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근황 소식 올립니다.
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와 있습니다.
스웨덴과 오스트리아 오픈 대회를 마치고 전지희 선수가 이곳에서 저를 만나기로 되어 있어요.
무슨 일인지 궁금하시죠?
위의 사진은 ITTF 홈페이지에 올라온 전지희 선수의 모습입니다.
뭔가 특이한 점을 찾으셨나요?
전지희 선수는 그동안 공식 스폰서인 스티가의 옷을 주로 입어 왔는데요,
이번에는 티바의 셔츠를 입고 시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1년 동안 전지희 선수를 위한 티바의 러버를 개발하는 일을 진행해 왔습니다.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요,
처음 퀀텀X를 개발했을 때 시제품을 제일 먼저 시타한 사람도 바로 전지희 선수였지요.
그때의 영상을 첨부해 봅니다.
저는 전지희 선수가 좋아할 수 있는 티바의 러버를 제작하기 위해서
오랜 시간 여러가지 러버들을 가지고 테스트를 해 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간 과정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최종적인 결과를 알기 전에 너무 빠르게 공개하다가 기대감만 높아지실 수도 있어서 조금 조심스러웠어요.
이제 최종 러버에 가까와 졌기 때문에,
전지희 선수가 선택한 최종 러버를 가지고
직접 티바 본사를 찾아가서 시타를 해보려고 합니다.
전지희 선수가 선택한 최종 러버는 티바의 에볼루션 러버 시리즈의 기본적인 기술에
전지희 선수가 원하는 특성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아마추어 선수들보다는 정상급 프로 선수들에게 맞춰진 러버라고 할 수 있지요.
오늘 티바에 가서 러버에 관한 여러가지 인터뷰도 진행하고,
시타도 진행할 예정인데요,
영상과 소식은 이번 달 말에, 모든 여행을 마친 후 제대로 된 것으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까지는 제 핸드폰 촬영본 정도로,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풀어 드리도록 하구요....
전지희 선수와 함께 할 오늘의 여행을 이곳을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