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레슨법]아이들 레슨 오리엔테이션

[탁구왕김제빵]

이곳 탁구 꿈나무 게시판의 지기로서 제가 그 동안 좀 소홀했던 것 같네요.

제가 아들 친구에게 탁구를 가르치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엄마들이 전부터 큰 관심을 보여서 어제 탁구장에서 첫 탁구 만남을 가졌습니다.

초3 여자 2명, 초1 남자 2명이 엄마와 함께 왔습니다.

초3 여자 아이들은 제 아들 어릴 때 친구들인데 현재 학교는 각자 다릅니다.

탁구라는 것을 처음 접해보는 아이들인지라 많이 낯설어했는데 제가 집에서 가져온 라켓과 공을 하나씩 주면서 공 튀기기 놀이를 같이 했더니 금새 활기를 찾더군요.

우선 제 아들이 시범을 보이고 4명의 아이들에게 3~5분씩 차례로 공을 넘기는 볼박스를 해줬습니다.

박자를 못 따라가는 아이들, 힘이 약한 아이, 너무 쎄게 치는 아이 등등 제각각이었지만 가끔 하나씩 넘어갈 때마다 칭찬을 해주니 재밌어하는 것 같더군요.

한바퀴 돈 후에는 제가 블록을 대고 아이들이 연속 3번 이상 넘기는 것을 차례로 했습니다.

감각이 좋은 1학년 남자 아이는 금새 5번 연속 넘겼고 다른 아이들은 모두 5분 안에 3번 이상의 랠리에 성공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목표를 이뤘다는 성취감에 좋아했고 엄마들도 동영상 촬영을 하며 만족해 하더군요.

그 다음은 다시 한명씩 볼박스를 해주면서 처음으로 자세를 잡아줬습니다.

가르쳐 준 자세대로 제대로 하는 아이는 아직 없었지만 모두들 잘 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이뻤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목표물 맞추기 게임을 했습니다.

한명에게 공 3개씩을 볼박스로 주면 이를 쳐서 목표물에 맞추는 게임인데....이를 성공하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성공하면 상으로 뽀뽀해 주기로 했는데....성공한 여자애가 저 멀리 도망가더군요..^^;

어제는 이런 방식으로 정식 레슨 전 오리엔테이션을 가졌고 탁구를 정식으로 배우고자 하는 아이들에게는 주말마다 탁구를 가르칠 예정입니다.

탁구인구의 고령화가 심각해지는 현실에서 탁구의 희망은 아이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일동안]

흐뭇한 소식입니다.
아이들이 조금더 탁구와 친해질수있도록 항상 노력하시는군요.

[탁구왕김제빵]

제가 즐겁지 않으면 하기 어려운 일이죠. 감사합니다.^^

[탱크오산]

어느탁구장에서
가르치는건가요?

[탁구왕김제빵]

서울 용두탁구장 또는 청량리의 드림탁구장에서 합니다.

[탱크오산]

탁구왕김제빵 가까우면 가볼텐데
너무 멀군요ㅠㅠ
아이들과 함께하는
탁구 그런모습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