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합 때의 심리](세트 2:2, 5:5 동점 상황에서 승률을 높여주는 라스트 5점 마음공부법) 이승수군 u15전 분석/승리에대한 집착을 버리는 방법

작성자서경1004|작성시간22.05.28|조회수334 목록 댓글 6

 https://youtu.be/CVDfKB1SIGs
출처 목탁소리

이승수군의 u15준결 아까운 탈락을 보며.
승수군에게 계속 응원과 격려의 박수와 함께, 승수아빠등 코치진과 한잔 차를 나누며 같이 조용히 한자리서 듣고 싶은 강론.
필자는 세례 두번 받은 골수 크리스챤. 오해는 금물.
그러나 모든 도는 극에서 서로 통한다.

(참고 이승수 u15 준결경기 못보신분들 위해. 이승수TV 탁고티비TV 외
https://m.cafe.daum.net/solimpingpong/a0bC/227?svc=cafeapp)

유승민감독과의 방송에서도 보여주었듯 이전의 어떤 경기와 비교해도 기술적으로 모자란것은 없는데,
마지막 5점을 남기고 멘탈이 무너지는 것이 보인다. 우선 어깨와 팔이 경직되고 다리가 덜 움직이니, 상대스핀을 이길 템포가 너무 빠르게 성급하게 들어가고 있다. 현정화 감독의 코칭이 늘 "빨라""늦어"라는 음악에 비유되듯.
아직 기회가 많으니 천천히 조금씩 올라도 좋을텐데.
골프에 비유하면 장타 드라이브 페어웨이에, 자로 잰듯한 아이언샷으로 홀 바로 옆에 붙여 버디 찬스 만들어 놓고, 그린위에 올라가 1m 짜리 퍼팅을 트리플 혹은 쿼드러플 보기해 버리는 것.
그러나 모든 샷은 다 하나다. 280야드 드라이브장타건, 1m 퍼팅이건 다 한샷.
골프는 퍼팅싸움이라는 말도 같다.
탁구도 마찬가지. 라스트 5 점이 결국은 전부. 그때까지는 모두 과정이다.
손흥민선수는 이와는 반대로, '자기만의 존'을 마치 영화 소림축구의 주성치가 그랫듯, 수천번 연습 끝에 완성했기에, 앞의 과정은 손오공 서유기처럼 장편이어도, 이 '손흥민 존'에 들어오면, 모든것이 다 자동으로 리플레이된다.
머뭇거림도, 머리 뚜껑 열리는 것도 없이 오히려 늘 그랫듯이 침착하게 감아찬 볼은 골키퍼의 방어망 밖에서 골로 빨려 들어간다.

중국 탁구 대표팀의 월드클래스 마롱 판전동, 류스원등은 바로 이런 팽팽한 박빙 경기에서 승률이 높기로 유명한데, 한겨울 우리식으로 따지면 해병대 혹한기 훈련에 참가하고 그 정신력 훈련의 일단들이 방송에 공개되기도 한다. 총검술을 하는 여자 선수들의 모습은 그냥 여군이다.
특히 류스원 선수는 이런 박빙 상황에서 한두점지거나 역전 당하면 오히려 희한한 미소를 지어 '또 나왔다. 류스원 미소'라는 방송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나중에 한 개인 인터뷰에서 그 비결을 밝혔는데, 희한하게도 너털 웃음을 웃어버리면 어이없는 미스를 한 자신을 쉽게 용서할수 있고 , 상대는 반대로
'어쭈.저게 왜웃지. 뭔가 내가 모르는 히든 카드가 있나보다'하고 오히려 리드하던 쪽이 잔뜩 역전이 두려워 긴장하게 된다는 것. 경기의 위기때마다 나오는 판전동 미소도 유사하다.
자고로 모든 싸움의 요체는 하나. 손자병법의 말 그대로 '상대는 얼어붙고 긴장하게. 나는 힘을 빼고 편하게'에 귀결된다.


"탁구가 이래서 무공이다. 그것도 단순 무술이 아닌 마음의 탁도이다. 상대의 반칙에 억울하게 혹은 아슬아슬한 박빙 탁구 경기 한번에 실제로 심장마비로 혹은 기가 막혀 사람이 죽는 이유도 같다. 수년전 그리 세상 떠난 탁친이 있다. 박빙 경기 이틀 후 눈을 못뜨더라.
그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정치인들이 큰 대선을 치를때 비서등 주변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지방선거에서 이장 자리 하나를 놓고 사람 목숨이 갈리기도한다. 대선이야 천하의 대통령중심제 국가중 하나인 이 분단국에서 어쩌면 피해갈수 없는 , 피튀기는 아사리판이라 어쩔수 없다지만,
수년이 지나도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경기도 한 촌구석 조그만 산동네 이장 자리가 뭐라고 살인사건까지 나는가 하는것인데, 오늘 오랜만에 들른 탁장에서 들은 놀라운 소식은, 한 탁구 동호회 회계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신임회장이 돌연사했다는 것. 은행출신이라, 다들 믿고 맡겼던 모양인데, 코로나로 사람들이 뜸한시국에 8탁탁구장 한달 경비가 1000만원 가까이 지출되고 일년치 일시불 회원만 우대하는등 차별정책으로 원성을 사는 등 이상한 일이 자꾸 발생했다는것. 그래도
그때문에 급사는 정말로....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취재를 더해야겠으나,
인디아나 존스 영화의 한 장면에서 십계를 넣은 언약궤처럼 , 코로나 병균은 정말로 사람들을 선택해서 데려가는 것인지.. .. ..
스트레스가 심했겠으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탁구가, 또 회원껏해야 1~200명인 동네 동호회 회장이 대체 무슨 영화가 걸린 감투라고 생명까지 걸며 싸우는걸까. 어찌 21세기 소위 OECD 선진국 안착을 운운하는 대한 민국에 이런일이..

