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이야기]2019 korea open 이런저런 감상들

작성자그리소스토모|작성시간19.07.05|조회수606 목록 댓글 15

1. 관중이 생각보다 많다. 
- 양쪽 관중석은 빈 곳이 많지만, VIP석? 맞은편의 2/3 정도가 채워졌습니다. 
- 앉은 곳의 우측 최상단에는 의외로 선수들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기에만 집중하지 말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선수들이...
HE Zhuojia 선수가 딩닝 선수에게 패한 직후 거기있어서 깜짝놀랐어요. 아무도 몰라봐서 안타까웠어요. 
- 수요일엔 ma long 선수가 그자리에 있었지요. 
- 관중석 바깥의 매점에도 선수들이 있다.

2. 플랫한 타법이 유행인 듯.
- 꽤 오래전에 최상위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했을 때와는 달리 목판까지 이용하는 타구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3. 운동선수는 아름답다. 
- 역시 운동선수, <운동선수> 라서 몸이 정말 탄탄합니다. 절도있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절로 탄성이 나오더군요. 
- 온라인으로 보던 선수들의 의외의 모습에 감탄하고 팬이 되었습니다. 
- 하지만 유럽선수들의 몸매는 의외로 근육량이 적어 보입니다. (그래도 조각같아요.(프레이타스 선수...))

4. 유럽선수들은 힘이 좋다. 
- 비교적 타 선수들보다 <러버까지만> 사용하는 것 같은데, 공 뻗음이 무시무시합니다. 
- 낙차도 크고 공이 '핑핑' 튀는 느낌입니다. 
ROBLES Alvaro 비교적 중진에서 운영하는데 공궤적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선수들에 대한 인상들...

STOYANOV Niagol ITA 
전혀 몰랐던 선수인데, 경기방식이 조금 독특합니다. 
먼저 
XU Chenhao 선수가 계속 네트미스할 정도의 서비스 회전량과 간결한 포,백 드라이브.
스코어와는 달리 XU Chenhao 선수가 아주 고전하더라구요. 
(서비스 회전이 정말...)

ARUNA Quadri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엉성한 자세로 타구합니다. 하지만 공이 좀 무서워 보여요. 받는 상대가 곤란해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WANG Chuqin
경기하기 싫은 타입입니다. 영리하고 집중력이 좋습니다. 영상과는 달리 힘이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포핸드 서비스가 영상과는 달리 아주 까다롭습니다. 
+(백핸드 러버에 무슨 짓을 한 거니?)

XUE Fei
포,백이 다 좋습니다. 호쾌한 탁구입니다. 
경기에 패한 뒤 왕하오 코치에게 사정없이 혼나는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중진 포핸드 맞 드라이브 궤적이 맥도날드 로고 같았습니다. ㅡㅡ

MIZUTANI Jun
영상에서 보았을 때는 팔꿈치를 너무 붙인 자세라 좋아보이지 않았는데, 허리회전을 부드럽고 능숙하게 합니다. 
그리고 감각이 너무 좋아보여요.  

KARLSSON Kristian
괴물입니다. 영상에서와 같습니다. 경기장밖으로 공이 나갈 것 같음.

임종훈 선수
괴물입니다. 영상과는 달리 공이 무시무시, 몸도 무시무시합니다. 다만 (완급조절이 없습니다) 항상 후드려 팸.

DING Ning
유럽 남자선수들 마냥 회전위주의 경기운영을 전진+에서 합니다. 탁구대에서 밀릴 듯 밀려나지 않고 자리잡아 타구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SUN Yingsha
체구는 아담한데, 포핸드 파워가 남자급입니다. 경기계획은 잘 세우는 것 같지만, 정신력이 좋아보지는 않습니다. 
뭔가 몸 동작이 불안해 보인다랄까요? unforced error 가 많습니다. (귀엽습니다)

HAYATA Hina
이 분도 영상과는 달리 여성선수의 파워가 아닙니다. 신체조건도 좋고 파이팅 넘쳐요. 
세트사이 벤치로 달려가서 어깨너비+로 다리를 위치하고 코치의 말을 듣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귀엽네요. 


LIU Shiwen
자세는 간결한데 공은 높고 길게 떨어집니다. 버티는 능력도 아주 좋아서 가까스로 받는 듯 엔드라인에 떨굽니다. 
어떻게 저런 끊어치는 자세에서 힘있는 공이 나오는지 신기하네요. 거기다 완급조절까지...

HASHIMOTO Honoka
엄지척~! (수비전형입니다) 
촉진 룰 하는 것 봤는데 심판분들 정말 피곤할 것 같더군요.

HIRANO Miu
귀엽습니다. 선수자신도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시도 가만있지 않는... 다람쥐 같습니다. 

CHEN Meng
공이 낮고 길게 갑니다. 자세가 아름답지는 않은데 아주 자연스레 타구합니다. 
선수들 경기를 관전하다보면 모든 게 비현실적인 것 같은데, 이 선수는 단연 압권입니다. 
어렵게 쳐도 들어갈 것 같고, 쉽게 쳐도 그럴 것 같습니다. 천재가 있다면 이런 선수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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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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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나이스가이 표 | 작성시간 19.07.05 현장에 가고ㅣ싶어지네요~
  • 작성자홀가분 | 작성시간 19.07.05 와.. 글을 읽는데도 선수가 떠오를 정도로 핵심을 잘 잡으시고 표현하시는 것 같습니다.
  • 작성자U-are-Ready | 작성시간 19.07.05 다음글도 부탁드립니다
  • 작성자윤탁구[YOONTAKKU] | 작성시간 19.07.05 글 너무 재밌어요 ㅎㅎㅎ 특징을 잘쓰신거 같아요.ㅎㅎㅎ
  • 작성자망민 | 작성시간 19.07.05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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