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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님의 방

[스크랩] [리뷰][빅타스] V>15 Extra + 바이올린 이너 카본

작성자붉은돼지|작성시간19.03.12|조회수719 목록 댓글 34



우연이 들려, 아무 생각이 댓글을 남기고 기적같이 시작된 Victas V>15 Extra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Victas라는 브랜드는 일본의 간판 수비수 코지 선수가 사장으로 있으며, TSP의 럭셔리 라인업을 맡고 있습니다.




최근 모든 회사에서 추구하는 파워 + 스핀은 당연히 빅타스에서도 추구하고 있습니다. ^^


빅타스의 러버는 빅타스만의 독특한 네이밍이 있습니다.


더블 엑스트라 : 50도

엑스트라 : 47.5도

스티프 : 45도

레귤러 : 42.5도

림버 : 40도

더블 림버 : 37.5도


마니아라면 통일된 네이밍에 잘 분류된 것 같지만, 빅타스 초짜인 저는 그냥 재미있는 네이밍이구나 라는 느낌입니다.



빅타스 V>15 Extra 러버는 자르기 전 무게 73g 입니다.


잘랐을 때의 무게는 측정하지 않아서 비밀(?) 입니다. ^^


워낙에 무거운 개체를 많이 사용해서 큰 관심이 없기도 해서 입니다. 




러버 테스트를 담당해 줄 '바이올린 이너 카본' 입니다.


닛타쿠 현악기 시리즈를 워낙에 좋아하는 저는 , 카본이 들어가서 그다지 눈독을 들이지 않는 물건이였으나..


어쿼스틱 이너 카본의 후기들에 감각 손실에 크지 않다 라는 문장을 읽고 바로 지름을 강행하게 되었습니다. ^^



이번 리뷰는 빅타스 'V>15 Extra'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블레이드나 뒷면의 러버에 대해서는 크게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흑색을 시타하게 되었으며, 전면에 붙여 사용하였습니다.


붙이면 '니와코기' 같은 플레이가 가능할까라는 늘 상 있을 법한 지름의 망상을 즐기며 시타를 준비합니다.


저는 다른 분들처럼 타법에 따라서 작성을 잘못하기 때문에 두서없이 적습니다. 이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시타한 빅타스 V>15 엑스트라의 첫 느낌은 


'일체감이 좋다'


였습니다.


이게 무슨 호랑이 풀 뜯어 먹는 소리냐 하시겠지만, 아무리 표현해도 이 말보다 어울리는 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라켓과 러버가 한몸이 된 느낌. 이것이 러버의 힘인지 블레이드의 힘인지 모르겠지만, 둘의 조합의 감각은 정말 좋습니다.


타구 시 발생하는 감각들이 한치의 왜곡 없이 손으로 전달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내가 생각했던 그 감각이 손으로 흘러들어오는 짜릿함을 느끼며 '오~' 라는 감탄을 시작으로 적응을 시작했습니다.



러버의 특성은 굉장히 쫀쫀하다입니다. 


티바 에볼루션 MXP는 탱탱한데 탑시트가 약간 물컹하면서 강하게 쏘아준다는 느낌이 있고


MXS는 쏟아주는 힘을 줄이고 회전을 주는 감각인데,


이 V>15 엑스트라는 기존 ESN 스펀지의 최근 트랜드 러버에 기존 일본 다이끼 스폰지 감각이 혼존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회전을 줄 수 있어서 두번째 감탄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부터 시련이 발생합니다.


이 러버로 공을 치면 굉장히 늘러붙는 듣한 감각이 생깁니다. 


뒷면의 5QVIP에서 전혀 느껴지지 않는 감각이니 엑스트라만의 느낌이 맞을 겁니다.


강하게 칠 수 있을 때에는 좋은 공을 , 망설히는 순간에는 공이 좀 어설프게 갑니다.


그리고 숏 플레이 시에 공이 생각보다 많이 짧아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상대 회전에 대해서 꽤 민감하게 반응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 쯤에서 이 러버의 후기 작성이 슬슬 걱정되기 시작하더군요... 거짓말을 쓸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이 러버 굉장히 재밋는 피드백을 줍니다. 역시 치는 맛이 좋다는 건 성능을 떠나서 포기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러버의 특성을 곰곰히 생각해보고 몇일 뒤 다시 시타에 들어갑니다.


늘러 붙는 감각에서 오는 이질감이 평소에 쓰던 MXP , MXS 등의 러버들과 조금은 다르게 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곰곰하게 생각해보니, 점착러버를 쓸 때랑 비슷하게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늘러붙어서 끌고가는 스윙이라던지.. 숏 플레이가 엄청 짧다던지


이 특성들이 점착 러버들과 닮아 있어서 시도해보게 되었는데 성공입니다.


빠른 타이밍의 드라이브 뿐 이나라 볼빨도 함께 살아나네요. 


러버를 믿고 앞으로 던져주는 스윙을 하니 정말 재밋게 플레이가 됩니다. ( 저는 루프성으로 치는 안좋은 습관이 있습니다. )


그래서 저는 사비로 V>15 엑스트라 적색을 한장 더 구매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돌려 쓰는거 좋아하지 않아서 )


백핸드 쪽에도 붙여서 사용해 보려구요. 너무 맘에 들었네요~





직선적이고 호쾌한 궤적을 그려주는 러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손맛도 좋은 러버네요.


적색 러버가 도착하면 백핸드 기술에 대해서 다시 한번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러버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개성이 좀 있는 러버 입니다. )


하지만 적응하니 이런 러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는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접한 동영상도 즐감해주세요 ^^







함께 탁구 쳐 준 J.O. 오상은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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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감성돔의 감성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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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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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소르 작성시간 19.03.13 바이올린 카본과 V>15엑스트라의 조합이 참 괜찮나 보네요.
    역시 사용자의 임팩트도 훌륭하고 타구음도 너무 예쁘네요.
    붉은돼지님 사용기 너무 멋있네요 감사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붉은돼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3.13 아닙니다. 다 만소르님의 빅타스 사랑의 효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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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메기 작성시간 19.05.29 오늘 시타해봤는데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 특히, 공을 튀겨봤을때 통통통 몇번 튕기다가 착하고 달라붙는게 마치 점착러버 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 답댓글 작성자붉은돼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5.29 저는 요즘 새로운 고민이 생겼네요. ^^ 생각보다 리턴이 많이 되네요.
    블레이드의 파워가 모자른 탓이기도 한 것 같은데,
    러버의 튕겨주지 않는 감각이 아마 파워로 이어지지 못해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좀 더 잘 나가는 블레이드와 조합하면 좋아질 것 같기도 하네요.
  • 답댓글 작성자메기 작성시간 19.05.29 붉은돼지 저는 제 라켓이 아니라 친구가 쓰는 라켓이라 공을 받아주는게 더 많은데, 공이 뭔가 더 무섭게 오는 느낌이지만 막상 받는 공이 많아진걸 보면 아주 반발력이 좋은 러버는 아닌것같네요. 점착러버와 개념이 상당히 비슷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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