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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플라이(Butterfly)

디그닉스09C(일펜) 사용기

작성자ta90|작성시간21.08.16|조회수2,172 목록 댓글 14

버터사의 디그닉스09c 시타기

 

일펜 다이남스페셜 특주 98g에 버터사의 디그닉스09c를 부착하여

3주간 하루 3~4시간 6일 정도 시타 하였습니다.

 

러버의 내구성은 보통 일 것 같습니다.

(더 짧을 수도 있을 듯요 점착력의 지속 효과에 따라)

 

러버의 평균 무게는 일펜 컷팅 기준 42g~43g정도 인 것 같습니다.

요새 나오는 약점착식 러버 중에는 가장 가벼울 듯 합니다.

 

러버 포장지 그대로 102g

포장지 제거하고 필림지 입힌 상태 77g

포장지, 필림지 제거 후 73g

러버에 글루잉 한 후 74g

 

 

 

일펜에 부착 후 컷팅하니 42g~43g 정도입니다.

 

 

점착은 약점착입니다.(경도는 버터사 44도, 독일제로 53~55도 정도)

러버에 공을 붙이면 1~2초 정도 붙어 있다 떨어집니다.

중국식 점착 러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하이텐션 러버인데 약간의 점착이 있는 그냥 하이텐션 러버에 가깝습니다.(러버에서 냄새는 없어요)

부스팅 안해도 반발력이 나쁘지 않습니다.(굳이 부스팅이 필요 없을 듯)

러버의 탑시트는 그리 단단하지 않습니다.(생각보다 말랑)

스폰지는 경도에 맞게 단단합니다.

(단단한 스폰지와 말랑한 탑시트와의 궁합으로 부스팅 없이 반발력이 어느 정도 나와 주는 것 같습니다)

 

1.드라이브

임팩트가 동반되면 강력한 한방 가능합니다.

임팩트가 동반되지 않으면 평범한 공이 되네요.(임기응변 어렵습니다)

매번 임팩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힘이 필요해요 ㅠㅠ)

기존 하이텐션 러버에서 각을 숙이고 채는 감의 드라이브 타법을 사용하셨다면 적응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타법 자체를 면을 열고 때리는 드라이브 타법으로 구사 하여야 원하는 공이 나옵니다.

스윙도 보다 더 앞으로 가져가줘야 할 듯 합니다.

각을 숙이고 채는 드라이브 타법을 사용하셨다면 그 각에서 최대한 두껍게 쳐야 할 것 같습니다.

얇게 맞으면 공이 죽는(네트행) 경우가 많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과감한 스윙을 해도 오버미스는 적습니다.

루프드라이브는 편안하게 구사되지만 회전과 파워는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2.스매싱

스매싱은 점착 러버 컨셉이지만 기대 이상의 공이 나와줍니다.

제대로 때리면 공이 좀 깔려 갑니다.

드라이브 보다 오히려 스매싱이 강한 것 같습니다.

살짝 드라이브로 올리고 스매싱으로 마무리^^

근데 드라이브를 살짝 올리면 역습 당할 우려가 ㅠㅠ

드라이브는 힘과 임팩트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3.컷트

컷트 또한 두껍게 임팩트를 주면 잘 찍혀 넘어갑니다.

그렇게 넘길 시 컷트 회전량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작정하고 찍으면 정말 무겁게 공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컷트 또한 얇게 깍으면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회전은 실리지만 희안하게 공에 무게감이 없습니다.

모든 공을 두껍게 처리하여야 좋은 공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4.쇼트

일펜에서 이 정도 쇼트감으로는 버티기가 힘이드네요.

안정감은 매우 좋지만 일펜에서 백 랠리 시 주도권을 가져오기가 매우 힘들고

쇼트로 점수 얻거나 선제를 잡기가 매우 힘이 들었습니다.

제 경우 드라이브감 보다 쇼트감이 더 나쁩니다ㅠㅠ

 

5.리시브

상대의 회전을 잘 잡아주고 리시브가 편안하지만 딱 거기 까지입니다.

리시브로 선제 잡기 또한 힘이 드네요 ㅠㅠ

점착 러버의 특성 상 짧은 스톱 리시브는 편안합니다.

 

6.서브

긴 서브 - 그냥 나쁘지 않은 정도입니다.

짧은 서브 - 생각보다 저는 구사 하기가 어려웠습니다.(기존 타법과의 이질감)

(회전을 주는 감이 오락가락 합니다)

얇게 맞으면 너무 힘없이 가거나 네트행이네요(힘이 없는 느낌)

제 실력이 미천하여 ㅠㅠ

 

 

러버의 성능은 현재 시판 되고 있는 약점착 러버들과 대동소이 할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러버의 가격은 가장 큰 단점일 것 같습니다 굳이 이 비싼 러버를 ????

다른 약점착 러버들의 무게에 비해 러버 무게는 가장 큰 장점일 것 같습니다.

 

중국식 점착 러버를 사용하신 분들이면 부스팅 없이 편안하게 사용하시면서 장점을 잘 살리실 것 같습니다.

 

굳이 하이텐션 러버를 잘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굳이 ~~~~

디그닉스 시리즈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오히려 디그닉스05가 더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디그닉스 시리즈 중에서는 디그닉스05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디그닉스80은 사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디그닉스64는 테너지64 보다 못한 것 같습니다.

디그닉스09C는 굳이 일펜에서는 사용할 장점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결론

일펜에서는 굳이 약점착 러버든 중국식 강점착 러버든 쇼트감 때문에 굳이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일단 저는 점착 러버 사용감의 궁금증이 다 해소 되었고 앞으로 저는 사용 안할 것 같습니다.

이 호기심에 이 비싼 비용을 ㅠㅠ 항상 이 호기심이 ㅠㅠ

하지만 이런 호기심이 생겼을 때 이렇게 사용해보는 것이 생체 특유의 장점이지 싶네요 ㅋㅋ

 

점착 러버에 관심이 있는 분이나 전진에서 속공으로 게임을 하시는 분이나

상대의 회전을 조금이나마 덜 타고 싶으신 세이크 유저 분들은 사용해보셔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단 임팩트와 힘이 있으셔야 합니다.

(드라이브를 두껍게 때리는 타법이면 추천이요)

 

그리고 굳이 비싼 디그닉스09C를 처음 사용하시는 것 보다 요즘 ESN에서 나오는 조금 저렴한 약점착 러버를 사용해 보셔도 충분 할 것 같습니다.

그 다음 약점착 러버가 잘 맞으시는데 무게에 부담이 있다면 디그닉스09C를 사용하시면 될 듯요.(무게가 거의 3~4g 차이 날 겁니다)

 

저는 다시 티바사의 MX-D로 귀환 하였습니다.

일펜에서 디그닉스05와 MX-D가 저에게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47.5도 러버들도 나쁘지 않습니다.

mx-k47.5, 테너지05, 임팩트 러버도 좋아요.

생각보다 안드로 라잔터 러버들은 다 적응 실패네요 ㅠㅠ

R47, V47 다 적응 실패 했습니다 ㅠㅠ

 

근데 요새 R48, R53이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ㅠㅠ

이 호기심과 궁금증의 끝이 있을까 합니다.

 

조만간 R48을 구매하는 제가 상상됩니다 ㅠㅠ

 

혹시라도 R48이나 R53를 구매하면 그때 다시 시타기로 돌아오겠습니다 ㅠㅠ

 

막바지 여름 감기와 코로나19 조심하시며 건강한 즐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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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침햇살^^* | 작성시간 22.12.20 저도 다이남 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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