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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장 예절 (두 번째 글)

작성자Oscar| 작성시간21.02.08| 조회수877|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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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길위에서 작성시간21.02.08 공을 주우러 같이 가는 것이 필요한 것인가 하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체육관이 아닌 대부분의 사설 탁구장은 테이블 간격이 충분하지 않습니다(체육관조차도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공을 주우러 가기 위해 네트를 넘어가는 경우 필연적으로 옆 테이블에 방해 및 부상의 위험이 발생합니다.
    내가 친 공이 멀리 갔을 때 가볍게 손을 들어 미안함을 표시하는 정도면 충분할 것입니다.
    굳이 같이 가야할 것 같으면 네트를 넘지 않는 정도에서 한 두발 정도 성의만 보이는 것이 합리적으로 생각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 적룡혀니 작성시간21.02.08 공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2.08 제 글에도 몇 걸음만 가 달라고 썼어요.
  • 작성자 오쌍별 작성시간21.02.08 저도 공을 줍지도 않을 건데 굳이 따라가는 흉내를 내야하는 지 의문이 듭니다. 서로 체력낭비 아닐까요. 누가 주울 지 애매한 위치에 떨어진 공이야 서로 주우려고 갈 수도 있지만 상대방의 뒤쪽에 떨어진 공을 주우러 가는 척 따라가는 게 매너인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답댓글 작성자 세모래 작성시간21.02.08 '니가 날린공을 왜 내가 줏어오냐? 나도 힘들어 죽겠는데... 너도 좀 걸어라' 라는 일종의 보상심리가 낳은 결과물이라 봅니다.

    특히 선후배 위계질서가 엄격한 선수들간의 게임시 펜스넘어 체육관벽 끝까지 공주으러 수십미터 걸어 갔다 오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때 펜스앞까지 따라가서 펜스를 열고 닫아주는게 예의라고 합니다. 만약 저라도 후배녀석이 자기 코트에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으면, 한대 쥐어 박았을겁니다. ^^

    이제는 선수들도 그런 관념을 생체에서까지 바라는 분들 거의 없을겁니다. 그냥 내코트의 공은 내가 줍는게 당연시 되고, 길위에서님 말씀처럼 네트 앞쪽까지 정도가서 공주워 오는 상대방 마중갔다 돌아오는 시늉만으로도 충분한 성의 표현이 될것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2.08 의견 공감합니다.
    그런데 탁구가 도제식으로 배우는 경우가 많잖아요. 누군가가 챙겨서 가르쳐 주고 있을 때, 내가 쳐서 공이 날아간 경우가 가르치는 사람이 잘못 쳐서 날아가는 경우가 더 많을 건데요, 그럴 때 내 잘못으로 가르쳐 주시는 분이 계속 공 주우러 다니시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좀 미안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몇 발짝이라도 걸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시대가 바뀌어서 이런 풍토가 없어지는 것이 좋다고 공감대가 형성되면 당연히 없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작성자 수니네 작성시간21.02.08 공 주으러 가는거 제가 처음 탁구배운 10년전엔 예절이라는데 요즘은 그런 행동 하는사람 절반? 30%정도라고 봅니다
  • 작성자 초록아줌마(김현주) 작성시간21.02.08 (7)번 기타등등 예절읽으면서 저절로 랩이 되었습니다.ㅎㅎ

    공줍는건 옆테이블에 방해가 되지않는 범위에서
    공멀리보내서 미안하니까 두세걸음씩 같이가는 시늉만 내면 되지않을까요?
    여기서 말하는 예의는 상대방 공주우러가게 쳐놓고 본인은 그시간에 스윙연습만 하고있으면 좀 그렇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 작성자 탁9하자 작성시간21.02.08 게임하면서 짜증내지 않고 정색하지않고 즐겁게 탁구치는게 제일 중요한거같습니다😊
  • 작성자 석평 작성시간21.02.08 상대방에게 스매싱을 때리고는 꼭
    죄송하다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저는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 작성자 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작성시간21.02.08 실제적인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 작성자 아미라스 작성시간21.02.08 읽으면서 다시한번 제 태도를 돌아보게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2.08 감사합니다 😊
  • 작성자 다같이 셰이크 (구/나홀로 펜홀더) 작성시간21.02.09 다른 탁구대의 공이 넘어왔을 때 자신의 플레이를 멈추고 공을 주워주는 유럽의 풍습은 배려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시합중이면 넘어온 공 때문에 무효(렛)를 선언하고 공을 주워주는 것이고요. 그냥 연습 중이라면 공 밟을까봐 멈추고 주워주는 겁니다. 공을 상하게 할 수도 있고, 자칫 밟고 미끄러지면 다칠 수도 있으니까요. 공이 다른 탁구대 주변으로 가면, 그쪽 사람들에게 주워달라고 하는 것이 여기의 예절입니다. 연습하거나 경기하는데, 자기 공 줍는다고 그리로 가면 방해가 되니까요.

    한 탁구대에서 하나의 공을 쓰지 않고 여러 연습구를 사용하면서 훈련할 때는 다른 공이 날아오건 굴러오건 밟히건 말건 신경 안씁니다. 이 경우에도 시합중인 탁구대에 공이 넘어가면, 그쪽 사람들은 플레이를 멈추고 다시 서비스를 넣죠. (옆에서 여러 공으로 연습하고 있는데 시합을 감행하는 것은, 펜스가 없을 경우, 저녁 내내 11점 한 세트를 제대로 끝내지 못할 수도...)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2.09 예, 대표적으로 한국과 독일 탁구의 차이점이라고 느꼈습니다. 한국에서는 자신이 시합 중이면 옆에서 넘어오는 공 때문에 점수를 잃을까 걱정하게 되는데, 독일은 시합 중에 공이 들어오면 그 포인트는 무효로 하죠. 아마도 과거에 시간제로 돈을 내고 탁구를 치던 풍습이 적용된 게 아닌가 생각해요. 요즘은 다 월 회원제로 탁구를 치시지만 예전에 30분 단위, 1시간 단위로 돈을 내고 탁구칠 때에는 옆에서 공 들어 왔다고 멈출 새가 없지요.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2.09 아, 그걸 배려로 이해한 부분은 제가 잘못 이해했네요. 정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자세낮춰 작성시간21.02.09 감사합니다.
    게임이나 연습시 예의는 상대편 뿐만 아니라 구장내 모두에게 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 주우러 가는 상대 따라가는 것은 옆테이블에 방해되는 경우가 많아 조심해서 행해야 하며 파이팅 넘치는 소리도 옆 선수들에게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작성자 송송송 작성시간21.02.09 공 주우러 갈때 몇 걸음 걸어가도 안될 듯 합니다. 자기 테이블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옆 테이블에 절대 피해를 주면 안되죠.
    생각없이 시합중 공 줍는거 따라 가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시합 방해된적이 상당히 있습니다.
  • 작성자 마롱팬Tt 작성시간21.02.14 음... 꼭 이런 예절이 필요한지 의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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