경기중 9번 웃어라. 돌아오는 것은 최고의 내공 경지인 '팡송'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펼쳐질 좋은 스코어일것.

프로들의 승부의 세계뿐 아니라, 생활체육 현장에서도 멘탈이 결국은 나중엔 승부를 가린다.
오늘 부터 바로 쓸수 있는 심법 원포인트. 생활체육 현장에서 늘 지는것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경우, 굳이
이기려 하지 말고, 친구 하나사귄다 생각하는것. 즉 내가 이기면, "오늘은 그저 운이 좋았습니다" 인사하면 그만이고, 지면 ' 그 사람과의 승률중 오늘은 지고 친구되는 쪽의 날인 모양이다' 이런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면 보다 마음이 편하게 즐탁 만을 위한 경기를 할수 있다. 4인 복식의 경우, 굳이 그날 최종 승자를 가릴것이 아니라 물레방아 혹은 풍차돌리기라고 불리는 방식, 즉 각 2명의 파트너가 돌아가면서 짝을 바꾸는 체인징파트너로 두세트씩 6세트를 하면, 승률도 각자 적당히 배분되어 즐탁의 첩경이 된다
져도 그뿐, 이기면 더좋고.
상대와 파트너를 바꿔가면서 할수 있어 친목에는 그만이다.
가능하면, 조그만 노트에 그날의 경기 스코어를 세트마다 적고, 상대 싸인 받는것도 한방법. 개별 스코어 카드를 관리하여, 전국적 시스템으로 합산하는 영미등
외국에서는 흔한 자신만의 게임 스코어북이 되는데, 자신과 상대의 발전, 장단점등을 일목요연하게 알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원래 지금의 미국 캐나다 아마추어 경기에서 흔히 쓰는 체스식 레이팅 방식도, 시작은 세명의 친구들이 체스식으로 서로 게임북을 만들어 교환하는 것에서 자연 발생한 것이다. 누구나 1200점 레이팅에서 시작되기에
동네마다 지역마다 기준이 다른 소위 부수 레이팅과 이에 따른 사기탁구와 일부 탁장깡패들의 횡포가 늘 운위되는
한국의 생활체육 현장에서 흔히 보는 싸움판은 이런 선진국엔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다.

* * *

'목숨 생사가 단 한칼의 합에 달린 승부에서, 승패 즉 생사를 결정하는 것은 평상심이다'
일생 무패의 전설적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의 검도와 탁구가 기독교의 영생론, 불교의 심법과 만나는 이유도 같다. 일체는 결국 유심조다"

(2022.5 .23
1004 글/언론인 작가. 14년째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중국탁구학에 대한 집약서 '소림탁구' 집필중. 해외 주재 경험과 서울대입구역 등 관악구 , 경기 양평 용문등 한국의 생활체육 현장의 실상을 중국탁구학 이론과 비교 분석한 스케치 일화도 다수 수록. 일부원고 한국 최초의 중국탁구학 스터디그룹 다음카페 용문소림탁구클럽과 Tak9닷컴에 6년째 업뎃및 공개중.

5. 29 최종수정)

https://m.cafe.daum.net/solimpingpong/XWLn/602?svc=cafe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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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서경100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30 아따. 본문 300줄보다 임팩트 확실한 댓글 한줄이십니다. ㅋㅋ 다음에 다른 본문이나 제책에 인용해도 좋을지요.
  • 답댓글 작성자슈미아빠 jw 작성시간 22.05.30 서경1004 네^^
    당연히 사용하셔도 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서경100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30 슈미아빠 jw 감사합니다. 참 그렇지않아도 상의드릴 비지니스가 있었는데 쪽지 드렸습니다. 시간 나실때 일고를 부탁드립니다 꾸벅
  • 작성자탁구왕김제빵 작성시간 22.06.03 '지금 싸우고 있는 적이 마지막 적이다.'

    요즘 마음이 느슨해 지는 것을 느낍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고 진 경기는 몇 날 며칠 저를 힘들게 합니다.
    좋은 말씀 잘 간직하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서경100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05 오랜만입니다. 여전하시네요.

    이미 이기신겁니다. 6개월 헬스에, 3개월동안 잘 다듬어진 몸과 기술이 있으니 승패는 보너스죠.
    오늘 글이 , 시합중 스코어 높이는 심법인데 혹시라도 도움이 되실지요. 홀가분하게 다녀오심 보너스 나올겁니다. 본문에 1004마법 걸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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