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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바(Tibhar)

MXD 시타기(수정)

작성자레벨업만이 살길|작성시간21.07.01|조회수1,466 목록 댓글 9

현재 자신이 사용하는 용품 또는 그동안 사용해 왔던 용품을 적어 주시면 더욱 의미 있는 답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이름을 모르실 경우 대강의 정보라도 적어 주시면 됩니다.)


 시타 라켓: 장지커 ALC 89g
러버: 전면 MXD/후면 MXK Pro 47.5
무게: 193.6g
(사이테잎부착 195.2g)
MXD 글루포함 커팅무게:52.6g

1일차

전체적인 리뷰는 기존에 사용하던 MXKH 를 기준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약 2시간 반정도 시타하니, 대충의 특징 파악이 되고, 먹먹한 탁구감도 적응이 됩니다. 시타자의 실력이 구력있는 만년 하위부수임을 감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반발력: 반발력이 좋지는 않고, 전반적으로 반발력이 절제되어 있는 느낌.
러버표면에 일차적으로 긁히면서 스펀지에도 푹묻힘으로써 뭐랄까요,,mxkh처럼 경쾌한 타구감도, 뻗는 느낌이 없습니다. mxkh로 강하게 걸면 순간 '짜작'하는 사운드와 경쾌하게 뻗는 느낌이 나는데, MXD는 약간 '푹'하는 느낌입니다.
정점에서 공을 칠 때는 스피드가 괜찮게 나오지만, 타점을 늦춰서 걸어야 할 때, 반발력이 좀 약합니다. 투바운드로 애매한 공이거나, 힘없는 볼을 칠 때, 임팩트가 제대로 안나오고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나마 회전력은 좋습니다만, 저같이 임팩트가 강하지 않은 분들께는 덜 나가서 답답한 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회전력: 탑시트에서 잘 긁히는 것같고, 스펀지에서도 푹묻혀줌으로써 회전력은 좋은 것 같습니다.

짧은 볼 컨트롤: 좋습니다. 커트가 덜 먹힌 너클성 공이라 해도 라켓을 수평으로 커트를 대어주면 커트가 먹혀서 천천히 짧게 보내기 수월합니다. 짧은 서비스를 자주 대하는 상위부수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약하게 놓는 거에 컨트롤이 아주 좋습니다. 포핸드 커트할 때 불안함이 없습니다, 독특하네요.

중진연결: mxkh처럼 뻗는 느낌이 없어, 힘이 없는 볼을 순수하게 내 힘으로 쳐야 할 때,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이 생각보다 짧고 힘없이 왔을 때, 루프로 약간 얇게 걸면 회전은 있습니다만, 삑사리처럼 힘없이 날아가면서 네트를 겨우 넘기는 볼이 자주 나옵니다.
(mxkh에서는 이런 현상이 없었음)

볼이 스피드 있게 날아가지 않는게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돌아오는 볼도 스피디하지 않기에 그만큼 다음 공격에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카운트는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다.

스매시는 아직 컨트롤이 잘 안됩니다.
러버 자체의 반발력은 그리 만족 스럽지 않습니다만, 한편으로 내쪽으로 약간이라도 뻗는 볼이 온다면 드라이브 걸기가 아주 수월합니다. 중후진 맞드라이브 연결에서 각을 열고 앞으로 쭉 밀어줘도 오버미스없이 안정되게 들어갑니다. , 각을 약간 닫고 맞드라이브를 걸어도 컨트롤이 아주 좋습니다. 연결 맞드라이브, 공격적 맞드라이브 모두 컨트롤이 좋습니다. 짧은 볼 놓기, 맞드라이브에서의 장점이 확실히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볼이 시원하게 뻗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만약 zlc류를 사용한다면 반발력도 어느정도 보완이 잘 될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다른 분의 zlc 라켓으로 쳐봤는데, mxd와의 이질감이 크게 없더라고요,,하지만 짧거나 죽는 볼을 걸때, 제 임팩트의 부족은 두 라켓모두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정점을 잘 잡아서 걸때는 또 이런 느낌은 없습니다.

무게: 글루잉을 포함해서 넉넉하게 53g정도 잡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커트도 좋고, 회전도 좋고, 쇼트도 아주 편해서 백핸드용에도 괜찮을 것 같지만, 53g가까이 나오는 무게가 부담이 됩니다. 전체무게가 동일하더라도 백핸드에 무거운 러버를 달 경우, 스윙이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전체적으로 탑시트와 스펀지에 모두 푹 묻힘으로써 회전력이 많은 대신 반발력이 억제되어 있어, 상대 반발력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는 탁월한 컨트롤 능력을 보여주었고, 스피드와 경쾌함, 타구음에 있어서는 더 하드한 느낌의 mxkh가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산 러버 최소 두 달은 써볼 예정이며,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잘 이용한다면 제 플레이 스타일상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3일차

드라이브 걸 때 두껍게 해서 때리듯이 스윙하면 뭔가 찰진 소리가 나면서 잘 들어갑니다.,,얇게 맞추기보다 면을 좀 더 살려서 걸면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두 번째 칠 때까지는 스매시가 안되어 수많은 홈런볼을 양산했습니다. 오늘은 드라이브 하다가 찬스볼 왔을 때 드라이브 두꺼운 각 느낌으로 때리면 잘 들어갑니다. 스윙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감을 잡았습니다.
제가 타점이 살짝 늦은 편인데, 러버가 타점과 스윙을 교정해주는 느낌입니다. 첫쨋날은 좀 무겁게 느껴졌는데, 오늘은 라켓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드라이브를 두껍게 맞혀야 잘 들어가고, 커트볼 드라이브는 여전히 적응이 잘 안됩니다. 그래도 뭔가 적응되기 시작하고, 감각은 정말 좋습니다. 백핸드로도 아주 관찮네요, 아주 약간 뜬 볼을 날카롭게 걸거나 때려도 볼이 잘 들어갑니다. 첫날 불만족 스럽던 공빨도 아주 만족 스럽습니다. 오늘 다른 러버 주문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안 떼길 다행입니다. mxkh도 처음 이틀정도 적응 못했다가 좋아졌던 것 같네요,
수성 접착제의 수분기같은게 빠져서 그런지 때려보면 공이 목판에 닿는 느낌이 좀 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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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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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프리핸드 | 작성시간 21.07.02 저도 mxd이번에 기대하고 붙였는데 저랑은 잘 안맞더라구요 ㅠ
  • 답댓글 작성자레벨업만이 살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7.02 커트볼 걸어 올리는게,,비거리가 너무 짧게 나와요,,제가 루프드라이브는 어렵지 않게 거는데,,투바운드 커트 드라이브는 비거리가 너무 짧게 나와서 어렵네요
  • 답댓글 작성자프리핸드 | 작성시간 21.07.02 레벨업만이 살길 저도 그래서 드라이브가 뻗어나가질못해서 원래러버로 돌아가려구요...ㅎ
  • 답댓글 작성자레벨업만이 살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7.02 프리핸드 시타후기들이 안 올라오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켓을 조금은 가리는 것 같고,,임팩트 약한 사람들에겐 어려운 러버 일 것 같습니다.
  • 작성자영원한3부 | 작성시간 21.10.25 펜홀더 히노끼랑 mx-d는 잘맞는듯하고,,,,,쉐이크 히노끼 아닌분들은,,,,mkkh....요렇게 정리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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