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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13] ; CRW + 클리퍼CR WRB + 클리퍼우드 WRB

작성자미라쥬|작성시간17.07.08|조회수1,562 목록 댓글 1

** 이 글은 2017년 06월 02일에 작성한 글입니다.




★ 미라쥬 테스트 [#13] ; CRW + 클리퍼CR WRB + 클리퍼우드 WRB 

 

- 미라쥬 테스트는 리뷰와는 달리 상시적으로 테스트하는 결과를 짧게 요약해서 올리는 글 입니다.

  그동안은 메모장을 이용해서 이런 테스트 결과를 기록해놨다가 리뷰로 정리하였으나 편집과정에서 삭제되는 내용도 있고

  리뷰로 정리가 안되면 사장되는 내용들도 있어서 짧지만 시타 및 테스트 후기들을 남겨놓으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단. 약 1-2시간 정도의 짧은 단편적인 테스트 과정에서의 느낌을 정리한 글이므로 개체편차나 컨디션 등에 의해 영향이 있습니다.

  향후 좀더 디테일한 누적 테스트 후에는 그 내용이 변경될 수도 있음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1. 스티가 CRW + 전면 아스트로M / 후면 아스트로S (177g)

 

2. 스티가 클리퍼CR WRB + 전면 만트라M / 후면 만트라S (177g)


3. 스티가 클리퍼우드 WRB + 전면 만트라M / 후면 만트라S (182g)


 

  이번 3개의 블레이드를 테스트하면서 느끼게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전체 무게의 5g 정도 차이는 전체적인 라켓의 가벼움과 묵직함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가벼움과 묵직함의 차이는 곧 공의 위력과도 직결이 된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CRW와 클리퍼CR WRB는 러버의 셋팅이 다르긴 했지만 스피드면에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클리퍼우드 WRB의 경우에는 포핸드롱 정도로 약하게 칠 때는 단순 반발력이 가장 낮게 느껴졌습니다만, 약 5g의 무게의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라켓의 기본적 감각 자체가 나머지 두 라켓에 비해 단단하고 묵직함이 인상깊었고, 스윙을 키워서 힘을 실어주면 스피드 차이도 거의 느끼지 못하고 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클리퍼우드 조합에서는 경쾌함과 날카로움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세가지 조합중에 가장 경쾌하고 날카로웠던 조합은 CRW 조합입니다. 두께는 거의 동일하지만 표층재인 로즈우드의 특성이 강하게 표출되어서인지 CRW는 진동과 울림이 나머지 두 조합에 비해 상당히 선명한 편입니다. 단순반발력 자체는 클리퍼CR이나 우드에 비해 높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의 셋팅이 비교적 경량으로 셋팅이 되어서인지 CRW는 전체적인 타구감면에서 "경쾌하다"라는 느낌이 지배적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가벼운 드라이브에도 아스트로M과의 조합때문인지 상당히 날카로운 구질이 쉽게 양산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큰 임펙트를 실어 드라이브를 시전할 때 오버미스를 다소 고려해야하는 상황이 연출되곤 하였습니다.


  클리퍼CR WRB는 CRW와 클리퍼우드 WRB의 중간적인 특성이 주로 나타났는데, 만트라M의 전면 셋팅에서 기인된 아스트로M과의 타구감 차이가 돋보였습니다. 만트라M은 아스트로M에 비해 임펙트의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쫄깃한 타구감이 깊어지는 특성을 보였습니다. 만트라M 자체가 기본 스피드는 아스트로M보다 약한 편인데, 이 타구감의 차이에서 클리퍼CR이 드라이브 구사시 잡아채어주는 명확한 클릭감이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에 비해 아스트로M의 CRW가 보여주는 타구감은 손맛이 선명함에도 불구하고 짜릿한 타구감각은 적은 특성을 보였습니다.


  CRW는 두터운 블레이드의 두께에도 불구하고 손맛이 명확하고 진동과 울림도 또렷한 편입니다. 하지만 로즈우드7의 진동처럼 길이가 길지는 않습니다. 울림의 크기나 진동의 길이면에서는 클리퍼 시리즈와 공유하는 면이 큽니다. 그렇지만 비교적 짧은 편의 고주파 울림은 하드우드 시리즈의 울림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발군의 스피드와 날카로움을 보여주기 때문에 특수소재의 스피드를 유지하면서 합판의 손맛을 찾는 분에게는 매우 적합한 라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CRW의 두께에서 빚어내는 진동과 울림은 기분이 나쁜 공동감(속이 빈 느낌)의 경계선에 걸쳐있습니다. 이것보다 약간만 더 부드럽거나 전체적인 타구감의 밀도가 낮게된다면 제가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속이 빈 느낌이 강한 라켓이 되었을텐데 CRW는 그 마지노선을 정확하게 지켜내어 오히려 기분좋은 손맛으로 승화시켜내고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5g의 무게차이가 주는 타구감각의 변화와 만트라M의 쫄깃한 타구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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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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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Oscar | 작성시간 17.07.08 대단한 DB가 구축 중이네요~^^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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