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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바(Tibhar)

TIBHAR SZOCS Signiture 1 첫느낌

작성자구름낀하늘은|작성시간20.11.27|조회수498 목록 댓글 9

[서론]

저는 늘 림바표층의 순수합판을 선호해왔습니다.

5겹에서는 인피니티 VPS V

7겹에서는 챌린지스피드가 주력이었으며 가장 좋았습니다.

자연스러운 필링과 끌리는 감각이 좋았습니다.

두께는 6.4mm를 넘지 않아야 하며 윙이 적당히 크고 그립은 제 큰 손에 감겨야 했습니다.

그래야 검지와 엄지사이에 윙이 받쳐주며 드라이브시 손아귀에 힘이 잘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런 조건을 만족하는 블레이드를 찾기 위해 순수합판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티바사의 블레이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티바사의 스트라투스 파워우드는 저의 모든것을 만족시켜주었습니다.

그러나 폴리볼로 넘어오면서 감각적인 부분이 많이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이후 삼소노프 포스프로 블랙에디션을 경험했었고, 감각은 좋았으나 무언가 두터운 느낌이 부담을 갖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잠깐 티바사의 카본류 라켓들을 쳐보았지만 역시나 돌아오는것은 불만족 뿐이었습니다.

 

저는 순수합판에 길들여져 있습니다.

그러나 5겹 순수합판은 폴리볼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감각도 파워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7겹 순수합판중에 두께가 6.4mm를 넘지 않는 감각적인 블레이드를 기다렸습니다.

 

피터팬님의 도움과 탁구닷컴의 협찬으로 제공받은 TIBHAR SZOCS Signiture 1 의 첫느낌을 리뷰하고자 합니다.

 

[본론]

아래는 첫 번째 사진입니다.

비닐도 뜯지 않은 전면부의 첫 느낌입니다.

윙은 큰 편은 아니지만 잡기에 적당하게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미세하게 윙이 갈려있지만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립이 아래로 갈수록 두터워 보이며 림바표층이 적당히 노르스름 합니다. 좋습니다.

제가 원하는 형상과 가깝습니다.

가끔 너무 하얀 림바표층을 볼때가 있는데 그런 블레이드는 써보지도 않고 거르는 습관이 있습니다.

W968만 제외하고 말이죠. 너무 하얗고 깨끗하면 대부분 감각이 별로였습니다.

아래는 두번째 사진입니다.

비닐을 뜯고 나서 촬영했습니다. 갤S10 5G로 열심히 찍었으나 감각은 없습니다.

첫번째 사진에서 느낀 그대로 림바표층이 우수하고 적당히 노르스름합니다. 그립에서 오는 느낌이 손이 큰 사람에게 잘 맞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랑 닮았습니다.

아래는 세번째 사진입니다.

렌즈가 알루미늄이네요. 렌즈만큼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주 잘 만든다고 가정했을때 저는 알루미늄 렌즈보다는 투명한 플라스틱 렌즈를 더 선호합니다. 정말 시그니쳐 1 답게 저에게도 1번의 블레이드가 되었으면 하네요. 블레이드가 신경써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마 SZOCS 선수의 외모가 출중한 만큼 디자인에도 관여하지 않았을까? 하는 뇌피셜이 있습니다.

아래는 네번째 사진입니다.

저는 여기서 의아한 부분이 4가지가 있었습니다.

1. 전면의 림바표층이 왜 더 두터운가?

2. 검은색띠 표층의 두께가 왜 일률적이지 않은가?

3. 뒷면에 Made in China 라고 인쇄되어 있는 것은 샘플에 한해서인가?

4. 샘플라켓과 실제 라켓은 차이가 있는가?

 

사진상으로는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실제로 보면 확연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시타를 하다보면 이런 부분들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만약 구매를 한 소비자라고 가정한다면 까다로운 소비자에게는 충분히 컴플레인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다섯번째 사진입니다. 마지막 사진입니다.

두께는 조금 개체편차가 있을 수 있다고 느낍니다. 허롱5나 허롱3도 두께가 조금씩 다 다릅니다.

이 라켓의 두께는 대략 6.4~6.6mm 정도로 측정됩니다.

그리고 역시나 표층 중간층들을 살펴보면 미세하게 두께가 다릅니다.

 

[결론]

의문점은 있지만 블레이드를 많이 만져본 사람으로써 TIBHAR SZOCS Signiture 1 에서 느껴지는 정성과 완성도는 매우 높으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생각됩니다.

그립감이 좋으며 손이 조금 큰 사람에게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훌륭합니다.

 

조금 딱딱한 리뷰를 정독해주신 탁구까페 회원 분들께 감사드리며 12월 시타기로 뵙겠습니다.

라켓을 제공해주신 탁구닷컴과 댓글을 뽑아주신 피터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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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부라더 | 작성시간 20.11.27 저도 오늘 받아서 간단히 올렸습니다
    저는 다행히 염색된 목재층에서는 두께의 편차는 거의 없네요
  • 답댓글 작성자구름낀하늘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1.27 아 올리셨나요 보러 가야겠습니다 ㅎㅎ
  • 작성자스파워 | 작성시간 20.11.29 티바 애용자로서
    2.검은색띠 표층의 두께가 왜 일률적이지 않은가 라는 글에,

    아. 좀 섬세하신분인가 하며보다가

    사진을 보니
    사이사이의 목판두께가
    한눈에봐도 들쑥날쑥하네요.

    보완조치나 검수가 있어야할듯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구름낀하늘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1.29 네 그래도 기다리던 티바 순수7겹 신상이라 이미 신경 안쓰고 시타생각에 기분이 좋네요~ㅎㅎ
  • 작성자언크레더블 | 작성시간 21.08.02 검은층은 좀 심하네요...샘플이라 그런가?
    마무리 신경 안쓰는 클리퍼도 붉은층 두께는 맞춰주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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