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기술]레지스터 포인트 02. 드라이브에 대한 고찰 01

[붉은돼지(운영진)]

이 글은 한 동안 카페에서 기술적 조언을 많이 해주시던 '레지스터' 분의 글을 인용할 것입니다.

사실 그 분이 돌아오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

주옥 같은 글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 볼께요.

본문 : http://cafe.daum.net/hhtabletennis/7g3/54?svc=cafeapp

"폼? 그건 다 하나의 방편에 불과할 뿐, 탁구는 오직 임팩트와 풋워크가 모든 것이에요"

어쩌면 이것이 드라이브를 말하는 단 한문장일 것이다.

"백스윙을 어디까지 해야 하나요?"

"허리회전은 어떻게 하나요?"

"무릎 각도는 어떻게 하나요?"

"손목 사용은 해야하나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실 이 모든 것은 임팩트를 위한 과정이다. 

충분한 스트로크 스피드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블레이드의 각도를 잡기 위한 것일 뿐이다.

결국 모든 공은 러버에 닿았다가 떨어지는 그 순간에 운명이 결정된다.

"임팩트 속도를 올릴 수 있다면 굳이 폼을 크고 호쾌하게 구사하여 체력을 소모할 필요가 있는가?"

1. 백스윙에서 왼쪽 어깨가 완전히 닫힐만큼 허리를 튼다.

2. 백스윙 시 블레이드는 허리 높이와 무릎높이의 중간정도이며 허리 뒤로 돌리진 않는다.

   ( 이것은 허리자체를 많이 돌린 것으로 더 돌린다는 것은 실전에서 타이밍이 허용되지 않는다. )

3. 임팩트에서 곧이 손목을 쓰지 않는다. 손목은 방향 전환에만 사용한다.

4. 임팩트는 팔꿈치를 축으로 허리가 원위치로 돌아오는 힘과 블레이드가 회전되는 원심력을 충분히 이용해 속도를 붙이는 느낌으로 한다.

5. 루프 드라이브와 스피드 드라이브의 구분은 블레이드의 각도와 임팩트 순간의 느낌으로 조절한다.

6. 결과적으로 대상/전진/중진 에서의 드라이브는 스텐스가 다를 뿐 상체는 모두 같은 자세로 한다.

7. 포핸드 롱 타법은 드라이브보다 허리 회전을 덜 감고 공을 상대편 테이블에 던져주는 느낌으로 치는 점이 차이일 뿐이다.

(이 동작은, 레지스터님의 드라이브 자세입니다.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니 참고만 하세요~ )

이 동작은 코스와 볼의 세기를 예측하기 꽤 힘든 스타일이다. 

다만 임팩트를 더 끌어 올리려면 하체의 힘을 스트로크로 전달하는 뭔가를 느껴야 한다.

장황하게 적었지만, 본질적인 부분은

"드라이브란 공에 전진회전을 거는 타법" 이며,

"어떤 방식으로 구사해야 좋을지를 고민해야 되는 것이지, 드라이브의 정석 형태에서 나오는 세부적인 폼에 치중해서는 안된다"

이다.

< 발췌 후기 >

발트너도 비슷한 말을 했듯이, 어떤 자세로 치던지 공이 러버에 닿는 그 순간의 각도와 스윙의 궤적이 중요합니다.

물론 그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이상적인 메커니즘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 관장님이 말씀 하셨습니다.

"사람의 신체 조건이 다 다른데, 내가 자세에 대해서 일일히 지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지?"

라고요.

그래서 저는 작은 포인트 하나씩 들으면서 자세를 만들어 왔습니다.

아닌 것 같은데 이렇게 하라고 시키느냐라는 불만은 없었습니다. 

자세는 오롯히 제 고민속에서 잡혀 갔으니까요. 힌트 정도만 받는 레슨이였지요.

그래서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잘 치는 것도 아니지만요 ^^

고음을 낼 때에도 관절을 완전히 펴는 동작을 할 때에도 우리는 힘을 빼라는 얘기를 듣습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자세는 본인 스스로가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붉은돼지(운영진)]

채팅방에서 밤새며 기술 질문하던 그때가 참 좋았습니다. ^^

배드보이님이 수비수 가르쳐 주신다고 하루가 멀다하고 동영상 보내주실때도 그립네요.
그 시절 생각하니 다시 수비수 해보고 싶네요 ^^

[핑퐁홀릭]

배선상님 놀러오셈요 ㅋㅋㅋㅋ

[배드보이]

핑퐁홀릭 콜요
방학때가리라

[초록단풍]

레지스트님 글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어느날 부터 글이 올라오지 않던데.. 활동을 중단하셨나요?

[붉은돼지(운영진)]

네 레지스터님 안 오신지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