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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라모르겠다 작성시간19.03.20 보통 테니스 엘보우는 공을 때릴 때의 그 힘을 우리 몸이 견디기 힘들어서 오는게 많은데, 탁구 엘보우는 그런게 없진 않겠지만, 그것보단 극단적인 스윙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이란게 수축과 이완이 되는데 이때 너무 극단적으로 이완시켰다가 극단적으로 수축을 시키는 경우 자연스럽게 무리가 가겠죠. 탁구 스윙의 대부분이 이런 위험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나 백스윙 많이 뺀다고 팔을 1자로 쫙 폈다가 활처럼 접는 분들 중에 엘보우가 많이 옵니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무조건 엘보우가 온다고 할 순 없죠. 사람마다 다들 조건이 다르니까요. 그래서 저는 스윙 시 팔을 완전히 펴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말씀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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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라모르겠다 작성시간19.03.20 임팩트 후 가속 구간에서도 그대로 접어주기보단 전완근을 안쪽으로 살짝 비틀듯이 땡겨주도록 얘기해줍니다. 헬스에서 이두 단련할 때도 그대로 폈다 접는 사람들은 부상을 많이 당합니다. 내릴 때 살짝 안쪽으로 근육이 말리듯이 하면 이런 부상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죠. 그런데 이 근육을 살짝 안으로 마는 건 겉에서 봐선 잘 안보이거든요. 스스로 한번 느껴보시면 좋을거에요. 스윙 기술적인 면에서도 좋으면 좋았지 나쁠 일이 없고요. 또, 통증 치료는 처음에 진통이 느껴질 땐 냉찜질을 하면서 염증과 열을 가라앉히는게 좋고요. 2-3일 지나서 가라앉은 후부턴 따뜻한 찜질을 자주해주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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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라모르겠다 작성시간19.03.20 가장 좋은 건 통증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가셔서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하시는거에요. 젊은 사람들 중엔 근육이 좋아서 심지어 뼈가 깨지거나 금이 갔는데도 잡아주는 힘 때문에 모르고 버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도 확인하셔야 하고, 그후엔 초음파로 실제 근육 쪽에 염증이 있는지 혹은 관절 쪽에 석회가 있는지 같은 것들을 확인해봐야 됩니다. 그후엔 체외충격파 같은 걸 받는게 가장 이상적이죠 쉬면서. 근육을 너무 쉬게 하면 오히려 회복이 더딘 것도 맞는데 그걸 관리하는게 개인에게 있어서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라..물리치료에 가까운 가벼운 운동이 아닌 이상 사실 몸에 좋을 일은 없죠. 그냥 버티는 거라 언제 탈이 날 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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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모래 작성시간19.03.20 우와 5개월이면 진짜 빨리 나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제 주위에도 "계속 탁구쳐서 나았다" "아파도 참고 팔굽혀펴기 하고 악력기 계속해서 나았다"는 지인분들도 몇분 계십니다. 근데 발병원인과 증상의 경중에 따라 더 악화될수도 있으니 옳은 방법이라고 추천하기에는 좀 위험합니다.
저 포함 만성엘보우환자인 지인들 살펴보면 순간적인 과부하로 오는 엘보우가 아니고 과사용자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직업상 팔을 계속써야하는 주방장이나 택배기사 그리고 오늘도 서로의 엘보우 안부를 물었던 물리치료사(배드민턴A부)친구.
이분들은 아에 낫지를 않고 그냥 엘보우와 함께 살고 있더군요. -
답댓글 작성자 세모래 작성시간19.03.20 저는 가게 알바 붙이고 두달 쉬었더니 이제서야 2년만에 완치률 98프로 까지 보고있습니다. 나머지 2프로는 저도 평생안고 가면서 관리해야지 재발없이 장수탁구 할 수 있을것 같네요.
결과적으로 완치가 되면야 무슨짓을 해도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한 단계에서는 1순위 휴식, 2순위가 근력보강입니다.
탁구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겠지만, 직업상 휴식을 하지 못하는 엘보우환자는 탁구를 치면서 낫기를 힘들꺼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