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타스의 벤투스엑스트라 핑크색 러버를 써봤습니다.
TSP의 수퍼벤투스를 빅타스에서 이어받은 러버라죠.
갑자기 이 러버를 산 이유는?
이뻐서..ㅎㅎ
남자는 핑크죠.^^
색상은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화사한 밝은 형광 핑크입니다.
사진보다 실제로 훨씬 이쁘고 확 튑니다.^^
부착 후 무게는 48~9그람 정도 되는데 47.5도 맥스 스펀지러버의 평균치 정도 되죠.
시타하면서 느끼는 첫 인상은 '묵직하고 잘 나간다' 입니다.
든든한 느낌이 많이 들며 포물선이 중간 이상 높게 형성되어 안정감이 뛰어나네요.
플랫타법보다는 살짝 전진회전을 넣어주는 하프발리 스타일로 칠 때 구질도 좋고 스피드와 안정감이 살아납니다.
05형 러버인 느낌이 바로 들고.. 한참 전에 써봐서 확실치는 않지만 타구감과 스피드가 mx-p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을 편히 잘 잡아주고 미끄러짐이나 갑자기 죽는 등의 현상은 전혀 없지만 그립감에 비해 회전력이 높은 편은 아니네요.
예전 브라이스 같다는 기분..
임팩트를 꽤 깊이 묻혀줘야 스피드와 함께 회전이 살아나는.
시트 표면으로 얇게 긁기는 어렵고, 억지로 해봐도 회전도 위력도 없습니다.^^
시원시원하고 안정감 있게 듬직하게 잘 나가주는 게 가장 큰 장점이군요.
아, 진짜 제일 큰 장점은 이쁜 색상이죠.ㅎㅎ
스피드를 중요시하는 파워드라이브 유저가 쓰기에 좋겠습니다.
안정감을 중요시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에게도 권할 만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튀고 싶은 분께 강추합니다.ㅋ
테너지64 얇은 걸 주력으로 쓰는 제게는 우선 무겁고 임팩트가 버거워서 계속 쓰기엔 어려운 러버군요.
그래도 이쁜 핑크 덕에 기분 좋게 하루 즐겼습니다.^^
* 게보의 네오플렉스 45도 그린 러버도 사놓았는데 다음주에 시타해보려 합니다.
튀고 싶은 공룡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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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작성시간 22.04.30 화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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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4.30 실제로는 사진보다 훨씬 밝은 형광핑크입니다.
아주 이뻐요.^^ -
작성자야간반장 작성시간 22.05.01 전 이녀석이 이뻐서 써보긴 했는데.. 음.. 좀 어중간해서 쓰기 어렵더군요.. 얇게 긁으면 공이 죽고 회전도 없고.. 그렇다고 두껍게 때리면 살짝 들어갔다 팡~~ 나가버리고... 쓰기 편한 듯 하면서도 쓰기 어려운 러버였습니다. 물론 실력탓이겠지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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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5.01 네. 딱 그런 성격이 있죠. 본문에도 간단히 쓰긴 했구요.^^
얇게 긁으면 회전이 많이 안 먹어서 짧은 서브 회전 조절이 쉽지 않았습니다.
보스커트나 긴 서브는 묻혀서 강하게 찍으면 참 좋은 스피드와 함께 회전도 꽤 많이 먹더군요.
이 러버는 상대 회전에 둔감하기 원하고 안정적이고 스피디한 랠리와 두껍게 묻혀 때리는 파워드라이브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러버 같아요.
저처럼 이것 저것 조절하면서 다양한 구질을 원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에겐 썩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
작성자레노보도넛 작성시간 22.05.2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