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만들어본 넥시 칼릭스 사이버쉐이프가 너무 맘에 들어 내친 김에 하나 또 잘랐습니다.
연습이나 게임 때 거의 쓰진 않고 가끔 러버 시타 용도로나 몇 차례 움직였던 신동품 칼릭스.
얘는 그립도 손대지 않아 오리지널 그립 그대로입니다.
81g 짜리 산 건데 장마철이라 습기를 며칠 먹어 그런가 83g 이 되어 있네요.
여름은 블레이드 살찌는 계절.
장마 지나 건조해지면 또 한 2g 은 빠지겠죠.
주력으로 쓰던 애와 무게도 같은데 모양까지 똑같이 만드는 건 그닥 의미 없어서 얘는 비율을 조금 다르게 해봤습니다.
스키니 버전!ㅋㅋ
사이버쉐이프 오리지널과 같은 배율로 만들었던 지난번 칼릭스와 비교하면 폭은 조금 더 줄이고 대신 길이를 확보하는 비율로 살짝 길게 변형했지요.
아무래도 스키니 스타일 헤드면 타구시 캐터펄트 효과가 조금이라도 더 나오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심에..ㅎ
폭을 줄여놔서 타구감이 좀 더 땅땅하려나요.
아무튼 폭을 조금 줄이니 모서리 각도 자연스럽게 더 살아나게 됩니다.
튜닝 후 무게는 77.8g.
이번 스키니 튜닝에서는 5.2g 줄었네요.
지난번 오리지널 배율로 했던 애는 3g 빠졌었어요.
폭에서 2g 만큼 더 줄어든 거네요.
완성된 모습.
비교를 위해 지난번에 튜닝한 오리지널 배율의 칼릭스 사진도 올려볼까요.
이게 오리지널과 같은 배율.
이건 스키니 버전.ㅋ
둘의 차이가 보이죠?
오늘 튜닝한 애가 좀 날씬합니다.
날씬한 만큼 각이 서있구요.
(사람하고 똑같네요..ㅎ)
얘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내심 기대됩니다.
칼릭스당 당수 공룡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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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6.27 제가 이 작업을 업으로 삼는 게 아니고 그저 취미일 뿐이므로^^ 얼마든지 노하우 공유드릴 수 있죠.ㅎ
말씀하신 대로 하시면 되구요.
톱은 가능하면 날 작고 예리한 걸로 살살 하셔야 반대쪽 표층이 상하지 않습니다.
제일 좋은 건 얇은 다른 목판을 양쪽에 대고 한 번에 자르는 건데 그건 기계톱이나 있어야 가능한 작업이구요, 손으로 할 때는 표층 뜯기지 않게 최대한 조심해서 할 수밖에 없죠.
본을 떠서 그려놓고 톱질 한 후에 평줄로 다듬고 사포로 마무리.
본은 사진 출력해서 만드시면 됩니다.
사진과 사이즈 공유해드릴게요.
즐거운 튜닝하시기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6.27 이거 A4 용지에 출력하시면 거의 실물 크기로 나옵니다.
필요한 만큼 배율 조정.
헤드 끝선에서 그립까지 158 로 맞추시면 돼요.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6.27 사이드 쪽 수치들은 모서리 끝까지가 아니고 직선 길이만 잰 것 같아요.
둥글게 마무리된 모서리로는 수치가 정확히 나올 수 없죠.
모서리 각이 살아 있다면 길이가 더 나올 겁니다.
전반적인 크기만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리누스 작성시간 22.06.27 공룡 와! 노하우에 사진과 사이즈 공유까지 해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사실, 사진을 어떻게 실물 사이즈로 출력할지도 약간 숙제였는데 한번에 해결되었습니다. ^^ 공유해주신 것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즐거운 튜닝이 되어야 할텐데, 결과가 어떨지 걱정반 기대반이네요. 장마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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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6.27 리누스 네. 건강히 즐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