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미라쥬님의 방

테스트 [#18] ; 클리퍼우드WRB + PG7 + PG9

작성자미라쥬|작성시간17.07.21|조회수846 목록 댓글 11

★ 미라쥬 테스트 [#18] ; 클리퍼우드WRB + PG7 + PG9

 

- 미라쥬 테스트는 리뷰와는 달리 상시적으로 테스트하는 결과를 짧게 요약해서 올리는 글 입니다.

  그동안은 메모장을 이용해서 이런 테스트 결과를 기록해놨다가 리뷰로 정리하였으나 편집과정에서 삭제되는 내용도 있고

  리뷰로 정리가 안되면 사장되는 내용들도 있어서 짧지만 시타 및 테스트 후기들을 남겨놓으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단. 약 1-2시간 정도의 짧은 단편적인 테스트 과정에서의 느낌을 정리한 글이므로 개체편차나 컨디션 등에 의해 영향이 있습니다.

  향후 좀더 디테일한 누적 테스트 후에는 그 내용이 변경될 수도 있음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 용품업체로부터 스폰이나 지원받아서 테스트한 용품이 있을 경우에는 정확히 기록하도록 하겠습니다.

 


1. 스티가 클리퍼우드WRB + 전면 만트라M / 후면 만트라S (182g)

 

2. DHS PG7 + 전면 파스닥 C-1  / 후면 파스닥 S-1 (179g)


3. DHS PG9 + 전면 카리스M+  / 후면 만트라S (184g)


 

 

  PG9은 PG7의 형제격인 블레이드로서 언뜻 이름에서는 9겹합판일 것으로 유추가 되지만, 실제 레이어는 7겹입니다. 그립디자인은 PG7과 유사하나 색상의 배합만 차이가 있습니다. PG7과 PG9의 하드웨어적 차이점은 우선적으로 목판의 두께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PG7은 약 5.9mm정도, PG9은 약 6.4mm정도의 두께 입니다. 그외 나머지 외관상의 차이점은 포착이 되지 않습니다. 이 DHS의 PG시리즈를 좀더 검색해보니 PG13 등 매우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이 되어 있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서 PG7의 테스트에서 5겹합판의 전형적 특성을 보여주는 7겹합판이라고 테스트 결과를 종합했었는데, 일종의 반전이 있었던 이전 테스트와는 달리 PG9의 성격은 제가 예상했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테스트하면서 떠오르는 타브랜드의 제품들은 티바의 삼소노프블랙에디션, 그리고 ITC 악셀룸5 정도 입니다. 불행히도 두 제품 다 러버 셋팅이 되어있지 않아서 직접적인 동급비교 테스트는 다음으로 미루어야만 했습니다.


  삼소노프블랙에디션이나 악셀룸5를 언급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PG9은 표준적인 7겹합판의 특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OFF이상급 스피드를 가지고, 울림과 진동은 절제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감각은 약간 단단한 편에 속하면서 슈퍼밸런스한 감각을 보여주는 특성이었습니다.

  클리퍼우드의 짧고 뭉텅한 진동보다도 더 짧은 진동만이 느껴지면서, 전체 셋팅이 184g 정도로 되어서인지 공의 위력이나 묵직함의 정도도 결코 클리퍼우드의 그것에 밀리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되려 6.9mm의 두께인 클리퍼우드의 판재가 너무 두껍게 느껴지고 이 PG9의 두께가 딱 적당하게 느껴질 정도로 위화감은 전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초보자나 용품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에게 권해주었을때 실패확률이 적은 클리퍼CR, 우드, 삼소노프블랙에디션과 같은 엔트리 제품으로 매우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또한 특수소재 블레이드의 이질적인 감각은 지양하면서 7겹합판의 스피드와 손맛과 밸런스, 3박자를 적절하게 갖춘 제품을 찾는 분에게 또한 적절한 라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마롱이 잠깐 사용했다는 이유때문에 PG7이 인기가 있었는데, 사실 국내 시장에서 인기가 높을 만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5겹합판과 비슷한 PG7이 아니라 바로 출중한 스피드에 뛰어난 균형감을 겸비한 PG9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G7의 옆면에는 붉은 두줄이 있어서 마치 클리퍼우드를 연상할 수가 있는데, 옆면의 두줄이 없는 PG9이 되려 클리퍼우드에 가깝고 PG7은 클리퍼우드의 성격과는 많은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전면에 사용한 카리스M+은 카리스H에 비해서 부드러운 편이라 미디엄스폰지 애용자인 제가 사용하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었습니다. 다만, 약한 임펙트에서 생각만큼 끌려오는 반응이 좀 약하다는 점과 약간 직선적인 공의 궤적은 다소 적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많이들 언급된 바와 같이 최대한 두텁게 채어서 걸어줘야 제대로된 진가가 나올 것으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카리스 시리즈를 많이 사용하다보면 좋은 구질을 양산해내기 위해서 두텁게 채는 좋은 습관이 들 것만 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계속 맴돌았습니다. 특히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매우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PG9은 예전에 제가 사랑하던 슈퍼밸런스 블레이드 C100의 향수를 떠오르게 한 기분좋은 제품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위에서 언급된 타사의 제품들과 계속 비교 테스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자유로운탁구 작성시간 17.07.22 미라쥬 네 기대하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언젠간마롱껌딱지 작성시간 18.03.22 미라쥬 혹시 울림을 알수 있을까요 목탁같은 느낌이 있는 울림인가요?
  • 답댓글 작성자미라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3.22 언젠간마롱껌딱지 그렇지 않습니다. 본문에도 언급이 있듯이 짧고 둔중한 울림에 가깝습니다. 목탁 같은 울림은 아닙니다.
  • 작성자후르츠 작성시간 18.08.18 뒤늦게 답글달아 죄송합니다. PG9에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데 혹시 그립 사이즈는 어떤가요? 팡보B2는 폭이 너무 얇다고 느껴 사용하다 포기했는데 PG9은 어떤지 문의드립니다. ^^
  • 답댓글 작성자미라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8.20 팡보B2는 갖고 있지 않아서 비교할 수 없고 허롱5 보다는 약간 굵은 편입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