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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님의 방

호랑이 없는 굴에서 고수 행세 하기..

작성자붉은돼지|작성시간16.01.12|조회수1,059 목록 댓글 6



붉은 돼지 입니다. ^^


오늘은 고수 흉내내기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합니다.



회사에서 탁구를 치게 되면 아무래도 같은 수준의 플레이어보다는 한수를 접는 분들과 즐겁게 치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예전에 멋도 모르는 자만심은 게임을 스스로 망치고 기분도 좋지 않았지만,


현재는 매너만 좋다면 누구와 쳐도 즐겁습니다.



요즘에 제가하는 고수 흉내는 "강요하는 플레이" 입니다.


3구에 무조건 공격하도록 강요합니다. 항상 걸 수 있을만큼의 회전을 주어 포사이드(왼손잡이) , 백사이드(오른손잡이)


로 넣어줍니다.


그렇게 했을 때 3구 혹은 4구에 무조건 걸도록 강요합니다.


걸지 않으면 당한다는 인상을 심어줍니다.


상대가 부단히 드라이브를 시도 합니다. 처음에는 힘들어 하셨는데..


현재는 탁구를 제대로 배우시지도 않고 매일 게임만 했는데도 드라이브가 굉장히 좋습니다.


같은 패턴으로 11점까지 몰고 가기 때문에 제가 미스하면 제가 지기도 하고요..


한수 접고 치면서도 굉장히 긴박하고 즐겁습니다.


권해 드리고 싶네요. ^^



덕분에 저도 전면 쇼트 연습이 엄청 되더군요.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전면 사용이 이제는 무의식적으로도 되네요.


더 고수가 되면 더 다양한 방법으로 강요하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겠죠.


피할 수 없다면 즐기세요.


나름 고수 느낌나고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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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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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붉은돼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1.12 같이 몇년을 치니 다들 실력이 많이 조아졌네요 ^^* 처음엔 저희도 그런 수준이였습니다
  • 작성자파주지니 | 작성시간 16.01.13 그렇게 연습하시며 게임을 즐기실 수 있는 상대가 있으시니 복 받으신 겁니다.
    저는 오늘도 피곤하다는 아내를 모시고 구장에 가서 서브 넣을테니 컷트로 좌로 주고 우로 달라며 드라이브 연습하다 왔습니다. 언제 드라이브가 게임에서 제대로 나올지 깜깜합니다 ㅠㅠ
    피곤하다는 아내에게 많이 미안하기도 하고요. 아내는 집에 와서는 정신없이 꿈나라로 갔네요ㅠㅠ
  • 답댓글 작성자붉은돼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1.13 예전에 탁구장 가면 하루종일 포핸드 롱만 하다가 오는 경우도 많았죠.
    노니 염불 왼다고 ^^; 그러다보니 다들 실력이 늘어서 지금은 재미나게 치고 있습니다.
  • 작성자불사조② | 작성시간 16.01.16 맞아요 실력이 없는 분들하고 계속 하다보면 어느새 실력이 비슷해 져 있더라구요.
  • 작성자서경1004 | 작성시간 16.04.08 대표팀 훈련 과정도 본적이 있는데 3구연습이 역시 선수 고하수 불문 최고의 연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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