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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사용 라켓은
w968 테너지 05, 테너지64 입니다.
후면러버에 대해서는 64이외에 관심이 없으나, 전면 러버는 다른 러버를 찾고 있지만
05에 견줄만한 러버를 아직 못 찾은 것 같습니다.
점착 러버에 관심이 생겨 국광 오렌지 39도 부스팅없이 사용도 해봤는데 처음에는 상당히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포핸드는 공이 깔려서 치기 어려웠고, 그나마 드라이브는 할 수 있었지만 포물선만 높은 느린 드라이브가
다 였습니다. 적응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지만 일주일 사용 후 결국 테너지도 돌아 갔습니다.
부스팅 때문인가 싶기도 했지만 부스팅은 하기 싫었고(2~3주후 재 부스팅해야하는 귀차니즘 때문에) 결국
떼어 버렸습니다.
최근 버터플라이에서 나온 디그닉스09c 약점착 러버가 나왔다는 소식에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하고
구매를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부스팅까지 같이 구매를하여 사용해봤습니다.
부스팅 하는법은 잘 모르지만 인터넷을 뒤져보니, 풀칠안한상태에서 오일을 바르고 24시간 후 한번 더 바르고
24시간 후 풀칠을 하고 붙인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서 2틀의 기간에 걸쳐 부스팅까지 하고 부착을 했습니다.
(허리케인3는 오일을 먹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테너지05와 디그닉스09c는 오일을 정말 빨리 흡수 하더군요)
가지고 있던 국광오렌지39도(중고)에도 부스팅을 하고, 테너지05에도 부스팅을 같이 하였습니다.(비교하기 위해서)
일단 테너지 05는 오버 부스팅이 된건지 정말 미친 반발력때문에 몇번 시타해보고 케이스에 넣어 버렸습니다.
(엄청난 반발력때문에 거부감이 상당히 크더군요)
국광 오렌지39도는 단단하던 러버가 부스팅때문인지 상당히 물러진 느낌이라서 이것도 실패.... 반발력은
증가한것 같았지만 부드러운 성향이 저와 맞지 않아서 이것도 조금 시타해보다 넣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디그닉스 09c를 시타를해봤는데, 점착러버 처음 쓰던때 만큼 거부감이 크지 않았고,
어느정도 쉽게 적응했습니다. 약점착이기 때문에 허리케인3와 비교할때 러버의 큰 차이가 있더군요. 부스팅 때문인지
저는 그리 단단한 느낌을 받지 못했지만 다른 제 지인은 단단하다는 표현을 하시더군요.
테너지의 푹! 하는 묻히는 느낌은 점착때문에 없지만 어느정도 사용하기는 쉬웠습니다. 다만 커트볼 드라이브가
오버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마 적응하지 못했고 점착때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소리는 허리케인3 점착러버 같은 쫙!!! 하는 소리가 나기는 합니다. 개인적을 좋았던 것이, 허리케인3의 경우
정확하게 열어서 타구하지 않는이상 쫙!! 하는 공깨지는 소리가 나지 않는데, 그에 비교하면 디그닉스09c는
어느정도만 열어서 타구해도 짝!! 하는 소리가 잘 나는 편이었습니다.
서브 넣는것도 강점착보다는 더 쉬웠으며, 커트도 어느정도 쉽게 가능했습니다.
당분간 주력러버로 사용해볼까 하는데, 걱정인것은 부스팅을 했다는 것입니다. 부스팅을 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것인지...어떤것인지..알수가 없어서, 부스팅 효과가 사라지는 2주후에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하기도 합니다.(귀찮아서 부스팅 자주 못합니다)
점착러버는 사용하고 싶고 강점착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이나 텐션러버에서 점착러버로 갈아타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사용해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