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가 제품 사용후기] 사이버 쉐이프 사용후기

[산골우물]

 탁구입문한지 5년째, 지역4부치고 있는 사람입니다 버터플라이 코르벨, 엑시옴 아이스크림에 이어 세번째 라켓입니다 3년전 4부가 된 이후 여러번 다른 라켓으로 변경할려고 티모볼 린가오엔 장지커 등등 구입해서 써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 꺼 빌려서 시타해봤으나 나랑 안 맞아서 계속 아이스크림으로 치고 있었습니다 6부에서 5부, 5부에서 4부까지 올려준 고마운 라켓이죠

그러던 차에 스웨덴의 싸가지없는 탁구선수를 통해 이 스티가 라켓을 알게되었죠 너무 그 특징이 궁금해서 네이버 통해 해외직구로 구매했어요 10일 정도 걸리고 32만원 결제후 관세 54,340원 374,340원이 들었네요

들었을때 느낌은 무겁다였습니다 그 이전 라켓이 가벼워 그럴수 있지만 헤드 면적이 넓다보니 무게 중심이 헤드쪽으로 쏠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타를 레슨 시간에 했습니다 드라이브를 걸었는데 공이 쫙 깔리면서 회전이 무지하게 걸려서 돌덩이처럼은 아니더라도 눈에 보일정도로 무게감이 실려서 날라가더라구요 코치가 깜짝 놀라더라구요 제 드라이브가 원래 회전도 별로 없고 삐리리하게 가는데 완전 다른 공이 들어오니 놀라더라구요 저도 놀라고 코치도 놀라고.

다음은 백드라이브 다음 쇼트랠리 레슨.
백드라이브 회전이 묵직하게 걸리네요 문제는 쇼트에요 제가 원래 쇼트는 잘 하는 편이기도 하고 자주 하는 편이라 그 느낌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합니다ㅋ 쇼트를 했는데 빡소리가 나면서 직선으로 길게 쭉 날라가 꽂히는 거에요 그 순간 와 이거 내 인생라켓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게임
상대는 지역 2부. 순간적으로 길게 빽 쪽으로 넣는 서브에 자주 흔들려서 전체적인 게임 주도권을 넘겨주곤 했는데 내 쇼트에 박살. 한가지 특이점을 발견했어요 내 커트 서브를 짧게 포핸드 쪽으로 놓길래 포핸드 플릭을 시도했죠 제가 포핸드 플릭은 드라이브는 잘 못해도 이건 만큼은 좀 하는 편인데 딱 소리가 나면서 구석 모서리 부분 맞고 날라가더군요 내가 원래 이렇게 플릭을 잘 했나 싶더라구요 경기중 몇번 똑 같은 게 반복되니까 상대분이 더 이상 포핸드로 짧게 못 놓더라구요

이틀째 다른 2부와 게임
전날과 다른 특이점
상대분이 포핸드쪽으로 반회전 반커트, 반회전 커트를 서브로 넣고 치키타를 안하고 커트하고 넘기면 무지막지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서 득점하시는 분입니다 물론 그것만 하는게 아니지만 그걸 어떻게 요리하느냐가 게임의 승패를 가르는 편입니다 근데 첫번째 게임때 여느때와 같이 그 서브를 넣더군요 그래서 포핸드 플릭. 미쳐 반응할 시간도 주지않고 구석에 맞고 날라가버리네요 상대분 표정은 에이 우연이겠지 하는 느낌. 게임중 몇번 더 그 서브를 넣었는데 매번 그렇게 날라가니 이젠 그 서브 넣고 기다렸다가 거기서 드라이브를 걸어버리네요 그래서 난 포핸드플릭을 안하고 치키타로 대응ㅋ

러버는 양면 mxk 일반

총평 : 러버도 새로 붙여서 시너지 효과가 있을수 있겠지만 너무 재밌는 라켓인건 분명합니다 러버든 라켓이든 얼리어답터처럼 사용해 보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장비를 자주 교체하는 편은 아닙니다 이것 저것 테스트하다가 맞다 싶으면 오래 쓰는 스타일이죠 어쨌든 지금 라켓에 지루함을 느끼시고 계시거나 남들과 좀 색다른 탁구를 하시고픈 사람들에게 강추합니다 제가 사는 시골도시에서는 제가 이 라켓 1호입니다ㅋ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작정하고 서브를 커트로 자르면 커트도 묵직하게 들어가네요 이거 단점이 없네

이거로 3부 가야겠다ㅎㅎ

러버를 이렇게 자르다니ㅠ 다시 붙이고 싶다 모든게 완벽했는데 러버를 초짜도 아니고ㅠㅠ

[적룡혀니]

커팅에서 인간적인 매력을 느낍니다 ㅎㅎㅎㅎ

[산골우물]

각진 라켓은 처음이라 그랬네요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이쁘게 잘 자릅니다ㅋ

[공룡]

사이버쉐이프 좋죠.^^
가격만 좀 내려가면 참 좋겠구요.ㅎㅎ

[산골우물]

좀 내려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으면 좋겠어요 이 라켓이 대중화되는데 가장 큰 단점인거 같아요

[왕하오마린쉬신]

부러버요 사이버쉐이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