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넥시랑 잘 안맞나... 할정도로 넥시 라켓들중에 손에 맞는 라켓이 많지 않았습니다.
(요즘 나오는 라켓들은 다 좋죠. 단지 개인적으로 맞냐? 안맞냐 정도가 다를뿐)
써보기로는 대여섯종류정도 써봤는데 이거 괜찮다 라고 느낀 라켓은 유남규alc특주랑 덱스터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러버도 손이 별로 안갔었다가..중고로 라켓을 하나 구입했는데 거기에 부착되 있는 러버가 넥시 에티카 였습니다..
별 기대안하고 썼었는데 웬걸.. 쫙쫙 붙는게 놀랄정도였습니다. 포핸드 백핸드 모두 에티카였었는데 특히 백핸드 쪽이 기가막히게 걸리더라고요. 당시 중고라켓은 8각 짝퉁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라켓이 좋은건가? 러버가 좋은건가? 고민이 될정도로 잘 쳐지더라고요. 아쉬운점은 포핸드쪽 에티카는 그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제 스윙이 포핸드는 거의 공을 핥는듯 얇게 거는 드라이브라서 그런게 아닌가....하는 생각만 합니다.
저는 라켓 여러개를 돌려쓰는 편인데 현재 쓰는 라켓들 백에는 금궁8, 테너지64, mxk일반, 고래2, mxs 등이 붙어있네요.
근데 한동안은 저 에티카47도 를 붙인 짝퉁 8각이 주력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저는 백핸드쪽은 드라이브가 주력이긴 한데 상대방 커트가 강하면 공의 뒤나 아래가 아니라 옆면을 쳐서 돌리는 스타일의 개 사파 전형입니다.( 참고로 저는 중펜입니다) 근데 에티카가 이게 잘 되는 느낌입니다.(근데 중펜의 경우 그립을 어떻게 깍냐에 따라 이게 잘되고 안되고 하기도 해서 꼭 러버 때문인지를 알수 없지만, 어쨌든 옆면을 굴리는게 잘들어가더라고요)
탁구장에 커트가 주력인 분이 있는데 에티카를 쓰면서 그분한테 승률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분이 오픈5부, 저는 약한 오픈 6부인데 승률이 올라가면서 가끔은 다이다이로 붙어서 이길때도 생기더라고요. 물론 거의다 지긴하지만 그건 러버이전에 실력문제니까요.
지금은 다른 러버를 쓸때도 이전보단 백활용을 좀더 잘하는 편인데 에티카를 쓰면서 생긴 자신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