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김태희작가 작성시간20.09.1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회전없는 탁구...진짜 치는 것도, 보는 것도 재미없습니다. 다 쇼트 똑딱똑딱 진짜.. 이게 재미가 있는지 참... 그나마 폴리볼까지는 회전이 20~30% 정도 줄은 것 같아서 칠만했었는데, abs볼 이후로 아직도 스트레스입니다.. 탁구는 감각운동이고, 피지컬 덜타는게 매력인 스포츠인데 점점 라지볼처럼 될 것 같네요.
-
작성자 ▶◀네트와 엣지 작성시간20.09.15 일정 수준 이상의 회전과 파워가 필요한 선수레벨에서는 지속적인 용품개발이 필수인데 생체에서는 공인구가 바뀌면 그냥 맞춰서 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는게 차이점이죠
-
작성자 Bigpool 작성시간20.09.15 예전에 알려지기로는, 유럽의 탁구대나 중국의 많은 탁구대들은 우리나라 탁구대에 비해서 회전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스크루 서비스를 넣어보면, 바운드되면서 꺾이는 비율이 외국 탁구대가 더 심하며; 또한 그러기에 그렇게 꺾이면서 상대 라켓에 닿을 때에는 회전력이 줄어들며 스피드 또한 감소되는 경향이 있지만; 더 재미있다고 기억합니다. 반면에 참피온 탁구대는 바운드되면서 상판에서 마치 러버처럼 회전을 타기보다는, 미끄러지며 바운드가 되기에 더 빠르고 회전량과 스피드를 보다 보존시켜주는 경향이 있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도닉의 탁구대에서 고스트 서비스를 해보면, 뒤로 팽팽 잘 돌아오는 비율이 참피온 탁구대보다 더 높다고 들었습니다. DHS 등의 외국 탁구대 또한 도닉의 것과 비슷하다고 했었습니다.
반면에, 최근에 참피온에서 선보인 상판의 하얀 라인들을 코팅으로 처리하여 결코 잘 흐려지지 않는 "이탤리제" 상판은 예전의 탁구대보다 더욱 바운드가 크고 빠르게 이뤄지며, 상대적으로 회전의 영향은 덜 받아서 고스트 서비스나 꺾이는 스크루 서비스의 위력이 많이 줄어서 안타까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Bigpool 작성시간20.09.15 저 개인적으로는 참피온 탁구대에 한정해본다면; 독일제 상판에서 이탤리제 상판으로 바뀌며 내구성이 더 높아지고, 바운드가 높고 빨라졌지만; 회전의 영향이 별로 빚어지지 못하기에 상대적으로 밋밋하고 심심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탁구대 경향이 오히려 이러한 회전의 영향을 덜 받고 잘 튀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하시니, 속상합니다. 탁구의 묘미는 회전인데, 그저 미끄러지듯 에너지를 보존하기만 하고; 이리저리 꺾이거나 묘기에 가까운 구질은 나오지 못하기에; 마치 셀볼에서 플라스틱공으로 바뀌고 나서 빠르기도 낮아졌지만 회전량이 덜 해져서 재미가 적어진 것을, 탁구대 또한 회전은 덜 타고 빠르기만 해져서 오히려 재미의 반감을 부채질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