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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쥬님의 방

테스트 [#10] ; 장지커ALC + 애쉬

작성자미라쥬|작성시간17.07.07|조회수455 목록 댓글 0

** 이 글은 2017년 04월 23일에 작성한 글입니다.



★ 미라쥬 테스트 [#10] ; 장지커ALC + 애쉬

 

- 미라쥬 테스트는 리뷰와는 달리 상시적으로 테스트하는 결과를 짧게 요약해서 올리는 글 입니다.

  그동안은 메모장을 이용해서 이런 테스트 결과를 기록해놨다가 리뷰로 정리하였으나 편집과정에서 삭제되는 내용도 있고

  리뷰로 정리가 안되면 사장되는 내용들도 있어서 짧지만 시타 및 테스트 후기들을 남겨놓으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단. 약 1-2시간 정도의 짧은 단편적인 테스트 과정에서의 느낌을 정리한 글이므로 개체편차나 컨디션 등에 의해 영향이 있습니다.

  향후 좀더 디테일한 누적 테스트 후에는 그 내용이 변경될 수도 있음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1. 버터플라이 장지커ALC + 전면 아스트로M / 후면 아스트로 S (180g)

 

2. 이켄트 애쉬 + 전면 MP45 / 후면 MP45 (180g)


 

  이번 테스트의 주요한 제품은 이켄트의 애쉬라는 제품입니다. 매우 생소한 브랜드이자 매우 생소한 라켓으로 7+2겹 구조로 일반 카본제가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아우터파이버 구조입니다. 특이한 점은 5.5mm 정도로 굉장히 두께가 얇습니다. 따라서 사용에 앞서 예상되는 성격은 합판의 감각을 잘 보여주면서 넓은 스윗스팟을 보유하고 얇은 두께에서 나오는 콘트롤 능력까지 겸비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우선 판매처에서 홍보하는 글에서 나오는 내용은 "단단하고 묵직한 라켓이자 여성들이 많이 찾는 라켓이며, 스매싱 전형에 맞는 라켓"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일단 판매처의 설명과 라켓의 하드웨어에서 예상되는 성격과는 좀 괴리가 있어보입니다.

  이켄트 라켓은 저로서도 처음 사용해보는 브랜드입니다. 우선 외관에서 보이는 특징은 전체적인 마감의 디테일이 약간 거칠다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업체에서는 스웨덴 제작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약간 투박한 마감의 스티가 라켓의 느낌도 있습니다.


  중심층을 붉은색으로 물들여놓은 것은 매우 특색있는 부분입니다. 목재층의 단면형상도 블레이드의 디자인에 상당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개성있는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지커ALC와의 기본타법을 비교해보니 장지커ALC에 비해 기본 반발력이 약간 낮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인 라켓의 감각 자체는 장지커ALC나 애쉬나 단단하게 잘 받쳐주는 감각입니다. 애쉬는 얇은 두께에도 휘청이거나 낭창이지 않고 든든하게 잘 받쳐줍니다. 포핸드 탑스핀을 가볍게 걸기 시작해보니 두 제품의 차이가 명확하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장지커ALC가 탁월한 그립력으로 잘 끌어채어주는 반면에 애쉬는 그런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능력이 떨어집니다. 임펙트를 강하게 주면 줄수록 그립력의 차이는 더 크게 느껴져서 자꾸 라켓을 쳐다보게 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백핸드의 가벼운 타법이나 쇼트 플레이에서는 특별히 결격사유가 없이 사용하기 무난했습니다. 

  하지만 강하게 채어줄려고 했을때의 타구감이 얇은 두께에서 기대되는 짜릿함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매우 아쉽습니다. 또한 스매싱이나 미트타법 구사시에 장지커ZLC와 같은 날카로움도 거의 없습니다. 


  한마디로 두께가 얇은 것에서 기인되는 적당한 반발력과 적당한 콘트롤능력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독특함이 없는 평범한 제품으로 생각이 됩니다. 얇기 때문에 합판의 감각이 좀 살아있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카본층 때문인지 합판의 선명한 타구감각 조차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그것때문에 밸런스 자체는 상당히 좋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적당한 밸런스와 단단한 타구감을 제외하면 특별함이 없기 때문에 어떤 전형에 적합하다든지, 어떤 포지션에 위치한다든지 하는 설명을 하기가 참 애매한 제품입니다. 다만 저의 러버 셋팅이 미디엄스폰지 계열로 조합을 해서 그런지 이 라켓에는 약간 단단한 러버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켄트 애쉬 제품은 판매처의 설명대로 스매싱 전형의 여성동호인이 사용하기에는 티모볼ZLC나 장지커ZLC 등 명확한 업그레이드 제품이 존재하기 때문에 낮은 가격외에는 특별한 장점이 없어보입니다. 또한 탑스핀 전형이 사용하기에는 적당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장지커ALC에 비해 드라이브를 채어줄 때의 짜릿한 타구감각이나 그립력 등의 감각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므로 탑스핀을 활용하는 남성동호인에게 어필하기에도 약간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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