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로나로 탁구장도 폐쇄가 되고 개인적으로도 조심하느라 실내운동은 하지 않고 있었네요. 이전 글을 보니 정확히 1년 전에 시타용으로 받은 퀀텀X 프로를 카보나도에 부착하고 시타도 못해보다가 드디어 오늘 아파트 탁구장에서 시타를 해봤습니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였고, 마스크 착용하고 운동을 했습니다^^ 오랜시간 같이 운동하던 직장 동료이자 동네이웃인 인천 3부님과 시타 및 경기를 해봤어요. 개인적으로 전면은 MXP를 오래 사용해 와서 후면에 퀀텀x프로 부착했고 시타는 포핸드, 백핸드 모두 해봤습니다. 다만 전면 MXP는 너무 적응이 되었고 오랜만에 해보는 탁구라 후면으로 시타 및 두경기 해봤습니다. 러버를 일년전에 부착하고 사용을 안했는데 오늘 사용해 봤는데 걱정과는 달리 완전 쌩쌩하네요! 역시 티바!!!
1. 안정성
아무래도 후면이다 보니 상대방의 공격에 대한 블럭이나 수비에 좀 치중이 되다 보니 안정성을 먼저 봤습니다. 일단 상당히 스핀이 많은 볼과 강한 스매싱에도 밀리지 않아 좋더군요. 상당히 편하고 조작성도 좋았습니다. 특히 스매싱에 대해서도 볼이 높게 뜨게 가지 않아 후속공격이 용이하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2. 스핀
후면으로는 공격보다는 안정적인 수비에 집중을 하는 스타일이지만 찬스볼에 대한 백해드 스핀도 상당히 좋았습니대. 전 후면은 아무래도 하드한 러버보다는 좀 더 소프트한 러버를 선호하는데 상당히 적정한 경도의
러버인 거 같네요. 스핀뿐만 아니라 플랫하게 때리는 타법에도 상당히 강한 볼이 만들어 지더군요.
3. 서브
백핸드 서브를 넣어 봤는 데, 이 부분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아주 날카로운 서브는 오랜만에 넣어서 그런지 조금 밋밋한 서브가 들어가 얻어맞았네요. 이 부분은 좀 더 사용해 봐야 할 거 같네요.
4. 총평
오랜시간 티바 러버만 주로 사용해 왔는데 역시 티바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히게 느껴지는 러버였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탁구였지만 상당히 즐겁게 운동을 했고 운이 좋게도 오늘 모두 승리하고 왔네요. 물론 상대방도 저처럼 오랜만에 하는 탁구라 아직 몸이 덜 풀린 상태이긴 했습니다. 코로나 얼른 잡혀서 대회도 다시 시작하고 즐겁게 마음껏 탁구칠 수 있은 날이 얼른 오길 바래요. 다들 건강하게 즐탁하세요! 다행히 아파트 탁구장이 열려서 매주 토요일 오전에 운동하기로 했습니다, 파이팅!
마지막으로 좋은 러버를 시타용으로 제공해 주신 탁구닷컴에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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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홍탁→3383 작성시간 21.03.15 백핸드에 쓰기 아주 좋은 러버같습니다. 부드럽고 잘 나가니까요. 스핀도 예상외로 잘 걸려요.
그러나, 포핸드에 쓸 때는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겠네요. 죽죽 끌어 가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안 맞고 때리는 분들에게는 잘 맞고요. 언급하신 내용이기도 합니다만 밀리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맞드라이브에서도 사실은 유리합니다. 다만 드라이브 끌리는 감각이 꽤 개성적이죠. -
작성자아슬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3.16 네 개인적으로 백핸드에 잘 어울리는 러버 같아요! 맞드라이브까지는 해보지 않았지만 말씀하신대로 맞드라이브에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번에 시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