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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탁구를 배우고 싶다면? (탁구유학 or 단기 훈련 프로그램 소개)

작성자Oscar|작성시간21.09.01|조회수481 목록 댓글 14

 

독일 바드아이블링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선수들을 위한 전문적인 훈련 기관으로 사설 탁구장을 운영하고 계시는 토마스 코치를 만나러 왔습니다.

 

이곳 구장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설명 드린 바가 있는데요, 이번에 특히 오게 된 것은 토마스 코치가 한국 선수들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었으면 한다고 해서 한번 더 왔습니다.

 

우선 구장에 대해서 소개하는 영상을 하나 찍었는데요, 제 글보다 영상으로 보시는 것이 더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일은 한국과 달리 엘리트 선수들이 상시적으로 훈련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국가 대표가 되어 계속적인 지원을 받는다던지 하는 예외적인 방법이 있지만, 대부분은 클럽에서 일주일에 한 두 차례 운동을 하구요,

그 외에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스포츠 학교에 진학해서 탁구를 전문적으로 배운다던지, 혹은 학교 내에서 엘리트 선수 육성 프로그램 같은 것에 발탁되어 훈련을 한다던지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선수가 되고 싶은데 훈련량이 부족한 경우는 어떻게든 코치를 찾아가서 배워야 할텐데요,

그런 경우에 이곳이 아주 적절한 대안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독일의 선수들도 이곳에 오지만, 제가 와서 볼 때마다 칠레, 쿠바 등의 남미 선수들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선수들이 이곳에 상주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더군요. 

 

 

토마스 코치가 잘 가르치기도 하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숙식과 훈련을 동시에 책임져 주기 때문에, 탁구 훈련 환경이 좋지 않은 해외 선수들이 이곳으로 탁구 유학을 오는 것 같습니다.

 

토마스 코치는 이곳을 베이스로 삼아 전 세계의 탁구 유학생들을 받아 들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많아지면 구장을 더 넓혀야겠죠?

 

지금은 방학 시즌이라 선수들이 많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영상에서 보시듯 여러 나라에서 온 선수들이 같이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좌측에 보이는 곳이 숙소인데요, 이 숙소에서 같이 머물면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전에 서영균 코치가 이곳에 와서 여행 중 잠시 코치를 봐 준 적이 있는데요,

서영균 코치 말로는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고 칭찬하더군요.

 

아무튼 해외로 자녀를 보내는 부모의 입장이나 또 선수를 보내는 코치 입장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은 중요하겠죠. 

 

 

토마스 코치와 이곳에서 지내는 것이 왜 좋은지를 인터뷰를 해 봤는데요,

우선 인터뷰 영상부터 올리고 부가적인 설명을 적는 것이 좋겠네요.

 

혹시 자녀분이 탁구 선수라고 한다면, 이 영상 한번 꼼꼼하게 봐 주세요.

영상에서는 크게 보면 두 가지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하나는 독일 유학 프로그램이고, 또 다른 하나는 독일 단기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이제 영상을 올리겠습니다. 

 

 

제가 숫자에 약해서 처음에 유학의 경우 학비가 한 달에 3,000 달러가 드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300달러이네요.

 

우선 소개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서 유학 프로그램을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이곳 바드아이블링의 학교 중에서 해외 유학 학생들을 교육하는 곳이 있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먼저는 독일어를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구요, 독일어를 배워서 언어가 통과되면, 이제 독일의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그렇게 교육받는 데 한달에 300유로면 됩니다.

사실 독일이 좋은 점이 자신들이 2차 대전을 일으켰던 국가라는 책임감 때문에 해외 유학생에게 아주 저렴하게 학비를 받습니다.

만약 미국으로 간다면 정말 한 달에 3000달러도 들 수 있을 거에요.

그런데 독일은 그렇지 않죠.

 

그리고 토마스 코치 구장에서 먹고 자면서 훈련도 받게 됩니다.

이 훈련 및 숙식 비용이 월에 1300유로입니다.

 

계산해 보니 독일로 탁구 유학을 와서 독일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에 들어가는 비용이 월 220만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곳으로 유학을 와서 독일어를 배우고 독일에서 살기까지 노력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죠.

그래서 이런 결정은 아주 예외적인 일일 것 같구요, 보다 더 보편적인 프로그램은 영상 후반부에 소개하고 있는 단기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즉 이곳에 와서 숙식하면서 3주 정도 독일 탁구를 경험하는 것이죠.

지내는 동안 기간이 맞으면 이곳에 있는 시합도 나가볼 수 있을 거구요,

아무튼 모든 부분을 토마스 코치가 다 책임져 주십니다.

 

 

이 경우에 대한 비용을 제가 아직 확인하지 않았는데요,

이 부분은 토마스 코치와 협의해서 추후에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숙식과 훈련 비용은 그리 비싸지 않을 것 같은데, 비행기 값이 좀 부담되겠죠?

 

아무튼 2주가 되었던, 3주가 되었던 이곳에서 지내면서 유럽 스타일의 탁구를 경험하고, 

토마스 코치와 앤디 페라이라 코치 (세계 랭킹 50위권까지 올랐던 쿠바 선수입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노련한 코치 선생님까지, 총 세분의 코치 선생님에게 지도 받을 수 있다면 나름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특별하게 훈련 기간을 정하거나 하지 않는 이유는 이곳이 상설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즉 한국에서 오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기간을 정해서 저에게 연락 주시면 토마스 코치에게 해당 기간에 숙식과 훈련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선수에 맞춰서 훈련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자연 채광을 갖춘 좋은 시설에서 좋은 코치들과 또 색다른 스타일의 유럽, 남미 선수들과 훈련하다 보면 한국 선수들에게도 뭔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한국은 이렇게 단기 훈련을 가는 것도 부모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학교측, 또 코치 선생님과 협의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움직이는 것이 쉽지는 않겠죠.

 

만약 학교 단위로 선수들이 단체로 이곳에 훈련을 오게 된다면, 이곳의 호텔등과 연계해서 충분히 단체 인원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코치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비밀 댓글로 전화 번호와 함께 연락 주시면 제가 전화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토마스 코치가 제시하는 훈련 프로그램 두 가지에 대해서 글을 적었습니다.

모쪼록 한국 선수들이 이곳에서 훈련하여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들이 생기기를 바래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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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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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Osca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9.02 예, 오셔도 될 듯 한데요.
  • 작성자다같이 셰이크 (구/나홀로 펜홀더) | 작성시간 21.09.02 좋은 곳을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아는 한, 서유럽(특히 스위스, 프랑스, 독일)에 상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 정말 드뭅니다. 이런 저런 주말, 학교 방학 기간 및 여름 휴가철에 집중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클럽이나 탁구학교는 많지만요.
  • 답댓글 작성자Osca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9.03 예, 유럽에서는 희소한 곳이죠.
  • 작성자3c리베로 | 작성시간 21.09.04 안녕하세요. 40대 후반 지역6부지만 탁구를 즐기는 동호인입니다. 1년에 한번씩 동호인 해외프로그램을 조율하여 만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Osca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9.05 예, 토마스 코치와 의논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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