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럼 공모전 입상 아이디어들을 공개하겠습니다!
이 아이디어들은 약간의 수정을 거치거나, 구체적인 방법을 정해서 올해 안에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이벤트들이 실행된다면 여러분들께서 많이 참여하셔서 우리 카페를 대표하는 재미로 자리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봅니다.
역순으로 소개하겠습니다. ^^
◎ 슈신 상 (상품 - 넥시 페브릭 스퀘어 하드케이스)
○ N행시 짓기 이벤트
- 숫자에 구애받지 말고 n행시 이벤트를 해서 심사를 합니다. 상품은 탁닷 홈페이지 포인트로 해주면 크게 부담없고 자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큰똥그라미님)
※ 선정이유 - 쉽게 자주 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이 큰 점수를 얻었습니다. 탁구닷컴 포인트를 주는 부분은 관계자 분과 의논해봐야 하는 부분이지만 아마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
○ 댓글 순서 이벤트
- 어떤 글을 올리겠다고 예고하고, 올린 글의 댓글 순서가 n 번째인 분께 소정의 선물을 드리는 이벤트입니다. 아무래도 눈팅을 많이 하던 분들이 카페에 애정이 많은 분들일 것이고 작은 선물이라도 받으시면 더욱 열심히 활동하지 않을까요? (KoreaAdem님)
※ 선정이유 - 이벤트의 취지에 크게 공감하였고,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가벼운 이벤트이기 때문에 선정했습니다. 어떻게 임의의 순번을 공정하게 정할 것인지, 댓글로 할 것인지 한줄잡담으로 할 것인지 등을 더 생각해보고 시행하겠습니다. ^^
○ 나만의 스토리가 있는 소장품 소개 이벤트
- 각자 소장하고 있는 용품 중 희소성 또는 개인적인 스토리가 있는 용품을 자랑해보는 이벤트 추천합니다. 단종된 오랜 레어아이템이라던지 나에게는 소중한 용품에 대한 소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비트랩님)
※ 선정이유 - 이벤트의 지속성, 탁구세월에 대한 무게감이 실리는 이벤트라는 점이 선정요인입니다. 참여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을지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힘든데, 용품에 얽힌 스토리 라는 식으로 확장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
◎ 티모볼 상 - (티바 아우루스 시리즈 중 택 1)
○ 운영진 참여 이벤트
- 운영진 몇 명의 드라이브를 찍어 (얼굴은 나오지 않게) 편집한 후 그 순서를 맞추는 이벤트입니다. 운영진에게 어떤 질문을 한 후 그 답변을 맞추는 이벤트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떠날수없네 님)
※ 선정이유 - 운영진을 콕 집어서 움직이게 만드는 패기에 점수를 드렸습니다. 운영진들이 자주 (거의) 만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영상을 찍어서 이벤트하기는 사실 어렵습니다만, 운영진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한다는 점 등이 서로 편하게 소통하기에 좋은 통로가 될 것 같고 어떤 식으로든 현실화시키고 싶다는 저의 욕심이 반영되었습니다. ^^
○ 진기명기 이벤트
- 경기 중 나왔던 재미있거나 놀라운 플레이들을 올리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드시 본인이 촬영해서 올리는데 문제가 없거나 직접 경기한 영상으로 ITTF가 하는 것처럼 이달의 플레이, 올해의 베스트도 선정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J.O오상은님, 써비님)
※ 선정이유 - 많은 분들이 어떤 자료를 이미 다수 보유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과, 앞으로도 계속 생산 가능한 자료라는 점이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너무 엄청난 플레이여야 한다는 부담감없이 자랑한다 하고 가볍게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마롱 상 - (스티가 DNA PRO 시리즈 또는 티바 1Q 중 택 1)
○ 트릭샷 챌린지
- 개월 단위로 경기에 사용할 수 있는 트릭샷 또는 탁구라켓으로 가능한 여러가지 묘기를 정하여, 시도하고 성공하는 영상을 올립니다. 호응도와 댓글로 수상자를 정하고 그렇게 모인 영상은 컴필레이션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리지날님, 노란공님, 써비님)
※ 선정이유 - 최근 트렌드인 유튜브 등의 영상을 활용한 아이템으로, 여러분께서 아이디어를 내주셨는데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쉽게 촬영해서 올릴 수 있고, 시합을 나가지 않는 모든 동호인이 가능하다는 점, 또 시도하는 입장에서도 재미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
◎ 발트너 상 - (은하 970 xx 블레이드 FL)
○ 마니또 이벤트
- 예전 학창시절에 하던 마니또를 가져와 봤습니다. 각 게시판이나 새로운 게시판에서 마니또 형식의 편지를 주고받는 거지요. 탁구일기나 탁구에 대한 고민, 탁구가 아니더라도 본인 직업에 대한 일 일상생활 등 다양한 내용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보내고, 받은 내용에 대한 답장 형식으로 받은 사람이 카페에 소개하는 식으로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황금타운 님)
※ 일종의 대상 격인 발트너 상은 황금타운님의 마니또 이벤트로 선정했습니다.
이 이벤트를 선정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우리 카페의 모든 가족이 용기만 내면 참여할 수 있다는 점, 우리 모두에게는 고민이라는 것이 있고 그것을 털어놓고 싶어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이벤트는 다른 이벤트보다 오히려 좀 더 신중하게 정리해서 소개하려 합니다. 소소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해줄 분에게는 익명게시판이 필요할 수도 있고, 혹은 카페 회원에게 쪽지 형식을 빌릴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지목해서 사연을 받은 분은 최선의 답변을 해드리기 위해 또 많은 노력을 하셔야 할 것 같아서 입니다. 또, 익명을 전제로 한다면 고민을 전달한 분과 조언을 해주신 분 중 누구에게 어떻게 상품을 드려야할지도 고민이구요. ^^ 그러나 여느 커뮤니티에서 보지 못한 멋진 아이디어를 주신 황금타운님께 저는 큰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잘 생각해서 따뜻한 이벤트로 만들어보겠습니다. ^^
이벤트 들에 대한 저의 솔직한 생각들을 최대한 자세히 적으려다보니 1시가 훌쩍 지났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만큼 또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카페에 애정을 보여주시는 많은 분께 최대한 선물을 드리려고 PeterPan 님께서 무리 좀 하셨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리고, 앞으로도 카페를 만들어가는데 힘 보태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 카페는 올해 더 풍성하고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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