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K-H 선수용과 퀀텀X-pro 사용소감

[▶◀네트와 엣지]

대략 2달전쯤 티바 게시판에 MXK-H 선수용과 퀀텀X-pro 부착기를 올린적이 있습니다.

(http://cafe.daum.net/hhtabletennis/EoUo/7031?svc=cafeapi) <-- 이 글이죠 

4주후에 사용기를 쓴다고 했는데 코로나다 뭐다 해서 이제사 올려봅니다.

사실 사용기 쓸정도로 충분한 데이터가 없어서 사용기는 패스하고 간단한 소감으로 대체해볼까 합니다.

늘 그렇듯 사용기 또는 사용소감은 동네 5부 수준인 저의 100% 주관임을 앞서서 밝혀둡니다.

사용라켓 : 라딕스 익스프레스  -> 라딕스 얼티밋으로 수정합니다.

라딕스 얼티밋에 MXK-H 선수용과 퀀텀X-pro 부착하고 친것은 대략 1달반정도 됩니다.

먼저 MXK-H 선수용에 대한 소감은 한마디로

'선수용'이다.

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일반 버전보다 살짝 두꺼워진 스펀지 두께. 꼴랑 0.2mm인데 이걸 극복하지 못하겠네요.

'드라이브가 회전이 걸려서 넘어간다' 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 나쁜 선택이 아닐뿐더라

오히려 좋은 선택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스펀지가 두꺼우니 스핀도 많이 걸리겠지"라고 생각하거나

'탑스핀을 강하게 걸어서 넘겨 보겠다' 고 생각한다면 MXK-H가 아닌 MKX 47.5도 버전을 먼저 권하고 싶습니다.

제가 가진 탁구 실력으로는 MXK-H 선수용 버전의 꼴랑 0.2mm 두꺼워진 스펀지를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오히려 퀀텀X-pro가 더 만족스러운 공을 보여주더군요.

더 치다가는 몸 어디 한곳이 고장날거 같아서 한달 반만에 항복했습니다.......ㅠ

이제 선수용한테 까불지 않기로 굳게 다짐했........ㄷㄷㄷ

부수를 떠나 선수 수준의 강력한 임팩트를 가진 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두번째로 퀀텀X-pro.

MXK-H 선수용 쓰다 퀀텀X-pro 쓰니 세상 편합니다. 이 편한걸 냅두고 왜 그렇게 생고생했는지....ㅋ

퀀텀X-pro는 밸런스가 참 좋더군요. 타구감은 MXP처럼 경쾌하지 않고 단단한 편입니다.

뭔가 하나 강렬한 맛은 없는 대신 두루두루 모나지 않은 특성을 가졌습니다.

스피드, 회전, 컨트롤, 편의성, 파워 모두 무난합니다.

다만 탑시트가 단단해서 그런지 공이 좀 튄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게 랠리에서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데 서브에서 거리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하는 요소가 되더군요.

MXP나 MXP-50, MXK 등의 러버와 비교했을때 서브넣을때 확실히 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서브시 회전량이 좀 줄긴 하지만

대신 스피드와 비거리가 향상되는 점이 있네요.

드라이브에서는 안정감이 돋보입니다.

튀는 성질 덕인지 회전이 많고 적음을 떠나 일단 상대방 코트로 넘어는 갑니다.

이 안정감에서 볼의 위력을 더하는건 오롯이 사용자의 몫이고

한방보다 연결과 코스 위주 플레이에 적합할거 같습니다.

쇼트에는 이 튀는 성질이 단점이 됩니다.

예상보다 더 튀어서 오버되거나 네트로 쳐박는 비율이 올라갔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기간 적응이 필요하겠더군요.

퀀텀X-pro 출시 당시에 누군가가 이 러버는 올라운드 전형에 적합할거라고 했는데

그 말에 100% 동의합니다.

이상으로 MXK-H 선수용과 퀀텀X-pro 사용소감을 마칩니다.

코로나 여파로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도 취소되었네요...ㅠ

새해에는 치료제와 백신이 나와서 이 지긋지긋한 바이러스가 종식되길 바래봅니다.

카페 회원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메리 크리스마스~!!!!!!!!!

추가 : 이 글에 사용된 용품은 게시판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것입니다.

[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MXK H는 진짜 사랑스럽죠^^

임팩트가 강하시면서 괜히 엄살이 많으시네요^^

[▶◀네트와 엣지]

제 수준에는 47.5도 버전이 적당한거 같아요 ㅎㅎ

[중펜하오]

소.소.한 사용기이라 하셨지만 임팩트있게 쏙쏙 맥을 짚어주는 사용기라 더욱 공감이 되었습니다.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슈미아빠 jw]

좋은 사용기 감사합니다!!

[적룡혀니]

탁구 못치니 글도 눈에 안들어 오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