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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판 튜닝

작성자공룡|작성시간23.04.10|조회수588 목록 댓글 9

일본에서 제작 출시되어 핫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새로운 컨셉의 탁구 블레이드 '윙스판'.

기존의 긴 자루형 그립 대신 동그란 손잡이를 달아 손목 사용을 극적으로 자유롭게 함으로써 서브와 치키타, 백핸드 드라이브 등 손목을 사용하는 기술들에서 큰 장점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윙스판을 사용하는 현역선수들도 있습니다.

 

오리지널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윙스판 사용 영상 링크입니다.

 

여성 코치의 윙스판 사용법:

https://youtu.be/IF5FQqsBQ5o 

 

왼손 코치의 다양한 윙스판 사용법:

https://youtu.be/o3EpQvSCCcc 

 

오른손 코치의 치키타:

https://youtu.be/K0KxkJYqDXA 

 

 

신기한 거 보고 못 참는 공룡은^^ 윙스판도 만들어봅니다.

덧붙여, 직접 잡아보고 써본 결과 큰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 몇 가지도 느껴져 그 단점들을 보완하는 스타일로 발전시켜 튜닝합니다.

넥시 체데크.

앞쪽 그립을 좀 더 높여 편안한 엄지 그립감을 갖기 위해 사디우스의 그립을 이식합니다.

뒤에는 직경 40mm 히노끼 볼을 잘라 붙입니다.

오리지널 윙스판이나 모밴드 제작 윙스판은 뒷쪽 볼 하단의 잘라낸 부분이 적어 그만큼 볼 높이가 높습니다.

특히 밴드 제작품은 볼도 많이 큽니다.

볼의 높이로 인해 제가 잡아봤을 때 포핸드 서비스그립처럼 포핸드 각이 너무 많이 열려서 초기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보완을 위해 직경도 살짝 덜한 40mm 볼을 썼고 볼 아랫쪽을 좀 더 잘라내서 높이를 줄이니 잡기도 편하고 여러 가지 각 내기도 훨씬 쉽고 좋습니다.

앞쪽 그립은 기존 셰이크 그립을 그대로 살려 엄지 그립감을 유지합니다.

오리지널의 앞쪽 그립은 저 위 사진처럼 살짝 경사진 크고 둥근 그립이고, 모밴드 제작품은 일정한 높이의 높고 크고 둥근 그립이라 엄지의 안정된 처리가 어려웠음을 감안하여 공룡 튜닝에서는 앞쪽에는 기존 셰이크 그립을 살려놓기로 합니다.

 

손이 특별히 큰 경우를 가정해 45mm 히노끼 볼로도 하나 더 만들어봅니다.

실라 R-type.

얘는 앞에 오리지널 그립 그대로 둡니다.

45mm 히노끼 볼 역시 하단을 많이 잘라 낮게 붙이니 그립감이 더 좋습니다.

둘 다 오리지널보다 히노끼 볼을 적당히 (약 1.5cm) 아래로 빼서 붙였습니다.

오리지널은 볼이 헤드 쪽으로 바짝 붙어있고 윙이 볼에 맞추어 크게 만들어져 있어 깊게 잡을 수 밖에 없습니다.

평소 약간 빼 잡는 제 경우 윙스판은 너무 깊게 잡혀서 가뜩이나 처음엔 어색한 그립감에 이질감이 더 느껴졌었지요.

볼을 내려 붙이니 여유로운 그립감이 생기고 쓰기에 더 편합니다.

좀 더 안정된 그립을 위해서는 1cm 정도만 빼도 괜찮을 것 같긴 합니다.

 

이 라켓은 모밴드 제작 윙스판을 제가 보완한 것입니다.

같은 구장의 지인께 해드렸구요.

불완전한 큰 구체를 떼어내고 40mm 히노끼 볼로 교체, 앞쪽 둥근 그립에 경사면 만들고, 헤드 전체 사이버쉐이프 튜닝.

윙이 상당히 크죠.

큰 윙 때문에 중지가 아프다 하셔서 사진 찍은 후에 윙 줄여드렸습니다.

 

*윙스판 튜닝 의뢰 받습니다.

*일반적인 손 크기와 일반적인 그립습관을 가지신 대부분의 분들께는 40mm 볼로 위 사진들과 같이 제작합니다.

*특별히 큰 손을 가지신 분은 따로 말씀해주시면 45mm 볼로 해드립니다.

*평소 그립을 아주 깊이 꽉 고정해 잡는 분은 오리지널처럼 볼을 좀 더 안쪽에 붙여드리고, 또 특별히 헐겁게 얕게 빼잡는 분은 조금 더 멀리 붙여 튜닝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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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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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장현용1 | 작성시간 23.04.11 혹시 중펜 그립도 가능할까요??
  • 답댓글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11 중펜을 윙스판으로 만드는 거요?
    네, 똑같습니다.^^
  •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12 사용해보니 백핸드에 아주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치키타와 백핸드 드라이브가 넘 쉽고 회전도 많고 빠르네요.
    백핸드는 몇 번 치면 바로 적응되고
    포핸드 각이 많이 열리는 것만 잘 적응하면 되는데
    포핸드 각이 얇게 맞아 걱정인 분들께는 바로 교정까지 될 수 있는 굿 아이템일 수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께는 포핸드 적응기간이 좀 필요할 듯합니다.
    저는 양쪽 다 바로 적응하여 재미있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 개 더 만들어볼까 합니다.
    튜닝의뢰도 벌써 들어오기 시작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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