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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15] ; 클리퍼우드WRB + 홀츠지벤 + 악틱우드

작성자미라쥬|작성시간17.07.11|조회수914 목록 댓글 8

** 이 글은 2017년 06월 21일에 작성한 글입니다.




★ 미라쥬 테스트 [#15] ; 클리퍼우드WRB + 홀츠지벤 + 악틱우드 

 

- 미라쥬 테스트는 리뷰와는 달리 상시적으로 테스트하는 결과를 짧게 요약해서 올리는 글 입니다.

  그동안은 메모장을 이용해서 이런 테스트 결과를 기록해놨다가 리뷰로 정리하였으나 편집과정에서 삭제되는 내용도 있고

  리뷰로 정리가 안되면 사장되는 내용들도 있어서 짧지만 시타 및 테스트 후기들을 남겨놓으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단. 약 1-2시간 정도의 짧은 단편적인 테스트 과정에서의 느낌을 정리한 글이므로 개체편차나 컨디션 등에 의해 영향이 있습니다.

  향후 좀더 디테일한 누적 테스트 후에는 그 내용이 변경될 수도 있음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1. 스티가 클리퍼우드WRB + 전면 만트라M / 후면 만트라S (182g)

 

2. 니타쿠 홀츠지벤 + 전면 만트라M / 후면 만트라S (178g)


3. 스티가 악틱우드WRB + 전면 만트라M / 후면 만트라S (177g)


 

  니타쿠 홀츠지벤은 마이스터 시리즈 중에 유일하게 순수 7겹합판입니다. 다른 바잘텍이너/아우터와의 공통점은 같은 컨셉의 디자인이 적용되었다는 점과 표층재로 스프러스가 다소 두껍게 사용되었다는 점입니다. 저번 바잘텍이너/아우터 테스트 글에서 부드러움에서 단단함으로의 순간적인 감각적 변환이 특징이라고 서술했었는데, 홀츠지벤은 바잘텍카본이 사용되지 않아서인지 그런 감각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프러스 표층 특유의 퍼석거리는 1차적인 타구감의 특성은 여전히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잘텍 시리즈처럼 단단한 감각으로의 변환은 급작스럽게 이루어지지 않고 매우 자연스럽게 변환이 됩니다.


  라켓의 두께 자체도 6.5mm 정도로 두꺼운 편이기도 하고 스프러스 표층의 퍼석거리는 초기 타구감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인 타구감은 단단하게 받쳐주는 감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하지 않은 울림과 진동이 있으며 타구음 또한 크지않은 편입니다. 흔히 알려지기로는 홀츠지벤은 숏핌플에 적합한 제품으로 알려져있는데, 제가 숏핌플 전형이 아니라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클리퍼CR이나 클리퍼우드에 비해 숏핌플 전형에서의 장점이 두드러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클리퍼우드에 비하면 타구 초기의 감각이 매우 부드러우므로, 이 점이 숏핌플 전형의 기술구사 시에 안정감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드러움과 단단함이 공존하는 기묘한 감각은 마치 티바 제품중의 텍소 올라운드를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라켓의 두께 또한 비슷합니다. 텍소 올라운드는 표층이 아유스 재질이기는 하지만 두껍게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스프러스와 약간 차이는 있지만 마찬가지로 퍼석한 1차적 타구감을 나타내는 특성이 있습니다. 홀츠지벤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탐구하고 테스트를 해봐도 좋을 라켓으로 생각됩니다. 스피드는 OFF 정도로 예상이 됩니다. 클리퍼우드와 큰 차이는 없으나 살짝 낮은 정도라고 느껴집니다.


   스티가 악틱우드는 2016 THE SEVEN 블레이드 중 마지막 제품입니다. 표층재가 북유럽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로 사용되었다고는 하는데 명칭은 검색해도 잘 나오지를 않습니다. 실제로 표층재의 색채나 결이나 매우 특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악틱우드의 레젼드 그립은 상당히 얇은 편입니다. 일반적인 레젼드 그립과 마스터 그립의 중간 정도의 굵기로 생각됩니다. 스티가의 단점 중의 하나가 바로 이렇게 제품 마다의 그립형상이 약간씩 다르다는 점입니다. 아마 국내 에이젼시인 탁구닷컴에서 이점을 참고해서 그립 사이즈를 정확히 실측해서 일반적 사이즈와 다르다는 점을 판매 시에 명기해줘야할 것 같습니다.


  시타를 하면서 떠오르는 스티가의 제품들은 로즈우드5, 에벤홀츠5, 그리고 오펜시브우드 입니다. 전체적인 시타느낌은 일단 색다른 표층재가 사용되었지만 스티가 방식으로 얇게 사용되어서 그런지 표층재의 독특한 특성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과 매우 전형적이고 전통적인 스티가적인 감각과 감성이 묻어나는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진동과 울림은 선명하고 진동의 길이는 긴 편이며, 타구음은 로즈5 처럼 다소 낮은 편에 속하지만 로즈5 처럼 깊숙히 묻히는 감각은 아니고 에벤5 처럼 표면에서 약간 튕겨내는 감각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울림이 있는 라켓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은 선택해서는 안될 블레이드이며, 선명한 손맛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매우 매력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홀츠지벤이 스프러스 표층의 특성때문인지 강한 임펙트에도 날카로운 감각은 존재하지 않는데, 악틱우드는 이에 비하면 상당히 날카로운 감각이 살아있고 스피드 또한 클리퍼우드 동등 이상으로 보입니다. 시간이 짧아서 충분히 테스트를 못해봤기 때문에 앞으로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탐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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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미라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7.12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손발나라 | 작성시간 17.07.13 감사 합니다 ,,모아 모아서 담아 갑니다 .
  • 작성자Qanan | 작성시간 18.03.03 사용기를 보신 분들은 짧게라도 정보 감사합니다 라는 문화가 있었으면 .. 아쉽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미라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3.05 카난님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 작성자아현동 | 작성시간 18.05.11 요즘 홀츠지벤에 관심이 가는데 미라쥬님 테스트기를 보니 어떤 라켓일까 더 궁금해 지내요^^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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