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이벤트 당첨 상품으로 보내주신 에티카 프로 47도 버전을 수령하였습니다.
과거에 넥시 제품으로는 카리스 M+ 러버를 잘 사용했었고...
그 전에는 스티가의 에어록과 아스트로 에어록? 및 유승민 러버 등을 사용한 바 있어서 내심 다이끼 스펀지를 사용한 넥시의 신제품이 기대가 되면서도, 막상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에티가가 나왔어도 예전과 같이 손이 안가는 상황이었는데요~ ^^;
마침 에티카 프로라고 하는 에티카 제품의 업버전의 이벤트를 열어주신데다가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렇게 이 러버의 궁금증을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ㅎㅎ
우선적으로 한말씀 드리면~ 다이끼 제품이 참 독특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각각의 러버들에 대해 느끼는 부분에 대해 잠시 언급드리자면...
1) 버터플라이 테너지 러버
탑시트와 스펀지가 서로 일체화가 되어 움직이는 느낌. (회전과 스피드 최적화)
그러나 우린 수명이 짧아. 화려하게 꽃피우고 빨리 가련다...
2) 값싼 중국 러버
우리도 테너지처럼 일체화 되어 움직인다. 그러나 성능은 무척이나 떨어지지...;;;
성능을 올리고 싶으면, 탑시트에는 점착성을 강화하고 스펀지에는 부스팅을 해라~
그래도 반발력 낮고 구질이 가벼울 수 있으니 알아서 사용해..
3) ESN 러버
우리 탑시트와 스펀지는 각각 최선을 다하지~ 그러나 우린 민감해~ (불협화음)
임팩트가 안좋으면 회전을 덜주고 튕겨나가거나 공이 죽는 수가 생겨~
(탑시트와 스펀지가 어떤 의미에서는 따로 노는 느낌...회전 더 주고 싶은데 그 전에 튕겨나는 식으로...)
4) 다이끼 러버
탑시트와 스펀지가 일체화 되다 만 느낌. 또는 최선을 다하다 만 느낌...
끌림이 좀더 좋았으면 테너지와 비슷했을 꺼고...팡하고 호쾌하게 튀는 맛이 있었으면 ESN 러버와 같았겠지만...
왠지 뭔가를 하다만 느낌...(그래서 그런지 참 먹먹하다~)
결국, 다이끼 러버는 약속 시간은 다되어 가는 도중 갑자기 급똥이 마려워 급한 건 해결했는데, 여전히 뭔가 힘주면 더 나올 것 같은 찜찜함이 있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제 개인적으로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개봉한 에티카 프로는 참으로 반짝이는 광택이 납니다~
역시 새 러버는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하네요~ ㅎㅎ
텐션은 스펀지 쪽으로 강하게 걸려 있는지, 러버를 들어보니 탑시트를 당기면서 스펀지 안쪽으로 말려 있네요~
금궁 8과 함께 번갈아 가며 사용 중이었던 R47 스페셜 러버와 잠시 비교해봤습니다.
R47 쪽이 기포가 크고 기포수도 압도적으로 많아 보입니다.
탑시트는 돌기 간격은 R47이 좀더 촘촘해보이고, 탑시트와 스펀지의 전체적인 두께는 비슷해보입니다.
아마도 탑시트의 돌기 두께를 짧게 하고 스펀지 두께를 올리는 컨셉은 비슷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새로 장만한 ALC 이너 라켓에 붙인 금궁 8하고도 잠시 비교해보니, 돌기 간격은 비슷해보이고, 확실히 금궁 8이 돌기 두께는 좀더 길고 스펀지 두께는 에티카 프로 대비 얇아 보이네요~
금궁 8하고는 스펀지 공극 크기나 빈도수가 비슷해보입니다.
이 에티카 프로 러버는 이 러버를 받을 수 있게 해준 주력 라켓 Z-블레이드 중펜 포핸드로 사용해볼 예정입니다~
그동안 기존 러버로는 금궁 8을 주로 사용했던 지라, 금궁 8과의 비교 느낌 위주로 전달 드릴 듯 싶고요~
다만 뜻하지 않은? 아들래미 눈 레이져 수술이 1월30일 서울대병원으로 잡혀 있어서, 제대로 된 리뷰는 2월 중순은 되어야 나올 듯 싶네요~ ^^;
이 자리를 빌어 러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