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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쥬님의 방

테스트 [#04] ; 코르벨 + 코르벨 + 인피니티 VPS V

작성자미라쥬|작성시간17.06.28|조회수672 목록 댓글 0

** 이 글은 2017년 03월 02일에 작성한 글입니다.



★ 미라쥬 테스트 [#04] ; 코르벨 + 코르벨 + 인피니티 VPS V

 

- 미라쥬 테스트는 리뷰와는 달리 상시적으로 테스트하는 결과를 짧게 요약해서 올리는 글 입니다.

  그동안은 메모장을 이용해서 이런 테스트 결과를 기록해놨다가 리뷰로 정리하였으나 편집과정에서 삭제되는 내용도 있고

  리뷰로 정리가 안되면 사장되는 내용들도 있어서 짧지만 시타 및 테스트 후기들을 남겨놓으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단. 약 1-2시간 정도의 짧은 단편적인 테스트 과정에서의 느낌을 정리한 글이므로 개체편차나 컨디션 등에 의해 영향이 있습니다.

  향후 좀더 디테일한 누적 테스트 후에는 그 내용이 변경될 수도 있음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1. 코르벨 FL 84g + 전면 아스트로M / 후면 아스트로 S (180g)

 

2. 코르벨 ST 90g + 전면 아스트로M / 후면 아스트로 S (186g)


3. 인피니티 VPS V 레젼드 85g + 전면 아스트로M / 후면 아스트로 S (181g)


 

  코르벨 FL을 아스트로M,S 셋팅으로 해서 첫 시타를 인피니티와 비교해서 해봤습니다만, 예전의 코르벨 감각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고, 생각보다 너무 울림이 적어서 개체편차가 주요한 원인인 것 같아 가장 코르벨다운 성능이 구현된다는 90g 코르벨을 하나 더 영입을 했습니다.


  FL 그립이 너무 얇아서 불편했으므로 90g 짜리는 ST 그립을 선택했습니다만, 두 그립 다 저에게는 맞지 않았습니다. FL은 너무 얇고 ST는 두께는 괜찮은데 형상이 너무 불편하네요. 만약에 제가 코르벨을 써야만 한다면 그립튜닝을 해야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0g 짜리 코르벨 역시 울림이 생각보다 적고 84g 코르벨과 감각상의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코르벨의 손맛이 이것보다는 좀더 명징하고 경쾌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두자루의 코르벨을 사용하면서 코르벨에 대한 감각적 기준이 약간 변경이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인피니티와 직접 비교를 해보니 상당히 큰 차이점을 보였습니다.


  두 자루의 코르벨 모두 적당한 울림과 진동을 보여줬고, 높고 경쾌한 타구음보다는 중간정도의 적당한 크기의 타구음이 감지되었습니다. 이에 비하면 인피니티는 아주 청명하고 경쾌한 타구음과 짧으면서도 명쾌한 울림과 진동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결국 인피니티와 코르벨은 감각상의 차이가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밸런스 측면에서는 코르벨이 좀더 밸런스가 높아 보였고, 인피니티는  코르벨에 비해 확실히 좀더 감싸안아주는 특성이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코르벨도 적당하게 공을 끌어안아서 뿜어주기는 합니다만, 인피니티가 확실히 공을 잡아서 쏘아주는 맛이 강했습니다.


  스피드면에서는 코르벨이 인피니티보다 약간 더 빠르게 생각되기는 했지만 연습 때에 그 차이가 살짝 느껴질 뿐이지 게임에 들어가면 거의 차이가 안느껴질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그립이 적응이 안되서인지 코르벨로 플레이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면이 많았습니다. 확실히 FL이나 ST나 손이 크거나 손바닥이 커서 와이드한 그립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코르벨에 적응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약 2년전에 사용했던 코르벨은 손맛이 좀더 명쾌하고 상당히 날카로운 구질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러버를 아스트로로 바꿔서 그랬는지 이 두자루의 코르벨은 되려 슈퍼밸런스한 5겹합판에 가까운 성격인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표준적인 5겹합판에 가까운 성격은 역시 코르벨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확실한 감각적 매력을 갖고 있는 것은 역시 인피니티 VPS V 입니다. 어쩌면 아스트로 러버와의 조합의 문제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두번의 테스트 말미에 잠깐 들기도 했습니다. 에어록이나 아스트로 러버 자체가 블레이드가 가지고 있는 합판 특유의 손맛을 다소 중화시키는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스트로M도 미디엄스폰지 러버이기때문에 이보다 하드한 러버를 가지고 테스트한다면 약간은 다른 결과가 나올 것 같은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84, 90g의 무게 차이에 따른 개체 편차 특성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 핵심이고, 스티가의 레젼드 그립이나 장지커시리즈의 그립을 선호하는 분들은 코르벨을 사용하는 것을 지양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코르벨과 인피니티의 감각상 차이는 생각보다 큰 것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개체편차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정이 되었기 때문에 90g 코르벨은 처분을 하고 84g 코르벨로 지속적인 테스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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