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와 가정, 그 시작을 하려합니다. - 축하해주세요! -

작성자Earlybird|작성시간17.08.23|조회수1,662 목록 댓글 111




9년 전, 미국 보스턴 한 기숙사에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세탁기 동전이 없어서 주변에 있는 그녀에게 빌린 게 시작이었죠.


세상은 참, 이런 우연으로 시작하나 봅니다.


 

그녀와 사귄 지 2개월 후, 미국에 있는 그녀를 두고 저는 어학연수가 끝나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은 저희를 두고 말하더군요.

 


미국과 한국과의 장거리 연애라고, 한국에 와도 그녀는 거제도, 너는 서울에 살지않느냐고, 너희 커플의 나이차를 생각해보라고 


(당시 전 27, 그녀는 21)…..네가 미국에 가서 살 수도, 그녀가 한국에 언제 올지도 모르지 않냐, 언제까지 기다릴래? 등……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우리 커플은 별로 상관하지 않았어요기다림이란 단어는 저희에게 적합하지 않았으니깐요.


떨어져 있지만, 서로가 각자의 시간에 충실하기로 했죠. 


미국과 한국의 삶의 모습은 달랐지만, 각자의 일상을 공유하며 우리는 늘 서로를 응원해왔습니다.


 

그렇게 9년간 저희는 즐겁게 연애를 했어요.


 

신기하게도 며칠 후면 오랜 연애를 접고, 마침내 두 사람이 하나의 팀, 하나의 가정으로 거듭납니다


서로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서, 단식보다도 멋진 복식게임을 펼치겠죠. (안타깝게도 그녀는 아직 탁구를 치지 않아요)

 


이런 저희 두 사람의 앞날에 탁구클럽 HG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축하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모바일 청첩장]


http://mcard.barunnfamily.com/ST2501291?8b7d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Earlybird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9.01 감사합니다, 아이버슨님. 이번주는 예비신부가 칼들고 있어서 탁구를 못쳤고, 다음주는......;; 말씀해주신데로 탁구보다 가정이 우선되는 가정만들겠습니다 :)
  • 작성자싸군 | 작성시간 17.08.25 축하드립니다 ^^
  • 답댓글 작성자Earlybird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9.01 감사합니다, 싸군님 :)
  • 작성자류초하 | 작성시간 17.08.31 축하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Earlybird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9.01 감사합니다, 류초하님!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