변화나 깔림은 킬러프로가 훨씬 높았습니다.
    파워파이프OX는 각을 열어 때릴 때 깔림이 꽤 생기고 그 외의 경우에는 살짝 너클이 되는 정도였어요.
  •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3.25 백핸드 쪽 사용기를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 작성자시간의노래 | 작성시간 22.04.05 ox처음 달아보려 하는데 앞에서 블럭하기에 좋은 핌플ox 러버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4.05 몇 가지 방향이 있어서.. 원하시는 스타일을 먼저 결정하시면 좋습니다.
    오로지 블록만 하시고 블록의 변화만으로 버티는 데에는 역시 그라스 디 텍스가 최고입니다.
    블록도 하면서 공격도 하려면 이런 저런 릉핌플 대개 비슷해서.. 좀 잘 나가는 도넨글란쯔부터 피라냐테크, 뭐 또 이런 저런 롱들 다 거쳐 젤 덜 나가는 헬파이어까지 다 적응하시기 나름입니다.
    롱 OX 처음 쓰신다니 비거리가 짧은 헬파이어가 블록 컨트롤 하시기에는 편하실 겁니다.
    그리고 블록도 하지만 변화보다는 공격력과 컨트롤이 더 중요하다 싶으시면 가성비 최고인 388D-1 이나 Xing 같은 중국제가 시험삼아 써보시기에 아주 괜찮구요, 품질이 좋고 컨트롤이 가장 안정적인 러버로는 역시 TSP(또는 빅타스)의 컬P1 과 버터플라이 페인트가 좋습니다.
    공수 겸비하는 엘리트선수들은 388D-1, 페인트, 컬P1 이 세 가지를 쓰는 경우가 가장 많고
    아마추어에서는 변화도가 가장 높은 그라스 디 텍스가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죠.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