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댓글

뒤로

Q. 중심층 질문

작성자구름낀하늘은| 작성시간23.09.29| 조회수0| 댓글 18

댓글 리스트

  • 작성자 Oscar 작성시간23.09.29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중심층은 아유스, 키리가 많이 쓰입니다.
    두 목재가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1. 무게가 무겁지 않은 편이어서 뮤거운 하드우드를 표층에 사용할 수 있는 무게 여력을 주고

    2. 나뭇결이 없어서 변형이 덜 일어나므로 여러 겹을 겹치지 않은 단판 상태로도 가공 시 문제가 없으며,

    3. 수급이 쉽고 다양한 두께로 가공이 용이하며

    4. 얇게 켤 때도 너무가 튀거나 갈라지는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이 없는 것과도 유관)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시간23.09.29 중심층을 태우는 공법은 해당 목재의 건조도를 인위적으로 높이기 위한 것이 일차적 목표입니다.
    목재의 건조도가 높아지면 울림이 좋고 최초 같은 두께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더 얇아지고 무게도 더 경량화합니다.

    두 나무간 차이가 있지만 이런 특성은 키리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키리는 한국의 오동나무와 유사하지만 산지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데, 아유스를 키리와 유사한 느낌으로 가공하려면 더 많이 태워야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시간23.09.29 Oscar 넥시의 경우 해당 열처리 목재들을 중심층 외 표층 (칼릭스, 칼릭스2), 혹은 두번째 층에도 사용했는데 (아마존)

    이 경우 내구성의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는 그런 문제를 고려해 중심층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시간23.09.29 Oscar 대부분의 업체들은 실험적으로만 해 보고 말았는데, 이 목재의 특성과 장점을 잘 이해하지 못 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구름낀하늘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9.30 Oscar 목재의 건조도와 감각의 관계에 대해서 완전히 유레카 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중심층을 태우면 감각이 조금 더 살아난다는 점에 있어서는 모를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대중들에게는 무언가 생소하기도 하고, 혹여나 내구성 문제가 드러난다면 브랜드의 이미지에 타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애초에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메이저 브랜드는 이미지가 생명이기에 무리한 시도는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업가들이 늘 하는 얘기가 '모두가 하지 않는 사업에는 다 이유가 있다.'
  • 작성자 삭신 작성시간23.09.29 중심층 키리를 불에 살짝 태운다는건가요.
    처음 듣는 얘기지만 매우 흥미롭네요
    태운 중심층이 좋은 감각을 보여준다고 하셨는데 그 ‘좋은감각’이란건 어떤 감각인가요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시간23.09.29 목재의 성질 자체가 변합니다.
    더 가벼워 지고 울림이 좋아지며 눅눅한 타구감 (댐프한 느낌) 이 적어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 삭신 작성시간23.09.29 Oscar 스티가는 절대하지않을것 같군요
  • 답댓글 작성자 구름낀하늘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9.30 삭신 중심층을 태우면 무언가의 공명음이 느껴지고, 가볍고 경쾌한 감각이 존재합니다. 드라이브시 공이 정확하게 맞았을 때 묵직하게 늘러 붙는 요즘 시대의 감각 보다는 산소를 배출시켜서 공의 힘을 순간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해주는 감각이랄까요?
    저는 오히려 넥시와 그나마 가장 비슷한 감각은 스티가의 감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작성자 Oscar 작성시간23.09.29 넥시의 경우는 6, 7세대에 와서 의도적으로 태운 나무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공의 변화와 더불어 묵직한 감각을 더 추구하고 있는 점과 상대적으로 능직 복합 소재가 늘어나면서 표면 반발력을 늘린 점이 작용해서입니다.

    이상 말씀 드렸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구름낀하늘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9.30 오스카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도대체 체데크 자전거 사업과 병행하시면서 어떻게 이 정도의 수준까지 탁구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건가요?
    사람과 대화 할 때도 인내와 기다림으로 배려하시는게 느껴지던데 제 친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초기에 오스카님과 인연을 쌓지 못한게 아쉽네요.

    자전거 사업도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시고 완성단계에 접어드신 것 같던데,
    1. 실례지만 자전거와 탁구사업중 무엇이 더 중점적인 사업인지 알 수 있을까요?
    2. 중심층을 태운 것이 감각적인 측면이라 하셨는데 저는 그 감각만이 넥시의 승부처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6, 7세대 부터는 그런 공법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인 방식을 사용하여 묵직한 감각과 표면 반발력을 늘려가시는데 중점을 두신 걸까요? 그렇다면 넥시의 정체성이 흐려지고 있는 것 아닌가요?
    그런 라켓들은 시중에 많자나요. 대중적인 라켓들요.
    만약 사업가로서 기존에 넥시의 감각만 고집하기에는 더 이상 수요가 따라주지 않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을 내리신 것이라면 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문제가 결부되어 있지 않고 '오직 넥시가 추구하는 감각에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라고 하신다면 조금 아쉽네요.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시간23.09.30 구름낀하늘은 넥시의 2세대부터 5세대까지는 제 개인적 감각을 추구해서 보다 더 개인적 취향의 블레이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6세대부터는 선수 지향, 7세대는 선수 지향에 공의 변화를 고려한 힘의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죠.

    그 과정에서 감각의 보편화가 더 중시되었던 것이 6세대이구요, 7세대는 공에 힘을 더 하면서도 깊이감을 유지하기 위해 damp한 느낌이 조금 더 있는 thermo 처리가 안 된 중심층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이유가 없는 변화는 아니고 매우 명확한 추구점을 가지고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할 수 있어요.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시간23.09.30 구름낀하늘은 탁구와 자전거는 둘 다 중요합니다.
    다만 한 가지에 집중하다 보면 다른 것이 소흘해 지기는 하죠.

    그래서 제 유투브를 보면 한동안 탁구 관연 컨텐츠가 나오다 다시 한 동안 자전거 컨텐츠가 촬영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시간23.09.30 Oscar 자전거 시승하러 한번 오세요.
    오시면 인사 한번 하시죠.
    02) 6952-0075
  • 답댓글 작성자 구름낀하늘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9.30 Oscar 예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연휴 되세요 ~*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시간23.09.30 구름낀하늘은 추후 중심층을 태운 것으로 하는 7세대 블레이드도 고려해 보겠습니다. 전체적 밸런스를 조정하면 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 구름낀하늘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9.30 Oscar 예 오스카님 실물 렌즈 기대할게요 ^^
  • 답댓글 작성자 Oscar 작성시간23.10.01 구름낀하늘은 그건 … ㅜㅜ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
카카오 이모티콘
사용할 수 있는 카페앱에서
댓글을 작성하시겠습니까?
이동시 작성중인 내용은 유지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