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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또 만들었어요

작성자공룡|작성시간23.11.05|조회수362 목록 댓글 9

공룡 블레이드를 또 만들었습니다.
W968 j.o.shape 컴팩트.

 

W968과 구조가 같다는 목판을 구했습니다.
구조가 같아도 실제 감각과 성능이 정품과 같을 수는 없을 테고 더구나 전혀 다른 형태와 사이즈로 제작할 생각이기에 실제 W968 이나 허리케인롱5 등의 정품과는 많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적당히 비슷한 류의 느낌이라도 기대하면서 재미삼아 작업을 시작합니다.

 

가공 전 사각목판의 무게는 135.1g.

 

j.o.shape 본을 대고

 

연필로 슥슥.

 

톱으로 슬근슬근 대충 잘라내니 69.2g.

 

그립 부분만 남기고 다듬은 후에는 67.8g.

 

그립 속을 파내고 목판의 그립부도 적당히 판 후에 함께 잰 무게는 84.7g.
이 정도면 완성품은 82g 쯤 되겠군요.

 

평평한 각형 그립을 만들고 싶어져서 그립 양쪽을 넓고 평평하게 갈아내고 0.5mm 짜리 히노끼판을 양쪽 그립과 목판 사이에 끼워 그립 높이를 조정합니다.
목표 높이(두께)는 21.5mm.
버니어캘리퍼스로 측정하면서 찬찬히 작업해서 붙인 후 높이가 딱 맞게 나왔습니다.
폭은 29mm.
모든 과정 중 그립 작업이 제일 신경쓰이는 일입니다.

 

최종 무게 81.9g.
예상과 같은, 아주 맘에 드는 무게가 나왔습니다.^^
좀 무거운 러버들도 부담없이 조합해볼 수 있겠네요.

 

완성된 모습.

표층 코팅 한 번 싹 해주고.
완전한 j.o.shape 로 만들려 시작했었지만 중간에 조금 마음을 바꾸어 헤드 길이를 일반적인 레귤러 사이즈인 157mm 로 맞췄습니다.
j.o.shape 의 헤드 길이는 160mm 입니다.
시타하려 생각하는 러버들의 호환을 위해서이기도 하고 반다스타일 j.o.shape 헤드의 좁고 긴 사이즈로 인한 휘청임, 낭창임에 의한 캐터펄트효과를 바라기 보다는 약간 더 탄탄하고 컴팩트하게 잘 받쳐 쏘아주는 탱탱한 타구감을 원해서입니다.
그리고 약간 무게가 있는 숏핌플과 평면러버들의 시타를 생각하기에 전체적인 무게감을 덜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결국 레귤러헤드에서 위아랫 쪽만 조금 좁아지고 윙이 아주 작은 귀여운 아이가 탄생했네요.
세 번째로 만들어본 공룡 블레이드 W968 j.o.shape 컴팩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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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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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공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06 시타해보니 매우 좋습니다.^^
    청명한 울림과 좋은 피드백.
    구위도 상당히 빠르고 무겁고.
    아주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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