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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바(Tibhar)

MX-K(H) 러버 3주간의 사용후기 입니다.(나만의 체크포인트)

작성자오비트랩|작성시간20.10.12|조회수976 목록 댓글 16

카페 이벤트를 통해 사용해 보게된 MX-K(H, 52.5도) 3주간 사용기입니다. 좋은 제품을 사용해보게 된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먼저 올렸던 1주 사용기에서 휴고SAL의 조합에서 느꼈던 점을 말씀드렸었고, 이번 3주차 사용기에선 DHS 허하오2와 버터플라이 코르벨에서 연습 및 실전 게임을 통해 느꼈던 부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라켓 다른면에 조합하여 MX-K(H)와 직접 돌려가며 비교가 가능했던 러버는 50도 경도의 스티가 DNA H 였습니다.
(현재 다른 라켓에 부착하여 사용중인 러버들은 금궁8(47.5도), 베가X(47.5도), 임팩트(47도 정도?), R50(50도), 헥서HD(47.5도 정도?), 네오허3 입니다.
과거 고래와 카리스H를 오래 사용했었고 이런 성향으로 고경도 러버에 대한 부담감은 적었습니다.)


먼저 MX-K(H)를 5겹 합판류에 조합한 이유는 제가 가장 오랜 기간 사용한 주력들이었기도 하고, 특수소재 라켓에 비해서 러버 본연의 감각이 비교적 깔끔하게 느껴졌었기도 한 이유였습니다. 또한 이너/아우터 ALC류 등은 다른 많은 분들이 이벤트 후기를 써주실것이라 믿고^^;; 저는 최근들어 더더욱 사용자 층이 줄어든 5겹 합판쪽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결론을 미리 말씀드리면 PRO ALC같은 이너 ALC에서 아주 잘맞는다는 평가는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지만 5겹에서는 어떨까 싶었는데, 안맞는 라켓을 찾기가 힘들다는 주위의 평이 허언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와같은 생각이 들게된 이유에 대해서 제 나름의 체크 포인트를 기준으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성 요소 체크]]
1. 임팩트 사운드가 좋은가?
(임팩트가 들어가면 잔잔하게 챙챙 거리는 사운드가 좋았음)

2. 클릭감은 좋은가?
(클릭감은 DNA H에 비해 적다 느껴졌음. 다만 특유의 직결감에 따르는 세밀한 임팩트 피드백이 좋았음. 카리스H는 이 부분이 약간 먹먹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익숙해 지기전엔 사용 편의성이 떨어진다 느끼신 분들이 많았었음)

3. 러버 외관은 찰지고 내구성이 오래 유지되는가?
(백설기 같은 건조함이 아니라 막쪄낸송편처럼 찰진 딱 좋아하는 외관임. 비슷한 기간 사용했을때 DNA H 러버에 비해서 표면의 깔끔함이 잘 유지되었고, 닳음 정도가 적었음. 이 부분은 수명과도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인데 상당히 만족스러움)

4. 기본 타구시 너무 단단하거나 먹먹하거나 해서 거슬리는 부분은 없는가?
(중국러버나 다이끼 러버가 이런 경우들이 종종 있어서 성능은 좋은데 적응에 시간이 걸리고 포기한 부분이 있었음. 딱 좋은 찰지고 쨍쨍한 느낌의 피드백을 주었음)


[[기술 요소 체크]]
1. 상대의 커트 리시브에 대한 3구 공격시 한방이 원하는 대로 나와주는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체크 요소임. 궤적이 DNA H보다 확실히 직선적으로 뚫고 가는 성향이 있어서 3구 한방 찬스시 '제대로 걸렸다!!'하는 느낌이 전달됨. 상대도 비교했을때 구위가 좋다고 평가해 주었고, 공 끝이 산다는 느낌을 받았음. 가장 맘에 드는 포인트 였음)

2. 횡하회전 서비스 최대 회전량은 만족스러운가?
(서비스 회전량으로 상대를 압박해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때 미끌리는 느낌이 없이 얇고 빠른 임팩트에 정확히 잘 반응해주었음. 회전량도 좋았지만 서비스 자신감 요소에서 플러스가 되었음)

3. 연속 공격의 용이성은 좋은가?
(DNA H에 비해 직선적 궤적을 보이는 특성상 확실한 임팩트를 주지 못하면 연속 공격의 미스율이 좀 더 올라가는 부분은 있었음. 파괴력과 안정성은 개인의 실력과 성향에 따라서 어느 부분을 더 중시할지 선택되는 부분이기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4. 커트로 찍어줄때 상대가 압박을 느끼는가?
(리시브나 보스커트 랠리시 선제를 잡고 싶어도 실력상 그냥 커트로 넘겨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때 상대가 쉽게 들어올리지 못하고 넷트 미스를 범해주는 확률이 높아짐. DNA H에 비해 덜 뜨고 깔려가기에 더 그런 것 같음)



MX-K(H)를 3주 테스트 해본 결과 사용전 기대보다 더 만족스러웠던 제품입니다.
특별히 라켓을 가리는 러버는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기에 쓰시던 라켓에 붙이셔도 크게 무리 없을거라 판단됩나다.
다만 아무래도 47.5도 러버들에 비해서 고경도이면서 돌기구조의 특이성으로 사용상의 난이도는 약간 더 높다 느껴졌습니다. 대신 그동안 사용했던 ESN러버들과 비교했을때 파괴력이나 한방시 타구감각은 특히 맘에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사용기를 보니 긴 수명도 검증이 되었기에 가성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쟁여놓은 러버들을 소진하게 되면 포핸드에 쭉 사용해볼 예정입니다. 비점착러버 중 고경도 러버를 찾으시는 분들께서 한번쯤 꼭 테스트 해보시면 좋을거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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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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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오비트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0.15 mxk는 못쳐봤습니다만 금궁8 50도가 부담스러우셨다면 mxk가 더 맞으실듯합니다.
  • 작성자파주지니 | 작성시간 20.11.03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MX-P를 사용하다보니 적응은 아주 쉬웠습니다^^
    한방 스매싱과 맞드라이브가 훨씬 좋아졌다는 소리를 듣게 되네요^^
  • 답댓글 작성자오비트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1.03 오.. 남들이 훨씬 좋아졌다고 하실정도면 진짜 잘맞으시는건데 축하드립니다 ^^
  • 답댓글 작성자파주지니 | 작성시간 20.11.03 오비트랩 감사합니다. 하수의 실력이 러버와 라켓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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