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과 탁구, 그것이 궁금하다- 4편

작성자무아지경|작성시간17.06.26|조회수764 목록 댓글 25

안녕하세요, 무아지경입니다.

새신랑이되기전 탁구에빠져서 결혼준비때는 못하다가 이제 결혼했으니 운동할려고하다보면 아내와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적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편 요약줄거리-

두리번두리번거리는 무아지경. 그어디에도 아내가 없다.....

단 한번도...말안하고 어디 간적이 없던 아내...

전화도 안받는다....

시간이 자꾸 흐른다.....초조해지는 무아지경..

밤10시가 되도 오지않는다....전화도 받지않는 아내...

무아지경, 갑자기 어제일이 떠오른다....아내는 어디로간걸까..


무아지경: 어디간걸까....벌써 10시반이 넘었는데...

그순간 ㅃ삐삐삐삐삐 또리리리~ 하며 문이 열린다.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무아지경을 바라보는 아내,

무아지경: 어디 갔었어!!!? 다친데는 없어?

걱정도 잠시 너무 걱정한탓에 소리가 커졌다.

무아지경 아내: 아니 잠시 요 앞에서 엄마랑 통화했어.

무아지경:..................ㅡㅡ+

아니 그러면, 얘기를 해주던가,, 어디간다고 어디있다고...전화도 안받고..

무아지경 아내:통화중이어서 못받았지 미안~


뭔가 느낌이 나에게 복수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나도 연락을 안? 못? 안?받았으니 자신도 못받았단것인가...

무아지경: 그래, 다음에는 꼭 말하고 가줘요~

무아지경 아내: 응, 그렇게 할께


무사히 하루가 지나간다.

밤이 늦었다.

이제 하루를 마무리 해야지...


그러던 어느날...


서울에 있을때 굉장히 아껴주었던 선수로부터 연락이 왔다.

선수: 무아지경(가명)아 잘 지내냐?

무아지경: 네, 별일없습니다~ 잘지내고 계세요?

선수: 그래, 다음주 토요일에 순천에 올래? 서울에서 **이도 오거든. 다같이 만나서 운동 한게임하고 저녁도 먹고하자~

무아지경: 네~ 당장이라도 간다고 말씀드리고싶지만, 한번 볼께요. 아내가 그때 무슨일이 있나 한번 얘기해보구요.

선수: 그래. 되도록이면 보면 좋겠다.


순천까지...탁구치러간다고 할수도없고....무아지경...어떻게할래?!

그래! 순천 여행을 간다고하자!!그런데 거기 아는분이 초대했는데 잠시 본다고....

는 무슨...이게 통할리 없지. 솔직히 말하자. 이분은 굉장히 소중한 분이니까.

무아지경 아내: 오늘 레슨가?

무아지경: 응~ 오늘 레슨날이야. 근데 있잖아...그 왜, 내가 서울에 있을때 잘챙겨주신분~ 군대간다고 장어도 사주시고, 그분이 결혼식때도 여수에서 오셨었는데, 이번에 순천에서 한번 보자고 하시네~ 내가 스케줄 다짜볼께 순천여행~ 한번 가볼래?

무아지경 아내: 음.....그래. 근데 가서 탁구도 칠꺼야?


두둥....올것이 왔다....정신 또옥바로 차리자!

무아지경: 아마, 2,3시정도쯤에 운동좀하고, 5시부터 저녁먹을것같아

무아지경 아내: 그럼..그때나는 떨어져있어야겠네.


두둥.....이것은...2차 위기. 아직. 나는 극복할수있다.!

무아지경: 내가 한번 찾아볼께 근처에 뭐가 있는지~ 같이 있어도 되지만, 자기가 지루할것같아서.

무아지경 아내: 아냐, 위치만 알려줘. 내가 찾아볼께.

무아지경:오케이! 그럼 간다고 한다!!!??

무아지경 아내:응.

순천여행을 가기........3일전.......


일하던 무아지경

무아지경: 악!!

직원: 괜찮으세요? 피가나요!!!

무아지경: 괜찮아요, 머 이정도야. 죽진 않겠죠.


피가 많이난다. 팔에 쇳조각이 튀어 다친 무아지경.....

살을 파고든것같다......병원에 가 보니... 살깊숙히 박혔다.

수술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무아지경..

아내에겐 뭐라 말할까....

무아지경 아내: 꺄악!! 어떻게 된거야!!

무아지경: 아, 응~ 조금 다쳤어.

무아지경 아내: 에고 어떻해...

눈물을 글썽거린다.

무아지경:별거아냐!~~

무아지경 아내: 별거아니긴 뭐가 별거 아냐.....힝.....

무아지경: 괜찮아.(사실 안괜찮아..탁구를 못쳐....)

무아지경 아내:에고..많이 아파?

무아지경: 아니 이런것쯤이야. ㅎㅎㅎ

무아지경 아내:..뚝뚝..(속상해서 눈물을 흘리고있다)

무아지경: 괜찮아~~진짜로.

무아지경 아내: 이제 집에만 있어!!!

무아지경: (ㅋㅋㅋㅋㅋ 귀엽구만) 알았어...

하지만...정작 중요한것은...

다친몸으로 앞으로 탁구는 어떻게 할것인가!???????순천여행은!!!!!!!! **선수와 만남은!!!!!!!??????????

아내에게 무어라 말해야하나......올것이 왔구나......

다친몸으로 운동을하러간다고..어찌 말을 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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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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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14년2월(강무) | 작성시간 17.06.27 웃으며 재밓게 읽었어요^^ 저 마누라한데 고맙다해야겠네요ㅋ
  • 답댓글 작성자무아지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6.27 웃음으로 오늘도 엔돌핀 충만하시길~^^
  • 작성자쵸코송이 | 작성시간 17.06.29 헐~괜찮으세요? 탁구는치지말고 순천가서 좋은분들만나고 맛있는거드시고오세요ㅋㅋ
  • 답댓글 작성자무아지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6.29 1차수술때 잘못되서 일을 더크게 벌여놨어요....2차수술을...ㅜㅜㅜㅜ
  • 답댓글 작성자쵸코송이 | 작성시간 17.06.30 무아지경 헐ㅡㅡ고생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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